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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건설시장, 신재생·BESS 중심으로 무게 이동
[이코노믹데일리] 2026년 해외건설시장은 신재생에너지와 BESS를 중심으로 새로운 사업 영역이 확대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도시 인프라와 에너지 전환, AI 기반 설비 투자가 맞물리면서 관련 수요가 늘어나고 있고, 이에 따라 해외건설시장의 관심도 점차 해당 분야로 이동하는 모습이다. 8일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건설시장은 2025년 대비 6.7% 성장한 16조1154억달러로 전망된다. 저탄소 에너지 전환과 전력 소비 증가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태양광과 풍력, 에너지 저장 설비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발주 환경의 변화도 눈에 띈다. 발전 사업에서 공공 부문 비중은 줄고 민간 주도의 프로젝트가 늘어나는 추세다. 데이터센터, 배터리 공장, 물류단지 등은 전력 사용 효율을 높이기 위해 자체 에너지 저장 설비 도입을 검토하거나 추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50~200MWh 규모의 프로젝트가 다수 논의되고 있으며, 설계와 시공뿐 아니라 운영과 유지관리까지 수행할 수 있는 기업에 기회가 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BESS는 전력을 미리 저장해 필요할 때 공급하는 배터리 기반 에너지 저장 설비로, 재생에너지 확대 과정에서 전력 공급의 변동성을 보완하는 역할을 한다. 발전량이 일정하지 않은 태양광과 풍력을 안정적으로 활용하려면 저장 설비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BESS는 재생에너지와 연계된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해외건설사의 역할에도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단순 시공 중심에서 벗어나 운영과 성능 관리까지 포함하는 방식이 점차 확대되는 모습이다. 발주처 입장에서는 사업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고려할 수 있는 역량을 중요하게 평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민간 주도 프로젝트 비중이 커진 점도 특징이다. 해외건설업계에 따르면 전 세계 발전 프로젝트 가운데 민간이 주도하는 비중은 56% 수준이다. 민간 사업은 사업성 검토와 의사결정이 비교적 빠른 편이어서, 기술 실적과 자금 조달 경험을 갖춘 기업이 경쟁력을 확보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 규모 역시 적지 않다.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추진 중인 발전 프로젝트 가치는 7조9600억달러에 이른다. 이 가운데 61.4%는 아직 계획 단계에 머물러 있어, 향후 사업 구체화와 재원 마련 과정에 따라 추가 발주가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유럽의 에너지 전환 정책과 우크라이나 재건 수요도 변수로 거론된다. 향후 수년간 공공과 민간 부문에서 에너지 저장 설비 발주가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글로벌 건설사들이 관련 시장 동향을 면밀히 살피고 있다. 국내 건설사들도 신재생에너지와 BESS를 중장기 성장 분야 중 하나로 검토하며 해외 사업 참여를 확대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기술 경쟁력과 운영 경험에 따라 성과 차이가 나타날 수 있다는 점도 함께 지적한다. 해외건설시장이 에너지 인프라 중심으로 이동하는 흐름 속에서 각 기업의 대응 전략과 준비 정도가 향후 성과를 좌우할 변수로 꼽힌다.
2026-01-08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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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한양, 국내 최대 ESS 중앙계약시장 입찰서 192MW 확보… 전력망 안정화 주도
[이코노믹데일리] BS한양이 정부 주도 하에 본격화된 ESS(에너지저장장치) 중앙계약시장에 본격 진출하며, 국내 전력계통 안정화의 핵심 주자로 부상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BS한양은 ‘2025년 제1차 ESS 중앙계약시장 경쟁입찰’에서 전남 고흥과 광양 지역에 각 96MW급 BESS(Battery Energy Storage System) 사업권을 확보하며, 전체 입찰 물량 540MW 중 192MW를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단일 기업 기준 최대 낙찰 물량으로, 향후 ESS 시장 내 주도권을 선점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입찰은 전력거래소가 주관하는 신규 제도로, 재생에너지 확산에 따른 출력 변동성과 전력 계통의 불안정성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도입됐다. 선정된 사업자에게는 15년간 안정적인 수익이 보장되며, 전국 단위로 본격 시행된 첫 입찰에서 BS한양은 한국남부발전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됐다. BS한양은 전남 고흥군과 광양시 황금산단 내 총 3만1500여㎡ 부지에 BESS를 구축하고, 2026년 초 착공해 연내 준공할 계획이다. 특히 BS한양은 단일 태양광 발전소 기준 국내 최대 규모인 전남 해남 '솔라시도 태양광발전소'(98MW) 및 306MWh급 ESS의 안정적 운영 이력을 보유하고 있어 이번 입찰에서도 기술력과 운영 경험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ESS는 전력을 저장해 수요가 높은 시간대에 방출함으로써 전력망 안정에 핵심적 역할을 하는 설비다. 특히 전력 수급 불균형이 잦은 여름철이나 신재생 발전량 급증 시 안정성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 이번 사업은 고흥과 광양 일대의 전력계통 과부하 완화와 지역 전력 인프라 개선에 결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BS한양은 이번 수주를 계기로 BESS 사업 역량을 한층 고도화해, 현재 전남도와 추진 중인 '솔라시도 RE100 산업단지' 및 AI 데이터센터 등 고밀도 전력 수요 시설에도 안정적인 전력 공급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RE100 기반 대규모 클린에너지 산업단지 조성과 맞물려 향후 에너지 자립도시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했다. BS한양 관계자는 “솔라시도 등에서 검증된 설계와 운영 역량을 기반으로 향후 2029년까지 남은 ESS 중앙계약시장 입찰(1.6GW)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며, “국가 전력망 안정과 재생에너지 출력제어 완화에 기여하는 대표 사업자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2025-07-24 10:16: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