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16건
-
꽉 막힌 명절 고속도로 간식거리···귀성길엔 과자, 귀경길 커피가 1위
[이코노믹데일리] 편의점 브랜드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자사 고속도로 휴게소 30여곳의 올해 설 연휴와 지난해 추석 연휴 매출을 분석한 결과, 과자와 커피가 각각 귀성·경길에 1위를 차지했다고 15일 밝혔다. 명절 기간 중 서울에서 타지역으로 향하는 하행선의 경우, CU편의점 내에서 과자가 전체 매출의 21.2%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차음료(14.8%), 커피(13.7%), 탄산음료(12.2%), 생수 (9.1%)가 뒤를 이었다. 시내 일반적인 점포에서 낮은 판매 비율을 보이는 품목의 매출 비중도 높게 나타났다. 일반 편의점에서 껌과 사탕 등의 매출 비중은 5% 미만이지만, 하행선 휴게소 점포의 경우 각각 껌 7.8%, 사탕 7.0%, 마른안주류 5.9%를 차지했다. CU 관계자는 "고향 가는 길 교통 체증으로 차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긴 만큼 배고픔을 때우기 위한 스낵 등 주전부리가 인기를 끌었다"고 설명했다. 연휴 막바지 타지역에서 서울로 향하는 상행선에선 음료 비중이 절반 이상이었다. 커피가 21.9%로 가장 높고 기능 건강음료(15.9%), 차음료(12.5%) 순으로 매출 비중이 높았다. 특히 박카스와 같은 피로해소제나 숙취해소음료, 헛개나무 관련 상품 매출 비중도 높았다. 또 귀성길과 귀경길 모두 일회용 배터리 등 휴대전화 관련 용품을 찾는 소비자가 많았다. CU 관계자는 "닷새 추석 연휴에 고향으로 향하거나 여행을 떠나는 고객이 대폭 늘 것으로 기대한다"며 "CU는 수요가 높은 상품의 재고를 넉넉히 준비해 명절 수요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15 14:36:45
-
"편의점 공채 떴다"…GS리테일·BGF리테일, 하반기 신입 채용
[이코노믹데일리] 편의점 업계 양대산맥인 BGF리테일과 GS리테일이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 채용에 나선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오는 19일까지 하반기 신입사원을 공개 채용한다. 모집 대상은 4년제 대학교 기졸업자 및 졸업예정자(2025년 2월) 또는 이와 동등한 학력을 지닌 사람이며, △영업관리 △상품(MD) △전문(물류, IT) △경영지원(HR) 4개 직군을 대상으로 총 00명을 선발한다. 채용은 △서류 전형 △AI 역량 검사 △1차 면접 △2차 면접 △현장 실습 평가 △최종 입사 순으로 진행된다. 현장 실습은 오는 11월에 약 5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BGF리테일은 이번 공채 모집 시즌에 지원자들이 채용 궁금증을 직접 해결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채용 설명회를 개최한다. 본 채용 설명회에서는 지원자들에게 직무에 대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직군별 현직 실무자가 초청돼 입사 후 주요 업무, 필요 역량, 커리어 개발 방향 및 비전 등의 직무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GS리테일도 오는 23일까지 2024년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실시한다. GS리테일은 편의점 GS25, 홈쇼핑 GS샵 총 2개 사업부에서 각각 두 자릿 수 규모의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편의점 사업부는 영업 관리 직무 담당자(OFC) 1개 직군, 홈쇼핑 사업부는 상품기획(MD), PD, 물류기획, 대외협력 등 4개 직군에서 지원자를 모집한다. 편의점 사업부의 경우 상반기에 이어 이번 하반기 채용에서도 일반 전형과 함께 지방 주요 거점 대학에서 캠퍼스 리쿠르팅(현장면접) 전형을 운영하며 지역 인재 발굴에 나선다. 강원도, 제주도, 충청북도 내 대학캠퍼스에서 1차 면접을 진행하고 최종 선발된 인력은 해당 지역에서 근무하게 된다. 19일에는 예비 지원자 중 신청자를 대상으로 GS리테일 주요 사업장을 견학하는 ‘인사이드GS리테일’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회사와 유통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채용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번에 처음으로 도입됐다. 현직자와 인사담당자 동행 아래 GS25 직영점, GS리테일 본사 등을 둘러본 뒤 채용 관련 질의응답을 주고받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지난 9일부터 별도의 신청 페이지를 통해 접수 받고 있다. 문호진 GS리테일 인사팀장은 “지원자들의 성장 방향성을 함께 만들어가기 위해 캠퍼스 리크루팅부터 견학프로그램, 도어투성수 채용설명회 등 다양한 채용 방식을 도입했다”며 “GS리테일과 함께 미래 유통 산업을 이끌어나갈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 바란다”고 말했다.
