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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AI 중심 미래 성장 전략 논의…정신아 의장 "AI 대중화 집중"
[이코노믹데일리] 카카오 그룹이 인공지능(AI) 사업을 주축으로 한 미래 성장 청사진을 구체화하고 실행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19일 카카오그룹은 전날 경기도 용인시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주요 계열사 임원들이 대거 참석한 경영 워크숍 ‘원 카카오 서밋(One Kakao Summit)’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마련된 ‘원 카카오 서밋’은 그룹 주요 현안을 점검하고 미래 핵심 사업 아젠다를 논의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워크숍에는 정신아 카카오 의장을 비롯해 카카오, 카카오게임즈,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뱅크,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페이, 카카오픽코마 등 총 16개 주요 계열사 CEO와 CA협의체 위원장 등 160여 명의 임원진이 참석하여 AI 시대 선도를 위한 그룹 차원의 의지를 다졌다. ‘End to And - 새로운 15년, 다시 시작점에 서다’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이번 행사는 모바일 시대의 종결과 AI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의미를 담고 있다. 기조연설에 나선 정신아 의장은 “15년 전 카카오가 모바일 혁명 초기에 발 빠르게 뛰어들어 국민들의 일상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왔다”고 회고하며 “향후 15년 동안 AI 기술을 통해 다시 한번 삶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미래를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급변하는 경영 환경을 ‘이노베이션 윈도우(Innovation Window)’라는 개념으로 설명하며 이는 산업 패러다임 전환기에 일시적으로 열리는 혁신의 기회를 의미한다고 밝혔다. 현재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AI 기술 경쟁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모바일 시대의 카카오톡처럼 대중의 일상생활을 획기적으로 바꿀 만한 서비스는 부재한 상황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카카오는 AI 대중화에 선제적으로 집중하겠다는 전략을 분명히 했다. AI 대중화를 위한 구체적인 그룹 전략으로 정 의장은 3가지 방향을 제시했다. △자체 개발한 ‘카나나‘부터 OpenAI의 GPT까지 다양한 언어모델을 적재적소에 활용하는 오케스트레이션 정책 △메시징·금융·모빌리티 등 그룹 내 주요 서비스를 하나로 엮는 에이전트 플랫폼 간의 생태계 비전 △사용자의 일상을 통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심층 데이터 구축 등이다. 정신아 의장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의 경쟁 심화와 제한된 자원이라는 현실 속에서 안일한 ‘일단 해 보자’ 식 접근은 위험하다”고 지적하며 “냉철한 시장 분석을 토대로 명확한 목표를 설정하고 효율적이고 속도감 있는 투자를 단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임원들에게 AI 시대에 부합하는 신중하면서도 과감한 리더십을 발휘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그룹 주요 리더들의 발표도 이어졌다. 김재용 카카오픽코마 대표는 “픽코마는 게임 분야를 제외하면 전 세계 앱 매출 순위 7위에 달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소개하며 “세계 최대 만화 시장인 일본 시장의 특성을 정확히 파악하고, 디지털 플랫폼 트렌드에 부합하는 서비스를 발 빠르게 제공한 것이 성공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카카오픽코마 김재용 대표는 “픽코마는 게임영역을 제외하면 전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큰 매출을 내는 앱”이라며 “세계 최대 규모인 일본 만화시장의 특성을 명확히 파악하여 고객 니즈에 맞는 디지털 플랫폼을 적기에 제공한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 윤호영 대표는 AI와 금융의 결합을, 카카오모빌리티 류긍선 대표는 상생과 동반성장의 기조에서 진행 중인 신사업 방향성을 공유했다. CA협의체 황태선 총괄대표의 카카오 15년 여정 회고, 카카오 홍민택 최고제품책임자(CPO)의 카카오톡 성장 전략 발표도 진행됐다. 카카오는 이번 ‘원 카카오 서밋’을 통해 AI 시대를 주도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그룹 차원의 협력과 시너지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2025-03-19 12: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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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MWC25서 'AI-to-X' 솔루션 공개… 통신사 AI 혁신 파트너십 강화
