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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신 씨어스테크놀로지 대표 "없던 시장을 만들었다…입원 퇴원환자 AI 모니터링 선도"
[이코노믹데일리] “입원 환자 AI 모니터링은 단순한 기술 도입이 아니라 병원이 환자를 관리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새로운 시장입니다.” 이영신 씨어스테크놀로지 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기업설명회(IR)에서 이같이 말하며 입원 환자 전 병동 AI 모니터링이 의료의 새로운 기준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과거에는 중환자실 환자만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했지만 이제는 일반 병동 입원 환자는 물론 외래 환자까지 모니터링 범위가 확대됐다”며 “또한 무선 방식으로 설계돼 환자가 병동 내를 이동하거나 일상적인 활동을 하는 상황에서도 연속적인 관찰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 2024년 6월 코스닥 상장 이후 처음 개최한 대규모 설명회로 이 대표가 직접 발표에 나서 2025년 실적과 주요 사업 성과, 글로벌 웨어러블 AI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2026년 중장기 사업 전략과 해외 시장 확대 계획을 설명했다. 씨어스테크놀로지의 핵심 사업은 가슴 부착형 웨어러블 센서를 기반으로 한 연속 생체신호 측정 및 AI 분석이다. 이를 기반으로 심전도, 체온, 산소포화도 등 주요 생체 데이터를 장시간 안정적으로 수집하고이를 AI 알고리즘으로 실시간 분석해 병원에 제공한다. 이 과정에서 축적된 데이터는 성인 대상 대규모 의료 빅데이터로 활용돼 기존 중환자실에 국한됐던 환자 감시 체계를 일반 병동까지 확장하며 국내 의료 현장의 구조적 변화를 이끌고 있다. 씨어스테크놀로지는 웨어러블 AI 기반 입원환자 모니터링 플랫폼 ‘씽크’를 중심으로 의료 현장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2025년 기준 씽크 설치 병상 수만 1만2000 병상을 돌파했으며 다수 의료기관에서 안정적으로 운영 중이다. 여기에 더해 재택·원격 환경에서 환자 상태를 관리하는 웨어러블 심전도 분석 솔루션 ‘모비케어’를 앞세워 병원 내 입원환자 모니터링을 넘어 재택환자 및 원격의료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의료기술 발달로 중증 환자의 생존율은 높아졌지만 일반 병동에서의 지속 모니터링 수요는 급증하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를 예측해 일찌감치 입원 환자 모니터링 시장에 집중해 왔고 현재 76개 의료기관, 600병동 이상에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 시장 침투율은 약 2% 수준이지만 병동 확장과 재구매 사례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적 성장세도 가파르다. 씨어스테크놀로지는 2025년 매출 48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495% 성장했고 영업이익 163억원으로 창사 이래 첫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특히 4분기 매출만 약 204억원에 달해 고수익 구조의 시스템 공급 사업이 본격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이 대표는 “계약은 주로 3~5년 장기 계약으로 진행돼 왔지만 앞으로는 5년 계약으로 일괄 전환할 계획”이라며 “2028년부터는 신규 수요와 재계약 수요가 본격적으로 중첩되며 이익 래버리지가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씨어스테크놀로지가 국내 입원 환자 모니터링 시장에서 빠르게 선도적 위치를 확보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는 병원에 장비 무상 공급과 병원이 기존 요양급여 수가를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한 사업 모델이 꼽힌다. 병원은 초기 도입 비용 부담 없이 솔루션을 사용할 수 있고 씨어스는 병원과 수익을 공유하는 구조다. 이를 통해 고가·고난이도 장비 중심이던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들의 제품을 임상적 동등성 또는 우위성으로 대체하며 미충족 수요를 빠르게 흡수했다. 해외 시장 공햑도 본격화 하고 있다. 특히 중동(MENA) 지역을 전략 거점으로 삼아 대형 의료그룹(QRS 등)과 협업을 진행 중이다. 이 대표는 “중동은 한국보다 높은 수가 구조와 높은 심혈관 질환 유병률을 가진 시장으로 국내에서 검증된 사업모델을 그대로 이식할 전략”이라고 말했다.