2024-09-10 11:42:18
-
민승배 BGF리테일 대표, GS25 제치고 국내 '편의점 최강자' 될까
[이코노믹데일리] 편의점 CU를 이끌고 있는 민승배 BGF리테일 대표가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는 GS25를 제치고 국내 ‘편의점 최강자’로 우뚝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근 업계 최대 규모의 물류센터를 부산에 건립하기로 하면서 영남권의 배송을 효율화하는 동시에 해외 수출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올해 2분기 매출 경쟁에선 GS25가 선두를 차지한 반면 영업이익과 점포 수 부문에선 CU가 앞서는 등 ‘초접전’ 승부를 이어가고 있다. 향후 CU가 새 물류센터 가동으로 실적 격차를 벌려 업계 1위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을지 기대된다. 9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BGF리테일의 올해 2분기 편의점 사업부 매출액은 2조174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694억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2.8% 감소했다. 같은 기간 GS리테일의 편의점 사업부(별도 기준) 매출액은 2조1938억원으로 전년보다 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0.3% 감소한 649억원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규모로만 보면 GS25가 선두인 반면 영업익으로는 CU가 앞섰다. 눈길을 끌고 있는 점은 그동안 GS25와의 매출 경쟁에서 큰 격차를 보였던 CU가 바짝 추격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GS25의 상반기 매출 규모는 4조1620억원, CU 매출액은 4조1242억원이다. 2020년만 하더라도 8000억원을 웃돌 던 양사 간 매출 격차가 4년여 만에 400억원 안팎으로 줄어들었다. CU의 국내 점포 수는 지난해 말 1만7762개로 전년 보다 975개 순증했다. GS25의 점포 수는 1만7390개였으며 전년 대비 942개가 늘었다. CU는 2020년 GS25 점포 수를 추월한 이후 매년 격차를 벌리고 있으나 두 편의점 브랜드의 점포 수 차는 372곳에 불과해 언제든 뒤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 1위권을 둘러싼 경쟁이 한층 치열해진 가운데 CU가 국내 편의점 업계 최대 규모의 물류센터를 부산에 건립하며 격차 벌리기에 나섰다. BGF리테일은 부산 물류센터에 2200억원을 투자해 오는 2026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한다. 강서구 국제산업물류도시 내 4만7000㎡ 부지에 연면적 12만㎡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다. 기존 BGF리테일 중앙물류센터보다 두 배 가량 더 큰 규모다. BGF리테일 측은 “역대 가장 큰 투자 규모의 물류 사업으로 매년 점포 수가 순증함에 따라 물류의 통합화, 대형화, 자동화를 통해 차별화된 편의점 물류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물류센터는 상온과 저온 물류 시설로 설계돼 상품의 입고에서 출고까지 자동화 시스템이 적용된다. 상품의 보충 및 분류 작업에도 다양한 첨단 공급망관리(SCM) 테크를 도입해 물류 작업의 속도와 정확도를 높일 전망이다. 특히 최첨단 자동화 설비를 갖춘 부산 물류센터를 활용해 영남권역의 배송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재편함과 동시에 몽골, 말레이시아, 카자흐스탄 등 향후 해외 진출 국가로 상품 및 물자를 발 빠르게 운송하는 수출 전진기지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BGF리테일 물류센터가 들어설 국제산업물류도시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에 있고 부산신항만과 가깝다. 