[이코노믹데일리] 화웨이가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5’에서 5G 네트워크와 인공지능(AI) 융합을 통한 통신 산업 혁신을 주도할 다양한 솔루션을 공개하며 글로벌 통신사들과의 파트너십 강화에 나섰다. 화웨이는 ‘지능형 세상의 가속화(Accelerating the Intelligent World)’라는 주제로 참가, AI 기반의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창출하고 통신사들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MWC 2025에서 화웨이가 핵심적으로 선보인 솔루션은 ‘AI-to-X’ 시리즈다. AI-to-X는 AI 기술을 소비자(Consumers), 기업(Businesses), 가정(Homes) 등 다양한 영역에 적용하여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통신사들의 비즈니스 확장을 지원하는 통합 솔루션이다. 화웨이는 ‘AI 중심 네트워크 솔루션(AI-Centric Network solution)’을 공개, 급증하는 AI 애플리케이션 수요에 대응하는 차세대 네트워크 구축 방안을 제시했다. AI 중심 네트워크 솔루션은 통신사들이 AI 애플리케이션의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사용자들에게 최적의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고 네트워크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AI 기반 운영 관리(AI-powered O&M)’ 솔루션을 통해 네트워크 운영 관리(O&M) 전반에 AI 기술을 적용, 통신사들이 완전 자율 네트워크(AN)를 구축하고 운영 효율성을 혁신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화웨이는 MWC 2025 전시 부스를 통해 ‘지능형 세상 가속화’라는 테마를 시각적으로 구현했다. 전시장 곳곳에 밤하늘을 밝히는 수많은 인텔리전스 이미지를 배치, AI 기술이 만들어갈 미래 사회를 묘사하고 개인, 가정, 기업을 위한 디지털 인프라 및 서비스 애플리케이션 혁신 사례를 소개했다. 화웨이는 5G-Advanced(5G-A) 시대를 맞아 통신사들과 협력, 비즈니스 및 네트워크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2024년 말 기준 전 세계 5G 사용자는 21억명을 넘어섰으며 5G-A 상용화가 본격화되면서 통신 시장은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MWC25에서 화웨이는 83개의 산업 쇼케이스를 공개하고 다양한 산업 분야에 AI 기술을 접목한 혁신 사례를 선보였다. 특히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 분야에서는 산업 인텔리전스 레퍼런스 아키텍처를 통해 다양한 산업의 AI 통합 전략을 제시하고 파트너들과 함께 지능형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한 10대 주요 솔루션을 발표했다. 소비자 비즈니스 분야에서는 폴더블폰, 웨어러블 기기, 스마트홈 기기 등 최신 플래그십 제품 라인업을 전시하고 다양한 시나리오 기반의 체험 공간을 마련하여 기술 혁신이 가져올 풍요로운 미래 생활상을 제시했다. 한편 화웨이는 MWC 2025 참가를 통해 5G-A 상용화와 AI 기술 혁신을 선도하고 글로벌 통신사들과의 협력을 강화하여 지능형 세상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2025-03-04 17:4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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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AI 품고 'AI 앱'으로…챗GPT급 검색·개인 맞춤형 서비스 도입
[이코노믹데일리]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이 인공지능(AI)을 전면에 내세우며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단순한 채팅 앱을 넘어 AI 기반 서비스를 일상 곳곳에서 활용 가능한 'AI 앱'으로 탈바꿈하겠다는 것이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내 새로운 '발견' 탭을 신설, AI 기반 콘텐츠 추천 및 검색 기능을 강화하고 오픈AI와 협력하여 개발 중인 AI 에이전트를 연내 공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카카오톡은 사용자 활동성을 높이고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창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13일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카카오톡은 AI 기술을 집약한 신규 기능과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콘텐츠 탐색 경험을 제공하고 AI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정 대표는 특히 "채팅 중심의 트래픽에서 벗어나 새로운 맥락의 트래픽을 창출하고 이용자 활동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카카오톡에 새롭게 도입될 '발견' 영역은 이미지, 동영상, 숏폼 등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를 피드 형태로 제공하여 이용자들의 콘텐츠 소비를 촉진할 예정이다. 초기에는 전문 콘텐츠 제공자(CP) 중심으로 운영되지만 향후에는 카카오톡 내 AI 서비스를 통해 생성된 콘텐츠도 포함될 전망이다. 