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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윤철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 우려…24시간 모니터링하며 적기 대응"
[이코노믹데일리]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외환시장의 변동성 확대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1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억원 금융위원장,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와 함께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말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국내 금융시장이 대체로 안정적인 가운데 국고채 금리가 다소 하락했으나, 외환시장의 변동성 확대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오는 19일로 예정된 일본은행(BOJ)의 정책금리 결정과 관련해 논의가 집중됐다. 참석자들은 BOJ의 결정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BOJ는 정책금리를 연 0.75%로 인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향후 미국과 일본 간 통화정책 차별화가 심화할 경우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파장을 예의주시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에 각 기관은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중심으로 국내외 금융·외환시장을 24시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필요할 경우 적기에 시장 안정 조치에 나서기로 했다.
2025-12-18 11:07:32
한은, 유동성 위기 대응 위해 긴급여신 제도 확대
[이코노믹데일리] 한국은행이 대규모 예금 인출 등으로 금융시장에 유동성 위기가 발생할 경우 금융기관이 보유한 대출채권을 담보로 긴급 자금을 지원할 수 있는 제도를 새로 도입한다. 기존에 시장성 증권 중심으로 운영해 온 유동성 공급 수단을 확대해 위기 대응력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14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금융기관 대출채권을 담보로 하는 긴급여신에 관한 규정'을 의결했다. 현재 한은은 유동성 위기 시 국채 등 시장성 증권을 담보로 상시대출제도(자금조정대출)를 운영하고 있는데 여기에 대출채권을 담보로 한 긴급여신을 추가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한은은 금융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단기간에 대규모 자금 이동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진 만큼 중앙은행의 유동성 안전판 기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은행 자산 가운데 대출채권 비중이 가장 높은 점을 고려하면, 대출채권을 담보로 활용하는 방식이 고강도 유동성 위기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실제로 올해 6월 말 기준 은행 총자산 중 대출채권 비중은 69.8%로, 시장성 증권 비중(18.6%)을 크게 웃돈다. 김범서 한국은행 통화정책국 여신담보기획팀장은 "대출채권 담보 여신 지원 체계가 구축되면 위기 상황에서 금융기관이 보유 증권을 급히 매각하지 않고도 자금을 조달할 수 있어 금융시장 불안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잉글랜드은행(BOE), 일본은행(BOJ) 등 주요국 중앙은행도 이미 대출채권을 적격 담보로 활용하고 있다. 한은은 위기 발생 시 신속한 집행을 위해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채권 관련 정보를 정기적으로 제출받아 적격성 심사와 담보가치 산정을 사전에 진행할 방침이다. 긴급여신의 대상 기관과 한도, 금리, 만기 등 구체적인 조건은 위기 발생 시 금융통화위원회 의결을 통해 결정된다. 담보 대상은 우선 법인기업의 부동산담보대출과 신용대출 가운데 신용등급이 양호한 대출채권으로 제한된다. 신용등급 BBB- 이상이거나 예상부도확률 1.0% 이내인 경우다. 실제 자금 집행까지 소요되는 기간은 신용대출 채권은 2~3영업일, 부동산담보대출은 5~7영업일 정도로 예상된다. 한은은 필요 시 모의훈련을 실시해 위기 상황에서도 신속한 지원이 가능하도록 대응 체계를 점검할 계획이다. 연말까지 금융기관과 IT 시스템 테스트 등 사전 준비를 마친 뒤 내년 1월 2일부터 제도를 시행할 예정이다.