오는 2029년 개항 예정인 가덕도신공항과도 인접해 있다. CU는 미국, 중국, 영국, 네덜란드, 몽골, 등 20여개 국가에 다양한 자체 브랜드(PB) 상품들을 수출해 왔다. 올해부터는 연간 해외 수출액 1000만 달러를 목표로 더욱 다양한 국가들로 수출을 다각화할 방침이다. 홍석조 회장은 “부산 물류센터는 CU의 국내외 물류 경쟁력을 높이고 국내 편의점 산업의 미래 혁신을 주도하는 상징적인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CU가 글로벌 무대로 널리 뻗어나갈 수 있는 디딤돌이자 부산이 글로벌 허브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새로운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10 06:00:00
-
-
한컴, BGF리테일 디지털 전환 가속화 위한 AI 협력
[이코노믹데일리]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와 BGF리테일이 20일 경기도 성남시 한컴타워에서 AI(인공지능) 및 데이터 산업 혁신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AI와 데이터 사업 분야에서 포괄적인 기술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디지털 전환(DX) 가속화를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식에는 진성식 한컴 최고매출책임자(CRO)와 박준용 BGF리테일 정보시스템본부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들은 AI와 데이터를 활용해 기업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디지털 전환 속도를 촉진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AI 기반의 문서 작성 도구인 ‘한컴어시스턴트’와 질의응답 솔루션 ‘한컴피디아’를 BGF리테일의 DX 프로젝트에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박준용 BGF리테일 정보시스템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BGF리테일은 AI 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업무 환경을 구축하게 될 것"이라며, "한컴과의 협력을 통해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혁신적인 업무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한컴은 BGF리테일을 위해 맞춤형 AI 솔루션을 제공하며, 이를 통해 데이터 관리와 분석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등 업무 프로세스 최적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진성식 한컴 CRO는 "BGF리테일과의 협력은 한컴의 AI 기술을 실제 기업 업무에 적용해 검증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BGF리테일의 업무 혁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컴은 올해 다양한 AI 솔루션을 선보이며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AI에 최적화된 학습용 데이터 추출 솔루션 ‘한컴데이터로더’를 출시했으며, 7월에는 AI 통합 브랜드 ‘한컴 브레인(BRAIN)’을 발표하고 ‘한컴독스 AI’와 ‘한컴어시스턴트’의 베타 버전을 출시하는 등 AI 관련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2024-08-20 08:35:06
-
-
유럽 공략 삼양식품, 편의점 1위 경쟁 치열