카카오는 '발견' 탭을 통해 창작자와 이용자가 함께 콘텐츠를 생산하고 소비하는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발견' 탭 신설은 카카오톡 광고 매출 다변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 비즈보드 광고 의존도를 낮추고 새로운 광고 상품 발굴의 기회를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 대표는 "중장기적으로 '발견' 탭이 비즈보드를 능가하는 새로운 수익 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카카오는 상반기 내 카카오톡에 'AI 메이트'를 도입, 쇼핑과 로컬 영역에서 개인 맞춤형 추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AI 메이트 쇼핑'은 이용자의 구매 이력과 선호도를 분석, 개인에게 최적화된 상품을 추천하여 카카오 커머스의 거래액 증대를 목표로 한다. 'AI 메이트 로컬'은 사용자 위치 및 요청 맥락을 파악, 주변 장소 추천 기능을 강화하여 카카오 로컬 생태계를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생성형 AI 검색 서비스 또한 카카오톡에 도입된다. 이는 챗GPT와 유사한 방식으로 이용자 질의에 대해 AI가 문맥을 파악, 최적의 답변을 요약·정리하여 제공하는 형태다. 정 대표는 생성형 검색 서비스에 대해 "기존 샵 검색과 더불어 새로운 검색 경험을 제공하고 채팅 외 다양한 목적으로 카카오톡을 이용하도록 유도하여 트래픽 확장과 수익성 확보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가 자체 개발한 AI 에이전트 앱 '카나나'는 지난달 사내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를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상반기 중 일반 이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공개 CBT를 진행할 예정이다. 정 대표는 "대부분의 AI 서비스가 사용자와 AI 간 1대 1 대화를 기반으로 하지만 '카나나'는 그룹 채팅방 환경에서 여러 사람이 AI와 동시에 소통할 수 있다는 차별점을 가진다"고 강조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오픈AI와의 협력이다. 카카오는 오픈AI와 공동으로 카카오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AI 에이전트'를 개발하고 있으며 연내 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정 대표는 "카카오 플랫폼을 통해 이용자들이 AI 에이전트와 소통하고 AI 에이전트는 단순 질의응답을 넘어 카카오 생태계 내 다양한 서비스를 연계, 복합적인 개인 맞춤형 업무를 수행하는 형태로 발전될 것"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는 자체 AI 모델뿐만 아니라 오픈AI 등 외부 모델까지 활용, 서비스별 최적의 AI 모델을 적용하는 'AI 오케스트레이션' 전략을 채택했다. 정 대표는 "오픈AI와의 협력은 카카오 AI 오케스트레이션 전략의 중요한 축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 딥시크 AI 모델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정 대표는 "오픈소스 모델의 성능 향상은 긍정적이나 카카오가 추구하는 AI 서비스 대중화에 즉각적으로 기여할지는 의문"이라며 "AI 안전성 및 서비스 안정성 확보에 추가 투자가 필요하며 오픈소스 모델 도입으로 인한 비용 절감 효과는 아직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 정신아 대표는 "카카오는 국민 대다수가 사용하는 서비스 플랫폼으로서 이용자 데이터 기반의 개인 맞춤형 AI를 구축할 수 있다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며 "올해 카카오톡을 AI 중심 플랫폼으로 전환, 이용자 경험을 혁신하고 AI 서비스 대중화를 선도하여 카카오톡의 성장과 수익성 강화를 동시에 이루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25-02-13 14: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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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2024년 매출 7.8조 원 돌파… AI 기반 성장 '시동'
[이코노믹데일리] 카카오가 2024년 연간 매출 7조 8738억원을 기록하며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13일 발표했다. 영업이익 또한 전년 대비 6.6% 증가한 4915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도 플랫폼 사업 부문의 꾸준한 성장에 힘입은 결과로 분석된다. 이날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카카오의 2024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4.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6.6% 늘어난 4915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6.2%를 기록했다. 특히 카카오페이의 일회성 비용을 제외할 경우 조정된 연간 영업이익은 5230억원으로 증가폭은 13.5%에 달하며 영업이익률 또한 6.6%로 상승한다. 