2025-12-14 14:57:54
메리츠증권, 일본 10년물 국채 투자 ETN 4종 출시
[이코노믹데일리] 메리츠증권은 일본 10년물 국채에 투자할 수 있는 ETN(상장지수증권) 4종을 오는 30일 한국거래소에 상장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상장하는 상품은 △메리츠 일본 국채 10년 ETN △메리츠 인버스 일본 국채 10년 ETN △메리츠 3X 레버리지 일본 국채 10년 ETN △메리츠 인버스 3X 일본 국채 10년 ETN으로, KAP 일본 국채 10년 총수익(TR) 지수를 추종한다. 국내 ETN 시장에서 일본 국채를 기초자산으로 한 상품이 상장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 ETF(상장지수펀드) 시장을 포함해도 일본 장기 국채의 인버스·레버리지 상품은 아직 없다. 메리츠증권은 일본에서 장기 금리 상승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이번 상품을 내놨다. 최근 일본에서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되고 있고, 여당의 참의원 선거 패배로 인해 재정 적자 확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일본중앙은행(BOJ)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도 커졌다. 이에 따라 메리츠증권은 일본 10년물 국채에 인버스로 3배까지 투자할 수 있는 이번 ETN 라인업이 장기 금리 상승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투자 수단으로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함께 상장하는 정방향 3배 레버리지 종목으로 금리 하락에도 대응할 수 있기에 투자자들의 다양한 전략 수립에 유용한 수단이 될 것이라고 봤다. 출시 ETN 4종은 모두 환 오픈형으로 설계돼, 엔화 강세 시 환차익을 통한 추가 수익도 기대할 수 있다. 기준금리 인하 흐름이 비교적 뚜렷한 미국, 한국과 달리 일본은 금리인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엔화 강세를 기대하는 투자자에게 이번 상품은 '환 헤지형'보다 유리한 상품이 될 수 있다. 권동찬 메리츠증권 트레이딩본부장 전무는 "일본은 과거 오랜 기간 저금리 상황에 있었지만, 현재는 인플레이션 상승 및 재정 지출 확대 우려로 금리가 상승하고 있다"며 "이번 메리츠 ETN 라인업으로 금리 상승 리스크를 헤지하거나, 변동성을 활용한 단기 매매 전략을 세우는 것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환 오픈형 구조로, 엔화 가치 절상으로 인한 환차익까지 노릴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2025-07-29 10:51:02
7월 마지막 주 '빅테크 실적·연준 금리' 쏠린 시선
[이코노믹데일리] 7월 마지막 주(28일~8월 1일) 글로벌 금융시장의 관심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결정과 빅테크 기업들의 2분기 실적발표에 집중되고 있다. 미·중 간 고위급 무역협상과 관세 부과 일정도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30일 오후 3시(현지시간) 연준이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발표한다. 시장에서는 기준금리를 현 수준(5.25~5.50%)에서 동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오후 3시30분)에서 나올 9월 금리 인하 시사점이 주목된다. 같은 날 캐나다 중앙은행도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31일에는 일본은행(BOJ)이 금리 결정 회의를 연다. 한국은행이 25일 기준금리를 3.50%로 동결한 가운데,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통화정책 방향성이 글로벌 증시와 환율에 미칠 영향이 클 것으로 보인다. 30일 미국 상무부가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연율 기준)을 발표한다. 전문가들은 전 분기 대비 2% 중반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같은 날 발표되는 실질 개인소비지출과 함께 미국 경제의 연착륙 가능성을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가 될 전망이다. 8월 1일에는 7월 비농업취업자수와 실업률이 공개된다. 연준의 9월 금리 인하 결정에 직접적 영향을 미칠 핵심 지표다. 31일 발표될 6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도 인플레이션 둔화 흐름을 확인하는 잣대가 된다. 빅테크 실적 러시…AI 투자 지속성 관건 이번 주 실적발표의 하이라이트는 빅테크 기업들이다. 30일 메타(구 페이스북)와 마이크로소프트, 31일 애플과 아마존이 잇달아 2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인공지능(AI) 관련 투자와 수익성이 주요 관전 포인트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Azure) 클라우드 사업과 메타의 AI 광고 플랫폼 성과, 애플의 아이폰 판매량 등이 시장 반응을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주도 주목받는다. 29일 비자, 31일 마스터카드가 각각 실적을 발표한다. 소비 회복세와 해외여행 증가가 실적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미·중 무역협상 재개…관세 폭탄 임박 28~29일 양일간 미국과 중국 간 고위급 무역협상이 열린다. 양국이 지난해 말 중단했던 협상을 9개월 만에 재개하는 것이다. 8월 1일부터는 상호관세 유예 조치가 종료되면서 양국 간 무역 갈등이 재점화될 가능성이 높다. 같은 날 미국이 수입산 구리에 50% 관세를 부과하기로 해 글로벌 원자재 시장에도 파장이 예상된다. 국채 시장도 요동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재무부가 30일 분기별 국채발행 계획(QRA)을 발표한다. 이번 주 2년물(28일), 5년물(29일), 7년물(29일) 국채 경매도 예정돼 있어 채권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 한 투자은행 관계자는 "연준의 9월 금리 인하 기대감과 빅테크 실적, 미·중 무역협상 결과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시장 변동성이 클 것"이라며 "특히 고용지표와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예상보다 좋을 경우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5-07-28 05: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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