[이코노믹데일리] 유통업계는 먹고사는 일과 아주 밀접한 분야입니다. ‘김아령의 주간 유통가(家)’는 한주간 생활경제 속 벌어진 이슈들을 소개하기 위해 만든 코너입니다. 핵심 내용부터 화제 이야기까지 놓치면 아쉬운 잇(Eat)슈들을 모아봤습니다. <편집자 주> ◆ “불닭 인기 확산에”…삼양식품, 네덜란드에 유럽법인 설립 삼양식품이 네덜란드에 판매법인을 설립하고 유럽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11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유럽법인 설립 등기를 마쳤고, 현재 직원을 채용 중이다. 직원 업무는 유럽법인 수출입 관련 제반 업무와 공급망(SCM) 관리, 통관·클레임 이슈 처리, 제품 등록 및 수출 인증 제반 업무 지원 등이다. 삼양식품 네덜란드 법인은 일본과 중국, 미국, 인도네시아에 이어 다섯번째 해외법인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유럽 시장 전역을 대상으로 한 물류 효율화를 위해 무역·투자·정보·서비스 등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는 네덜란드에 법인을 설립했다”고 말했다. 삼양식품은 유럽법인을 기반으로 불닭볶음면 등 주요 제품의 수출 규모를 더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삼양식품의 유럽 수출 비중은 지난 2019년 6%에서 2021년 11%, 작년 16%로 꾸준히 늘고 있다. ◆ 편의점 1위 누구…CU·GS25, 2분기 매출 ‘초접전’ 승부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지난 2분기 연결기준으로 GS리테일 편의점 사업부(GS25) 매출을 넘었다. BGF리테일은 지난 2분기 매출이 2조20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4% 감소한 762억원을 기록했다. BGF리테일 매출 성장은 차별화 상품이 이끌었다는 평가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상반기 히트작 생레몬하이볼을 포함해 농심·오뚜기 등 대형 식품사와 협업 상품이 긍정적인 효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GS리테일의 편의점 부문 매출은 4.9% 늘어난 2조193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3억원 줄어든 649억원을 기록했다. 지금까지 CU는 점포수·영업이익 1위, GS25는 매출 1위를 기록해왔다. 2분기 BGF리테일은 연결 기준으로 GS25 매출을 뛰어넘었다. 지난 2분기 BGF리테일의 매출이 GS25에 비해 91억원 많았다. BGF리테일 분기 매출이 GS25를 넘어선 것은 지난해 2분기에 이어 두 번째다. 매출 차이가 근소한 만큼 남은 3·4분기는 업계 ‘왕좌’를 쟁탈하기 위한 경쟁이 보다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3분기는 편의점업계 성수기인 만큼 하반기가 업계 1위를 가를 승부처가 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 오리온 ‘포카칩·스윙칩’ 판매량 9년 만에 역대 최고치 포카칩·스윙칩 등 오리온의 생감자칩 판매량이 2015년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9일 오리온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포카칩과 스윙칩 합산 매출액은 6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성장했다. 특히 6월과 7월 제철 감자로 만든 포카칩·스윙칩 합산 매출액 역시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다. 포카칩과 스윙칩은 올해 6월부터 11월까지 감자 특산지로 유명한 전라남도 보성과 해남, 충청남도 당진과 예산, 강원도 양구 등에서 수확한 국내산 감자를 원료로 사용한다. 수확 즉시 생감자칩 생산기지 청주공장과 감자 저장소로 옮겨 제철 감자 맛과 영양, 신선함을 담은 생감자칩을 만든다. 오리온은 올해 야구·축구 뿐 아니라 국제 스포츠 이벤트 관중이 늘면서 생감자칩을 즐기는 소비자가 늘었다고 했다. 보통 여름은 생감자칩을 맥주와 먹거나 야외 활동 중 스낵을 즐기는 수요가 증가한다. 오리온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포카칩·스윙칩 브랜드 매출은 이전해 같은 기간보다 약 40% 뛰었다. ◆ 오뚜기, 회사명 영문 표기 ‘OTOKI’…“발음 혼선 개선” 오뚜기가 회사명 영문 표기를 기존 ‘OTTOGI’에서 ‘OTOKI’로 변경하고 로고 디자인을 변경한다. 기존 영문 표기가 해외 소비자들 사이에서 다양하게 발음되는 등 어려움이 있어 오뚜기를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철자를 바꾸겠다는 것이다. 오뚜기는 영문 표기 변경을 위해 우리나라와 해외 주요 수출국에서 상표권 출원을 진행하고, 수출용 제품 포장에서 새 영문 표기와 이를 이용한 로고를 순차 적용할 예정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기존 영문 발음에 대한 혼선을 개선하기 위해 영문 표기를 변경하기로 했다”며 “해외 소비자에게 오뚜기의 정체성을 더 명확히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4-08-10 06:00:00