별도 기준으로 살펴보면 카카오의 연간 매출액은 2조 5951억원, 영업이익은 4965억원으로 나타났다. AI 사업 분야의 투자 확대로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했으나 이를 제외하면 오히려 4.8% 개선된 558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반면 2024년 4분기 실적은 매출 1조 9591억원, 영업이익 10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 33.7% 감소했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조정 영업이익은 1382억원이다.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플랫폼 사업 부문은 4분기에도 1조 491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10% 성장했다. 플랫폼 사업 부문 중에서도 톡비즈 사업은 광고와 커머스 모두 성장세를 보이며 매출 5627억원을 달성,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다. 비즈보드, 비즈니스 메시지 등 광고형 매출은 5% 증가한 3212억원, 선물하기, 톡딜 등 커머스 매출은 4% 증가한 2,416억원을 기록했다. 커머스 사업의 4분기 전체 거래액은 2조 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늘었다. 모빌리티, 페이 등을 포함하는 플랫폼 기타 부문 매출은 22% 증가한 4,031억원으로 높은 성장률을 나타냈다. 다만 다음(Daum) 포털 사업 부문 매출은 832억원으로 6% 감소했다. 콘텐츠 사업 부문은 4분기 매출 9,1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하며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뮤직, 스토리, 미디어 등 대부분의 콘텐츠 사업 매출이 감소했으며 특히 미디어 매출은 25%나 급감했다. 카카오 측은 IP 라인업 부족 심화가 콘텐츠 사업 부진의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올해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오픈AI와의 협력을 통해 카카오 서비스에 AI 기술을 접목하고, 자체 AI 서비스 ‘카나나(Kana)’를 상반기 중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카카오톡 AI 메이트 역시 상반기 내 정식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콘텐츠 사업 부문은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재무 건전성 강화와 함께 사업 효율성을 높이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올해 카카오는 새로운 AI 기반 서비스들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것”이라며 “카카오톡과 AI라는 핵심 경쟁력에 집중하여 본격적인 성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카카오의 AI 중심 성장 전략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025-02-13 08: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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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홍범식號 출범…AI 중심 'AX 컴퍼니' 전환 속도, 수익성 개선 '정조준'
[이코노믹데일리] LG유플러스가 홍범식 대표 체제 하에 인공지능(AI)을 전 사업 영역에 접목하는 ‘AX 컴퍼니’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한다. 6일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여명희 LG유플러스 CFO는 올해 핵심 사업 전략으로 AX 중심의 사업 재편을 강조하며 AI 기반 수익 모델 본격화와 B2B AI 사업 확대를 통해 실적 턴어라운드를 이루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특히 자체 AI 통화 에이전트 ‘익시오(ixi-O)’ 유료화를 통해 B2C AI 수익 창출에 나서고 인터넷데이터센터(IDC)를 비롯한 B2B 영역에서 AI 기반 사업 확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동시에 비효율 사업을 과감하게 정리하여 수익성을 끌어올리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2025년 연결 기준 서비스 매출 2% 이상 성장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여명희 CFO는 “올해는 AX 중심 사업 전략을 통해 핵심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AI 영역을 확장하여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기존 사업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자원을 재분배하여 효율성을 높이고 저수익 사업은 과감한 구조조정을 통해 수익성 중심의 운영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LG유플러스가 단순 통신 사업자를 넘어 AI 기술 기업으로 변모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매출 14조 6252억 원, 영업이익 8631억 원을 기록하며 매출은 전년 대비 1.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3.5% 감소했다. 