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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총수들, AI로 위기 돌파…그룹별 전략 차별화
[이코노믹데일리] 재계 총수들이 잇따라 ‘AI 경영’을 선언하며 인공지능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지목하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등은 최근 공개 발언을 통해 AI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도 적용 목표와 전략에서는 각기 다른 청사진을 내놓고 있다. 30일 재계에 따르면 SK는 다음달 28일 경북 경주시 경주엑스포대공원 문무홀에서 열리는 APEC 최고경영자 서밋 'Future Tech Forum(퓨처테크포럼) AI'를 주관한다고 밝혔다. 퓨처테크포럼은 APEC 정상회의와 함께 열리는 CEO 서밋의 공식 부대행사로 세계 산업을 이끄는 국내외 대표 기업 CEO와 정부 관계자, 학계 인사들이 참여한다. 최태원 회장은 AI를 그룹 전반에 확산시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지난 8월 '이천포럼 2025'에서 "앞으로는 현재 우리가 하는 업무의 대부분이 AI 에이전트로 대체될 것"이라며 "구성원 개개인이 AI를 친숙하게 가지고 놀 수 있어야 혁신과 성공을 이룰 수 있다"라고 당부했다. CEO 서밋 의장이기도 한 최 회장은 기조연설에서 아시아·태평양 국가의 지속 가능한 AI 생태계 마련을 위한 전략을 제안할 예정이다. SK는 올해 '반도체부터 에너지, 서비스까지' AI 전 생태계에서의 경쟁력을 확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AI가 경제, 사회 등 인류의 삶 전반에 가치를 창출하는 기반을 마련하는데 집중해왔다. 지난달 SK텔레콤, SK가스, SK AX, SK브로드밴드 등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2027년 가동을 목표로 'SK AI 데이터센터 울산'을 기공했다. 또한 SK는 오는 11월 3~4일 서울 코엑스에서 'AI 서밋 2025'를 'AI Now & Next'를 주제로 개최한다. SK그룹과 국내외 대표 AI 기업들이 연합해 국내 스타트업, 학계와 AI 생태계 최신 동향, 혁신기술을 공유하는 가교의 장으로 구성된다. 구광모 LG 회장은 그룹 계열사 최고경영진과 최고디지털책임자(CDO)를 소집해 대내외 경영 불확실성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인공지능 전환(AX) 가속화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구 회장은 2018년 취임 이후 ABC(AI·바이오·클린테크) 분야를 미래 사업으로 제시한 바 있다. 구 회장은 지난 24일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LG인화원에서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유플러스 등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진과 각사의 AX 전략을 총괄하는 CDO(최고디지털책임자)들을 모아 중장기 경영 전략을 논의했다. LG 사장단 회의에는 구 회장을 비롯해 주요 계열사 CEO와 CDO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 원가 경쟁력 확보와 AI 전환 가속화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구자은 LS그룹 회장도 AI를 신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그는 “강대국들의 탈세계화, 자국 우선주의 등으로 세계 질서가 급격히 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과거 플라자합의와 IMF 위기에서 보듯 대응 방식에 따라 기업의 성패가 갈린다”면서 AI가 전력·소재 산업의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어 “LS 퓨처데이에서 공유된 AI·양자 기술 기반 아이디어들이 국제 정세 변화 속에서도 새로운 기회를 포착하고 미래로 나아가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시대 전환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인재, 즉 LS에 필요한 퓨처리스트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재계 관계자는 “AI관련 인프라도 이전부터 공들여왔던 부분”이라며 "각 사별로 AI를 접목해 궁극적으로 얻고자 하는 구체적인 부분은 다를 수 있지만 기분족으로 지금보다 효율성을 높이고 AI를 통해 최적화하는 것을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9-30 17:3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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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는 AI' 시대, 민·관·정 총결집…'피지컬AI 얼라이언스' 출범
[이코노믹데일리] AI가 디지털 세상을 넘어 현실 세계와 상호작용하는 ‘피지컬 인공지능(AI)’ 시대의 글로벌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민·관·정이 역량을 총결집한 ‘피지컬AI 글로벌 얼라이언스’가 29일 공식 출범했다. 특히 글로벌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수십조 원 규모 투자 계획이 공개되면서 대한민국을 ‘아시아 AI 수도’로 키우겠다는 정부의 청사진이 탄력을 받게 됐다. 이번 얼라이언스는 그 구성부터 ‘어벤져스’급이다. AI 총괄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필두로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국회 여야 의원, 핵심 산업 협회장이 공동의장을 맡아 정책적 추진력을 확보했다. 여기에 현대자동차, HD현대중공업, LG AI연구원, 두산로보틱스, 네이버클라우드, 카카오헬스케어, SK쉴더스, AWS코리아 등 피지컬AI의 수요와 공급을 대표하는 국내외 핵심 기업과 KAIST 등 학계, 연구계까지 250여 개 기관이 총망라됐다.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은 출범식에서 “피지컬 AI는 인공지능과 현실 세계를 연결하는 핵심 AI 기술로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의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얼라이언스는 대한민국 피지컬 AI 생태계의 전방위 혁신을 이끌고 산·학·연·관 협력 플랫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사태로 “마음이 무겁다”면서도 “피지컬 AI 글로벌 얼라이언스는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굉장히 중요하기에 직접 참석했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얼라이언스는 AI 기술과 솔루션, 인재 양성 등 5개 생태계 분과와 자율주행차(ADV), 로봇, 주력산업 등 5개 도메인 분과로 나뉘어 운영된다. 이를 통해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민관 협력 모델을 도출하고 산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해소하는 등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약속도 이어졌다. 임문영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부위원장은 “국가 AI전략 컨트롤타워로서 피지컬 AI를 주요 전략 과제로 선정하고 대한민국이 세계 시장에서 선도적 위치를 확보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배경훈 장관 역시 “피지컬 AI 분야 주도권 확보를 위해 선제적으로 내년도 관련 연구개발(R&D) 예산을 대폭 신설해 국회에 제출했다”며 실질적인 정책 지원을 약속했다. 이번 얼라이언스 출범은 최근 정부가 발표한 ‘제조 AX 얼라이언스’와도 연계된다.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를 통해 양측의 성과를 공유하고 수요·공급 기업 간 소통을 강화함으로써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 실제 산업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내겠다는 구상이다.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동력을 책임질 ‘움직이는 AI’ 시대의 서막이 올랐다.