-
-
-
발포주 1위 하이트진로, 롯데 유가공 수출 확대
[이코노믹데일리] 유통업계는 먹고사는 일과 아주 밀접한 분야입니다. ‘김아령의 주간 유통가(家)’는 한주간 생활경제 속 벌어진 이슈들을 소개하기 위해 만든 코너입니다. 핵심 내용부터 화제 이야기까지 놓치면 아쉬운 잇(Eat)슈들을 모아봤습니다. <편집자 주> ◆ 하이트진로 ‘필라이트’, 상반기 발포주 시장 1위 하이트진로 필라이트가 올해 상반기 발포주 시장에서 2위 브랜드보다 3.3배 많이 판매되며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필라이트는 상반기에만 약 1억2000만캔이 실판매됐다. 발포주 구매 비중이 높은 편의점에서 2위 브랜드와 2.7배 이상의 판매 격차를 냈다. 전국 오프라인 채널 기준으로 편의점의 발포주 판매비중은 32.5%에 달했다. 필라이트는 상반기 국내 가정시장 유통채널인 편의점과 대형마트에서 모두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하이트진로는 여세를 몰아 필라이트의 브랜드 이미지를 트렌디함으로 차별화하기 위해 패키지 리뉴얼을 단행한다. 단순하고 명료한 디자인으로 로고, 캐릭터 등의 주목도를 더 높인 게 특징이다. 리뉴얼 패키지는 필라이트, 필라이트 후레쉬 등의 캔과 페트 전 제품에 적용된다. ◆ 롯데웰푸드, 베트남 시장 유가공 수출 확대 롯데웰푸드가 베트남 시장 공략 확대를 위해 유가공 수출 품목을 늘리고 현지 거래처와의 관계를 강화했다. 롯데웰푸드가 이번에 베트남 시장에 새롭게 수출하는 제품은 파스퇴르 가공유 2종이다. 롯데웰푸드는 베트남 시장에 ‘롯데키드 A+ 영유아식 2종’, ‘파스퇴르 생유산균 2종’, ‘파스퇴르 로보카폴리 주스 4종’ 등을 수출하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현지 거래처와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최근 베트남 하노이에서 거래처 관계자 200명을 초청해 신제품 설명 행사를 진행했다.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 시장에서 롯데웰푸드 영유아식 제품과 유가공 제품은 안전하고 영양이 풍부한 고급 제품으로 인식돼 인기가 높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롯데웰푸드는 유가공 품목을 비롯해 육가공 품목과 ‘제로’(ZERO) 브랜드 등으로 베트남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롯데웰푸드의 베트남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 늘었다. ◆ CU, 몽골 400호점 돌파…해외 진출국 첫 흑자 달성 CU가 몽골 진출 약 6년 만에 400호점 오픈과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국내 편의점 업계가 해외 진출 이후 사업을 진행중인 국가에서 흑자로 전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에 따르면 몽골 파트너사 프리미엄 넥서스(구 센트럴익스프레스)는 올해 상반기 매출 2861억 투그릭(1173억원), 경상이익 96억투그릭(39억3000만원)을 기록했다. CU는 몽골 프리미엄 넥서스와 마스터 프랜차이즈(본사가 현지 기업에 브랜드 사용 권한 및 사업 운영권 등을 부여하고 로열티를 수취하는 방식) 계약을 체결하고 2018년 몽골에 진출했다. 몽골 점포 수는 △2018년 21개 △2019년 56개 △2020년 103개 △2021년 163개 △2022년 285개 △2023년 380개로 증가했다. 이달 기준 매장 수는 400개로 수도인 울란바토르 외 11개 지역에 진출해 있다. 