이는 신규 통합 전산 시스템 구축에 따른 무형 자산 상각 비용과 일회성 인건비 반영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긍정적인 부분은 AI 전환(AX) 전략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는 점이다. AI 통화 에이전트 ‘익시오’와 IPTV ‘AI 미디어 에이전트’ 등 AX 기반 유무선 서비스의 고가치 가입 회선 증가가 매출 성장의 주요 배경으로 작용했다. 특히 ‘익시오’는 출시 이후 17만 명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하며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알렸으며 LG유플러스는 연내 가입자 100만 명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AI 수익화의 핵심 축이 될 ‘익시오’는 올해 유료 서비스로 전환될 예정이다. 강진욱 LG유플러스 모바일·디지털혁신그룹장(상무)은 “조만간 익시오 안드로이드 버전을 출시하고 통화 내용 저장 등 일부 서비스를 유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 나아가 “통화와 AI 결합 기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이용자 데이터 기반으로 개인에게 최적화된 ‘퍼스널 AI 에이전트’로 진화시켜 차별화된 AI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익시오’를 단순 AI 통화 비서를 넘어 개인 맞춤형 AI 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갈 것임을 시사했다. B2B 영역에서도 AI 확장을 통한 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한다. LG유플러스는 IDC 사업을 AI 사업 확장의 핵심 축으로 육성하고 2027년 준공 예정인 파주 AIDC를 통해 AI 인프라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기업 회선 사업 역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차량 관제 서비스를 시작으로 금융, 제조, IT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AI 모델을 적용하여 B2B AI 응용 서비스의 범용성을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7월 시행 예정인 단통법 폐지에 따른 시장 경쟁 심화에 대한 우려에 대해 여 CFO는 “단통법 폐지로 규제 환경 변화에 따른 경쟁 구도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결합 상품 이용자 비율이 높고 휴대폰 교체 주기가 늘어난 점을 고려하여 소모적인 경쟁보다는 본원적인 서비스 가치 제고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가격 경쟁보다는 서비스 품질 및 고객 경험 향상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수익성 개선을 위한 비효율 사업 정리에도 속도를 낸다. LG유플러스는 이미 지난해 B2C 사업에서 ‘아이돌플러스’, ‘스포키’ 등 일부 플랫폼 서비스 운영을 중단했으며 B2B 사업에서도 스마트팩토리, 로봇, 화물중개, 메타버스 등 사업을 정리했다. 여 CFO는 “저수익 사업 정리에 박차를 가하고 사업성 검토를 통해 추가적인 사업 중단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며 “디지털 전환을 통한 운영 효율화로 오프라인 매장 및 고객센터 운영 방식도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2-06 17: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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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재동, AI 특구 지정…국내 첫 인공지능 특화 지역 탄생
[이코노믹데일리] 서울 서초구 양재동 일대가 국내 첫 인공지능(AI) 특화발전특구로 지정됐다. 서울시와 서초구는 1일 중소벤처기업부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를 통해 양재 AI 미래융합혁신특구가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양재 AI 특구는 약 40만㎡ 규모로, 삼성전자·LG·현대·KT 등 대기업 연구소와 300여 개 중소기업 연구소가 밀집한 지역이다. 이곳에서는 특허법·출입국관리법 등 6개 규제의 특례가 적용된다. 특허 우선심사를 통해 기술 이전과 산업화 소요 시간을 단축하며, 해외 우수 인력의 비자 발급 완화와 체류 기간 연장도 가능하다. 서울시와 서초구는 특구 내 15개 특화사업을 5년간 추진한다. AI 전문 인재 양성, 스타트업 창업 지원, 도시 인프라 조성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AI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서초구의 연구에 따르면, 특구 지정으로 1352억 원의 투자 대비 1000명 이상의 고용 창출이 예상된다. 또한, 5년간 2203억 원의 생산 유발, 1195억 원의 부가가치 창출, 710억 원의 소득 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서초구는 서울이 글로벌 AI 중심 도시로 도약하는 데 핵심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KAIST AI 대학원 등과 협력해 AI 인재를 양성하고, 스타트업 펀드 조성과 공동 연구 등을 통해 AI 기술 생태계를 조성할 방침이다. 국내외 산·학·연 협력도 강화하며, 글로벌 인재와 첨단 기술을 유치하는 데 중점을 둔다. 서울시는 이번 특구 지정을 계기로 국내 AI 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양재를 중심으로 첨단 기술 발전의 거점으로 자리 잡겠다는 계획이다.