2026-02-04 17:15:21
KT, 2분기 영업이익 1조 돌파…부동산 이익·AI 사업 성과 '쌍끌이' (종합)
[이코노믹데일리] KT가 유무선 통신 본업의 굳건한 경쟁력과 인공지능(AI)·클라우드 등 신사업의 고속 성장에 힘입어 분기 영업이익 1조원 시대를 열었다. 여기에 강북본부 부지 개발에 따른 일회성 부동산 분양 이익이 더해지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KT는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AI 사업을 본격화하고 향후 5년간 1조원 이상을 정보보호 분야에 투자하며 AICT(인공지능정보통신기술) 기업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KT는 11일 2025년 2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연결 기준 매출 7조4274억원, 영업이익 1조14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5%, 영업이익은 105.4% 급증한 수치다.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별도 기준 실적 역시 견고했다. 별도 기준 매출은 4조7728억원, 영업이익은 4687억원으로 각각 4.9%, 30.6% 증가하며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입증했다. 이번 호실적의 기반은 주력 사업인 통신(MIT: 모바일·인터넷·TV) 부문이 탄탄하게 다졌다. 무선 사업은 번호이동 시장에서 가입자 순증을 기록하며 서비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 성장했다. 2분기 말 기준 5G 가입자는 1087만명으로 전체 휴대폰 가입자의 79.5%에 달했으며 고객당 평균 매출(ARPU) 역시 3만5236원으로 2.1% 늘었다. 유선 사업에서는 초고속인터넷이 지난 5월 국내 통신사 최초로 가입자 1000만을 돌파하는 금자탑을 쌓으며 관련 매출이 2.1% 증가했다. 미디어 사업은 VOD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IPTV 가입자 순증과 프리미엄 요금제 판매 확대로 전체 매출이 0.8% 성장했다. 미래 성장동력인 기업서비스(B2B) 부문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저수익 사업을 합리화하는 과정 속에서도 통신과 AI·IT 사업의 동반 성장으로 전체 기업서비스 매출은 4.5% 증가했다. 특히 AI·IT 분야는 대형 고객사 수주와 클라우드 사업 호조에 힘입어 전년 대비 13.8%라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KT는 하반기부터 AI 사업을 전면에 내세운다. 자체 개발한 대형언어모델(LLM) ‘믿:음 2.0’을 필두로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력해 개발하는 GPT 모델, 라마(LLaMA)와 같은 오픈소스 모델까지 활용하는 ‘AI 멀티모델’ 전략을 본격 가동한다. 지난 7월 출시한 ‘믿:음 2.0’은 한국어와 영어를 지원하는 115억 파라미터의 ‘베이스’ 모델과 23억 파라미터의 ‘미니’ 모델 2종으로 구성된다. 또한 글로벌 빅데이터 분석 기업 팔란티어의 국내 첫 프리미엄 파트너사로서 금융 등 주요 산업 분야 공략에도 나선다. 이미 지난 7월 IPTV 서비스 ‘지니 TV’에 MS 애저 오픈AI 기반의 ‘지니 TV AI 에이전트’를 적용해 음성만으로 TV 제어와 콘텐츠 검색 등을 지원하며 AI 기술을 서비스에 접목하기 시작했다. 그룹사의 고른 성장도 실적에 기여했다. KT클라우드는 글로벌 고객사 수요 증가와 공공 부문 리더십 강화를 통해 매출이 23.0% 급증했다. KT에스테이트는 오피스 및 호텔 임대 사업 호조로 2.0% 성장했으며 케이뱅크는 고객 수 1400만명을 돌파하고 여수신 잔액이 각각 17조4000억원과 26조8000억원으로 늘어나는 등 성장을 지속했다. BC카드 역시 리스크 관리 강화를 통해 안정적인 이익을 유지했다. 한편 KT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폐지 이후에도 시장 과열 경쟁은 장기화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KT 측은 컨퍼런스콜을 통해 "5G 보급률이 80%를 넘었고 단말 교체 주기가 길어졌으며 통신사들이 AI와 IT 신사업 투자에 전념해야 할 시기"라며 "아이폰 신모델 출시 시점에 경쟁이 치열해질 수 있으나 장기화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AI 시대 주도권을 잡기 위한 대규모 투자 계획도 밝혔다. KT는 AI 시대에 걸맞은 정보보호 체계 구축을 위해 향후 5년간 1조원 이상을 투자한다. AI 모니터링 체계 강화, 제로 트러스트(Zero Trust) 보안 모델 구축, 보안 전담 인력 확충 등을 통해 대규모 고객 정보를 다루는 AICT 기업으로서의 신뢰도를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장민 KT CFO는 “통신 본업의 견조한 성장과 그룹 핵심 포트폴리오의 성과가 더해져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며 “하반기에는 기밀 컴퓨팅 기술을 적용한 시큐어 퍼블릭 클라우드와 한국적 AI 모델을 출시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AICT 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해 KT의 가치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2025-08-11 16:4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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