현지 사업의 외형 확장과 질적 성장을 동시에 추구한 투트랙 전략이 주효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 bhc치킨, 태국에 7·8호점 잇따라 오픈…K-치킨 알린다 치킨 프랜차이즈 bhc치킨이 태국 내 7·8호점을 잇따라 오픈했다. 연말까지 10개 매장을 연다는 목표다. 7호점 ‘찬 에비뉴점’은 방콕 인근 위성도시 ‘차엥와따나’ 쇼핑센터에 들어섰다. 8호점 ‘메가 방나점’은 이케아 및 백화점을 비롯한 400개 이상의 상점이 있는 방콕의 복합 쇼핑단지 메가 방나 쇼핑센터에서 문을 열었다. 두 매장 모두 bhc치킨을 상징하는 노란색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다이닝 레스토랑 분위기로 꾸몄다. 태국에서만 즐길 수 있는 뿌링클 치킨 스킨(Skin), 뿌링클 치킨 조인트(Joint) 등 닭 특수 부위를 활용한 특별 한정 메뉴도 판매한다. 떡볶이, 순두부찌개 등 K-푸드도 즐길 수 있다. bhc치킨은 조각 단위 메뉴를 판매해 부담 없이 K-치킨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등 현지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2024-07-27 06:00:00
-
-
-
-
본격 봄 나들이에 편의점 매출도 '활짝'…간편식·디저트 인기
[이코노믹데일리] 본격적인 봄 시즌을 맞이하면서 꽃 명소 인근 편의점 매출이 활짝 피었다. 나들이에 필요한 돗자리나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 김밥, 도시락 등 먹거리가 두루 팔렸다. 또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날씨가 이어지자 아이스크림, 얼음 등 음료 상품 매출도 늘었다. BGF리테일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한강공원과 경주·진해 등 명소 인근 CU 편의점의 상품별 매출 신장률은 전주 주말 대비 평균 24.6% 올랐다. 가장 큰 매출 신장률을 보인 상품은 생수로 전주 주말 대비 54.9% 증가했다. 이어 아이스드링크가 41.5%, 탄산음료가 31.7%로 뒤를 이었다. 이어 얼음이 29.6%, 맥주 24.5%, 아이스크림은 23.8%의 신장률을 보였다. 더운 날씨 탓에 주로 시원한 음료 상품이 매출 신장률에서 상위권을 차지한 모습이다. 즉석라면은 22.9%, 김밥 21.8%, 도시락은 16.7%의 신장률을 보였다. GS25에서도 한강공원과 관광지 등에 위치한 100여 점포의 일주일(3월 28일~4월 3일) 매출을 분석한 결과, 직전 주와 비교해 돗자리 매출은 2309.8% 늘었다. 같은 기간 즉석라면 매출이 809.6% 늘었고, 얼음컵(297.7%)이나 아이스 음료(252%), 빙과류(185.4%), 수입맥주(81.4%) 등 마실 거리 매출도 덩달아 뛰었다. 도시락 등 간편식(104.1%), 베이커리류(72.8%), 기타 안주류(73.1%) 역시 잘 팔렸다. GS25 관계자는 “완연한 봄기운을 만끽하려는 나들이객이 늘면서 공원, 주요 관광지 인근 매장들의 매출이 크게 상승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야외활동이 잦아지는 봄을 맞아 편의점 업계는 나들이객을 겨냥한 신상품 출시나 할인 행사에 나서고 있다. CU는 봄나들이 시즌에 맞춰 ‘디저트 블로썸’을 콘셉트로 6년 전 출시했던 디저트를 재출시했다. 당시 유행했던 이른바 ‘급식체’를 활용해 ‘ㅇㄱㄹㅇ ㅂㅂㅂㄱ(이거레알 반박불가)’라는 파격적인 이름으로 주목받았던 디저트로, 쇼콜라 생크림 케이크와 쿠키앤크림 케이크다. 또 저당 디저트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라라스윗의 신상품 ‘저당 말차롤’, ‘저당 쿠키앤크림롤’ 등도 선보였다. GS25에서는 시원한 아이스크림과 얼음, 음료 상품 할인에 나섰다. 아이스크림은 100여개 상품에 대해 1+1, 2+1, 5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을 진행한다. 세븐일레븐도 이달 한 달간 버지미스터 맥주 500ml 4캔을 4000원에 판매하는 ‘천원 맥주’ 프로모션을 연다. 봄나들이 철이 되면 맥주 중에서도 캔맥주 매출이 증가하는데, 이런 수요를 고려해 캔맥주를 역대 최저가 수준에 내놨다. 이는 필라이트(355ml) 가격 1250원보다 20% 저렴한 가격으로, 버지미스터는 세븐일레븐에서만 단독으로 판매한다.