2024-12-01 1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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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더십으로 전환하는 LG유플러스, 디지털 혁신 시대를 이끌다
[이코노믹데일리] LG유플러스가 새로운 수장 홍범식 대표를 맞이하며 조직 내 변화와 혁신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홍범식 대표의 취임은 통신 산업의 변곡점에서 LG유플러스가 단순 통신 사업을 넘어 인공지능(AI)와 데이터 중심의 플랫폼 기업으로 변신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다. 이번 리더십 교체는 LG유플러스가 치열한 통신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는 중요한 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전략통' 홍범식 신임대표...LG유플러스 혁신을 선도할 인물 홍범식 신임 대표는 1968년생으로 LG 그룹 내에서 떠오르는 젊은 전략가로 평가받는다. 그는 SK텔레콤에서 신사업 개발을 주도하며 e커머스 플랫폼 11번가를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시켰다. 이후 글로벌 컨설팅 기업 베인앤컴퍼니에서 아태지역 정보통신 및 테크놀로지 부문을 이끌며 다수의 기업에 디지털 혁신 전략을 제안한 경험을 쌓았다. 2018년 구광모 LG그룹 회장 체제 하에서 단행된 첫 인사에서 LG에 영입됐다. 당시 그는 LG 경영전략팀장으로 발탁돼 그룹 차원의 대대적인 사업 재편을 주도해왔다. 홍 대표는 전통적인 LG 출신 인사들과는 차별화된 경력을 가지고 있다. LG에 30년 이상 근무한 기존 리더들과 달리 그는 글로벌 경영 컨설팅 기업 베인앤컴퍼니에서 아시아태평양 정보통신 및 테크놀로지 부문을 이끌며 전략 기획 경험을 쌓았다. LG그룹 합류 이후에도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 철수, LG마그나 설립, LG에너지솔루션 분사 등 대규모 사업 재편을 실무적으로 이끌며 그룹의 혁신 과제를 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홍범식 사장이 LG유플러스 대표를 맡게 된 것이 구광모식 파격 인사의 또 다른 사례라고 보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홍 사장은 LG 입사 3년 만에 COO(Chief Operating Officer) 발탁 가능성이 언급될 정도로 주목받는 인물”이라며 50대 중반의 젊은 나이와 독보적인 경영 전략 경험이 LG유플러스 혁신의 중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 신임 대표에게 놓인 과제...기존 통신사업 강화와 AI 기반 혁신 홍 대표의 첫 번째 과제는 기존 통신 사업의 안정적 운영과 수익성 개선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매출 13조9135억원, 영업이익 1조234억원을 기록하며 전반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올렸다. 그러나 SK텔레콤과 KT가 클라우드, AI, B2B 서비스로 빠르게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시장 지형이 급변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러한 경쟁 속에서 5G 서비스 품질 강화와 차별화된 모바일 및 유료 방송 서비스를 통해 경쟁력을 유지해야 한다. 특히 LG유플러스는 5G 네트워크 품질을 개선해 고객 충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현재 국내 5G 가입자는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고객 맞춤형 요금제와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통해 수익원을 다각화할 필요가 있다. 동시에 홍 대표가 맡은 또 다른 중요한 과제는 AI를 중심으로 한 플랫폼 사업 확장이다. LG유플러스는 올해 초 “그로쓰 리딩 AX 컴퍼니(Growth Leading AX Company)”라는 비전을 발표하며 AI와 데이터 기반 혁신을 핵심 성장 전략으로 삼았다. 회사는 2028년까지 AI와 관련한 약 2조원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AI 데이터센터(AIDC), 퍼스널 AI 에이전트(PAA) 등 혁신적인 기술을 시장에 선보이고자 한다. AI 기술 도입은 기업 내 생산성을 높이고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그러나 SK텔레콤의 '에이닷'과 KT의 AI 클라우드 서비스처럼 이미 강력한 경쟁자를 상대하며 시장 내 차별화를 이끌어내는 것은 쉬운 과제가 아니다. 홍 대표는 AI 기술력과 고객 경험을 바탕으로 경쟁사와의 격차를 줄이고 LG유플러스만의 독자적 AI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 ◆ LG유플러스의 AI 중심 디지털 혁신과 밸류업 플랜 LG유플러스는 최근 발표한 ‘밸류업 플랜(Value-Up Plan)’을 통해 중장기적인 기업 가치 제고 방안을 구체화했다. 이 계획의 핵심은 AI를 중심으로 한 디지털 전환과 재무건전성 강화다. 