2025-09-29 15:4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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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는 AI' 시대, 민·관·정 총결집 '피지컬AI 얼라이언스' 출범
[이코노믹데일리] AI가 디지털 세상을 넘어 현실 세계와 상호작용하는 ‘피지컬 인공지능(AI)’ 시대의 글로벌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민·관·정이 역량을 총결집한 ‘피지컬AI 글로벌 얼라이언스’가 29일 공식 출범했다. 이는 자율주행차, 로봇, 스마트팩토리 등 미래 산업의 성패를 좌우할 핵심 기술 분야에서 더 이상 추격자가 아닌 선도자가 되겠다는 국가적 의지를 천명한 것이다. 이번 얼라이언스는 그 구성부터 남다르다. AI 총괄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필두로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국회 여야 의원, 핵심 산업 협회장이 공동의장을 맡아 정책적 추진력을 확보했다. 여기에 현대자동차, HD현대중공업, LG AI연구원, 두산로보틱스, 네이버클라우드, 카카오헬스케어, SK쉴더스, AWS코리아 등 피지컬AI의 수요와 공급을 대표하는 국내외 핵심 기업과 KAIST 등 학계, 연구계까지 250여 개 기관이 총망라됐다. 얼라이언스는 △기술 △솔루션 △거버넌스 △인재 △글로벌 협력 등 5개 생태계 분과와 △차량(ADV) △로봇 △주력산업 △웰니스테크 △컴퓨팅자원(ACR) 등 5개 도메인 분과 총 10개의 분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민관 협력 모델을 도출하고 산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해소하는 등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이날 출범식에 참석한 임문영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부위원장은 “국가 AI전략 컨트롤타워로서 피지컬 AI를 주요 전략 과제로 선정하고 대한민국이 세계 시장에서 선도적 위치를 확보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 역시 “AI 3대 강국을 달성하기 위해서 피지컬 AI 글로벌 주도권 선점은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과기정통부, 산업부, 중기부 등 정부의 역량을 하나로 결집하여 기업‧대학 등과 함께 피지컬AI 생태계를 구축하고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번 얼라이언스 출범은 최근 정부가 발표한 ‘제조 AX 얼라이언스’와도 연계된다.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를 통해 양측의 성과를 공유하고 수요·공급 기업 간 소통을 강화함으로써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 실제 산업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내겠다는 구상이다.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동력을 책임질 ‘움직이는 AI’ 시대의 서막이 올랐다.
2025-09-26 10: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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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한·중·일 'AI 삼국지' 서울서 개최…"AI 전환 가속화"
[이코노믹데일리] KT가 중국의 차이나 모바일, 일본의 NTT 도코모와 함께 ‘제4회 글로벌 AI 컨퍼란스 2025 서울’을 개최하며 아시아 AI 기술 협력의 구심점 역할을 했다. 2011년부터 이어온 한·중·일 통신사 연합체(SCFA)의 굳건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이제는 AI와 AX(AI 전환)라는 새로운 시대의 주도권을 함께 모색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이다. 이번 컨퍼란스는 2022년 서울을 시작으로 중국과 일본을 거쳐 올해 다시 서울에서 열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SCFA AI 에코 구축을 통한 AI 전환 가속화’라는 주제 아래 3국 대표 통신사는 물론 화웨이, 스노우플레이크, 데이터브릭스 등 글로벌 IT 기업들이 총출동해 AI 에이전트, 보안, 데이터 활용 등 최신 기술 트렌드와 미래 전략을 공유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각국 통신사의 AI 전략이 비중 있게 다뤄졌다. 한국 정부의 AI 정책 소개에 이어 KT는 기술 발전과 함께 반드시 고려해야 할 ‘책임감 있는 AI(Responsible AI)’의 방향성을 발표하며 기술 리더십을 과시했다. 차이나 모바일은 에이전틱 AI 시대에 통신사가 나아갈 길을 제시했으며 NTT 도코모는 AI와 빅데이터를 통한 구체적인 가치 창출 사례를 공유해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AIM 인텔리전스, 스노우플레이크 코리아, 화웨이 등 글로벌 기업들이 AI 에이전트의 안전과 보안, 데이터 활용 전략, 멀티모달 시스템 등 구체적인 기술 구현 사례를 발표하며 논의의 깊이를 더했다. 특히 AX를 주제로 한 패널 토론에서는 각 사 리더들이 AI 전환에 대한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누며 “에이전트 AI 시대에 유익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다”는 호평을 이끌어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기술 교류를 넘어 SCFA 3사가 공동 개발한 AI 에이전트 PoC(기술검증) ‘My Bucket Agent’를 선보이는 등 실질적인 협력의 결과물을 공유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KT 유튜브와 차이나 모바일의 위챗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 이번 행사는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AI 업계의 높은 관심을 받으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배순민 KT 기술혁신부문 AI Future Lab장(상무)은 “이번 컨퍼란스를 통해 한중일 통신사의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고 한국의 AI 기술 경쟁력을 국제 사회에 알릴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AI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9-26 09:4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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