2024-04-18 06:00:00
-
PB 위스키 내놓은 CU, 홈화면 싹 바꾼 배민
[이코노믹데일리] 유통업계는 먹고사는 일과 아주 밀접한 분야입니다. ‘김아령의 주간 유통가(家)’는 한주간 생활경제 속 벌어진 이슈들을 소개하기 위해 만든 코너입니다. 핵심 내용부터 화제 이야기까지 놓치면 아쉬운 잇(Eat)슈들을 모아봤습니다. <편집자 주> ◆ 1병으로 하이볼 33잔…CU, 자체 위스키 브랜드 첫선 편의점 CU가 업계 최초로 자체 가성비 양주 브랜드 ‘프레임(FRAME)’을 선보이며 편의점 주류 시장에서의 입지 확대에 나선다. 첫 상품은 프레임 아메리칸 위스키 1L(1만9900원), 프레임 아메리칸 보드카 1L(1만5900원), 프레임 아메리칸 위스키 200ml(7900원) 3종(ALC. 40%)으로 구성됐다. 1L 아메리칸 위스키, 보드카는 하이볼이나 칵테일 1잔에 약 30ml의 원액이 들어가는 것을 고려하면 약 33잔을 만들 수 있는 '갓성비' 용량을 자랑한다. 병은 1L 전용 보틀링으로 맞춤 제작됐다. 원액은 미국 캘리포니아 페어필드 프랭크-린 증류소의 포터(Potter) 위스키와 보드카를 그대로 담았다. 부드러운 곡물과 캐러멜 풍미, 달콤한 피니쉬가 조화로운 맛으로 탄산수·토닉 등과도 섞어 먹기 좋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최근 대세로 떠오른 위스키에 대해 CU만의 자체 브랜드를 갖춰 편의점 주류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한다”며 “추후 트렌드에 맞춰 리큐르, 럼, 진 등 다양한 양주 라인업으로 확장해 고객들에게 더 넓은 선택지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롯데리아, 비빔밥·돈까스버거 100억원 돌파 롯데GRS의 버거 프랜차이즈 브랜드 롯데리아가 선보인 전주비빔라이스버거·왕돈까스버거의 누적 판매액이 100억원을 넘어섰다. 롯데리아에 따르면 전주비빔라이스버거와 왕돈까스버거는 160만개 이상 판매를 넘어서며 매출을 견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비빔라이스버거는 지난해 12월 말 정식 출시 후 한 달 간 누적 판매량 80만개를 넘어섰다. 올해 2월 말 출시한 왕돈까스버거 역시 2주 만에 55만개를 넘어서며 1달 누적 판매량 약 80만개가 판매됐다. 특히 왕돈까스버거는 2030세대 소비자의 구매율이 약 78%를 차지했다. 그 중 남성 고객의 구매율은 약 70%로 확인됐다. ◆ 스타벅스 ‘슈크림 라떼’ 1분당 100잔씩 팔렸다 스타벅스 코리아의 봄 프로모션 음료 ‘슈크림 라떼’ 누적 판매량이 2000만잔을 넘어섰다. 이는 스타벅스의 역대 프로모션 음료 중 가장 많이 판매된 수치다. 지난 2017년 선보인 슈크림 라떼는 슈크림의 달콤함과 진한 바닐라 풍미가 어우러진 음료로, 올해 판매량만 300만잔에 이른다. 매장 영업시간에 1분당 100잔씩 판매된 것이다. 스타벅스는 올해 슈크림 라떼의 인기에 해당 제품 판매 기간을 이달 말까지로 연장했다. 최근 날씨가 부쩍 따뜻해지자 슈크림 라떼 10잔 중 8잔이 아이스 음료로 팔리고 있다. 최현정 스타벅스 식음개발담당은 “슈크림 라떼는 이제 봄의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상징적인 음료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의견을 경청해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음료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 배달의민족 앱 개편…배민배달·가게배달 나란히 노출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배민 앱의 이용자 사용 경험(UI·UX)을 개편했다. 이를 통해 외식업주의 권익 신장과 고객의 직관적인 앱 사용을 돕겠다는 취지다. 개편안의 주요 골자는 서비스별 탭 도입과 이용자 사용 경험 최적화다. 기존의 카드형 홈 화면 구성이 서비스별 탭 화면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화면 상단에 서비스별 탭을 만들어 배민배달, 가게배달, 장보기·쇼핑, 배민선물하기 등 배민의 서비스를 나란히 노출한다. 배민배달 또는 가게배달 서비스별 탭을 선택하면 치킨, 족발 등 상세 음식 카테고리를 선택할 수 있다. 배민배달과 가게배달 탭을 통해 각각 같은 크기의 서비스 화면이 노출된다. 또 고객 개인별 맞춤형으로 노출 화면을 제공해 편의성을 높인다. 배민은 이와 같은 골자에 맞춰 다양한 UI·UX 개편 방안을 마련하고 각각의 효과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최대한 신속히 개편을 완료해 새로운 UI·UX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2024-04-13 06: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