회사는 ROE(자기자본이익률)를 기존 7.5%에서 8~10%로 높이고 주주환원율을 60%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특히 B2B 사업에서 AI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서비스를 중심으로 성장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매년 IDC(인터넷 데이터 센터) 매출 성장률을 7~9%로 끌어올려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B2C 영역에서는 AI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유통 혁신으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AI 기반 통화 비서 ‘익시오(ixi-O)’와 같은 서비스 도입을 통해 모바일 서비스의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고객이 AI 기술을 통해 더 효율적인 일상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디지털 혁신을 시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재무 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현재 130% 수준인 부채 비율을 100% 수준으로 낮추고 배당 확대와 자사주 매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또한 LG유플러스는 AI 기술을 대중화하기 위한 핵심 전략으로 삼성전자와의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AI 통화 비서 서비스 ‘익시오’가 있다. 익시오는 단순한 통화 기능을 넘어 통화 기록 분석, 일정 관리, 업무 지원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며 스마트폰 사용자의 생활 편의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삼성과의 협력은 익시오를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에 선탑재하는 형태로 구체화될 가능성이 크다. 이르면 2024년 출시되는 갤럭시 S25 모델에 익시오가 기본 기능으로 포함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LG유플러스는 AI 기술을 더 많은 사용자에게 확산시키고 디지털 혁신의 대중화를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AI를 중심으로 한 LG유플러스의 이러한 행보는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AI가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계기를 만들 것이다. 특히 삼성이라는 강력한 하드웨어 파트너와의 협력은 LG유플러스가 AI 시장에서 차별화된 위치를 확보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홍 대표 취임 이후 LG유플러스는 12월 예정된 정기인사를 통해 본격적인 조직 개편과 전략 전환을 구체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AI 및 디지털 전환과 관련된 조직의 확대와 새로운 리더십 배치가 주요 포인트가 될 것이다. 특히 기존의 통신 및 유료방송 중심의 조직을 AI 중심의 디지털 플랫폼 사업으로 재편하는 작업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내부적으로는 데이터 분석과 AI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외부적으로는 고객 경험과 접점을 넓히는 데 초점을 맞출 가능성이 크다. 홍범식 대표의 취임은 LG유플러스가 기존 통신 사업자를 넘어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의지를 상징한다. AI를 중심으로 한 혁신 기술 도입, 삼성전자와의 협력, 고객 경험 개선을 통해 LG유플러스는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모색하고 있다. 이번 리더십 변화와 AI 중심의 전략은 LG유플러스의 미래 비전을 결정짓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다. 업계는 LG유플러스가 홍범식 대표의 리더십 아래에서 어떠한 결실을 맺을지 주목하고 있다.
2024-11-26 05: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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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50대 신임 CEO 홍범식 선임…'AX 컴퍼니' 도약 본격화
[이코노믹데일리] LG유플러스가 홍범식 ㈜LG 경영전략부문장(사장)을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 이번 인사는 세대교체와 AI 기반 신사업 확대를 통해 LG유플러스의 미래 전략을 본격화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 글로벌 경험과 전략적 통찰의 전문가 홍범식 신임 대표이사는 1968년생으로,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에서 경영학 학사, 컬럼비아대에서 경영학 석사를 취득했다. 이후 SK텔레콤, 글로벌 컨설팅 기업 베인&컴퍼니에서 주요 직책을 맡으며 글로벌 IT 및 통신 시장에서 전문성을 쌓아왔다. 특히 베인&컴퍼니에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정보통신·기술 부문 대표, 글로벌 디렉터 및 한국지사 대표를 역임하며 통신, 미디어, IT 분야에서 수많은 성공적인 프로젝트를 이끌었다. 그는 전략적 비전과 미래 성장 모델 설계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이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2019년 LG에 합류한 이후, ㈜LG 경영전략부문장으로서 그룹 차원의 성장 동력 발굴, 적극적인 인수합병(M&A), 미래사업 전략 구축 등을 주도하며 LG 그룹의 사업 재편과 신성장 동력 발굴을 이끌었다. 2022년부터는 LG유플러스와 LG헬로비전의 기타비상무이사를 겸임하며 통신 분야 주요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 통신 및 AI 융합 사업에서 전문성을 발휘해왔다. 이번 선임은 그가 가진 글로벌 경험과 전략적 통찰력을 통해 LG유플러스가 미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적임자로 평가받은 결과다. ◆ AI 기반 신사업으로 도약하는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이번 인사를 통해 본업인 통신사업의 경쟁력을 유지하면서도, AI를 중심으로 한 신사업 확장에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회사는 지난 7월 AI 중심 중장기 성장 전략인 ‘올 인 AI(All in AI)’를 발표하며 AI 데이터센터와 기업 간 거래(B2B) 매출 확대를 목표로 설정했다. 이달에는 AI 비서 서비스 ‘익시오’를 출시해 기업 대 소비자(B2C) 서비스로 영역을 확장했다. 홍범식 대표는 이러한 회사의 방향성을 기반으로, 고객 경험 혁신을 통한 ‘AX 컴퍼니’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AI 기술을 접목해 통신 본업과 신사업 간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라며, “홍범식 사장이 변화와 혁신의 중심에서 리더십을 발휘할 것”이라고 밝혔다. ◆ 성과주의와 미래 성장 위한 조직 개편 LG유플러스는 홍 사장의 선임과 함께 부사장 2명, 상무 7명을 포함한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이재원 MX/디지털혁신그룹장과 이철훈 커뮤니케이션센터장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회사는 성과주의를 기반으로 고객 중심의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고, AI 기반의 신성장 동력 발굴에 능숙한 인재를 중용하며 조직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홍범식 대표의 합류로 LG유플러스는 통신 본업의 안정적 성장과 AI 융합 신사업의 가속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LG 그룹 내에서 전략과 경영을 아우르는 리더십을 인정받아온 홍 대표의 취임은, LG유플러스가 미래 통신 업계에서 더욱 강력한 입지를 다지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2024-11-21 15:3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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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스타트업과 함께 MS 이그나이트 2024 참가
[이코노믹데일리] KT가 MS 이그나이트 2024에 국내 유망 스타트업 10곳과 함께 처음으로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MS의 AI 및 클라우드 기술을 심층적으로 학습하고 글로벌 개발자 및 투자자들과 교류하며 혁신적 협력 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자리다. MS 이그나이트 2024는 MS CEO 사티아 나델라의 기조연설을 비롯해 Azure AI Studio, Copilot 등 최신 AI 솔루션 데모와 실습 세션, 산업별 기술 적용 사례를 공유하는 글로벌 기술 컨퍼런스다. KT는 이 자리에서 판교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와 Korea Promising AI Startups 2024 선정 기업 등 기술력을 갖춘 10개 스타트업과 함께 참가한다. 이들 기업은 인공지능 백엔드, 대규모 언어 모델, 보안, 학습 데이터 구축, AI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스타트업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목표로 단순 전시를 넘어 실질적인 기술 학습과 네트워킹을 제공한다. 참가 스타트업은 레블업(백엔드AI), 업스테이지(AI LLM), 베슬에이아이(MLOps), 솔트룩스(GenAI 검색), 에임인텔리전스(GenAI 보안) 등이다. KT는 KOTRA 시카고무역관과 협력해 미국 현지 벤처 투자자를 대상으로 국내 스타트업의 사업 제안을 위한 ‘피칭 데이(Pitching Day)’를 오는 22일 개최한다. 이는 투자 유치를 돕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이원준 KT 구매실장은 “이번 MS 이그나이트 참가로 국내 스타트업들이 MS의 최신 AI·클라우드 기술을 학습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T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Google I/O 등 글로벌 기술 컨퍼런스 참가를 확대하며, AI·클라우드 중심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KT는 이러한 노력으로 동반성장위원회의 동반성장지수평가에서 10년 연속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는 AI 중심 기업으로 전환을 목표로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통해 이룬 성과를 반영한 결과다.
2024-11-21 15:12: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