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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장인화 회장, 세계철강협회 집행위원 선정…"탄소 중립 위해 힘쓰자"
[이코노믹데일리] 포스코그룹은 장인화 회장이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세계철강협회 하반기 정기회의에서 지난 15일(현지시간) 신임 집행위원에 선임됐다고 17일 밝혔다. 세계철강협회는 철강 산업의 이해와 이익 증진 활동을 목표로 하는 철강 업계 대표기구로 전 세계 철강사는 물론 지역별 철강협회, 연구기관 등 총 155개 회원사들이 활동하고 있다. 협회 신임 집행위원은 조강 생산량과 미주·아시아 등 각 지역별로 해당 철강사가 가지고 있는 중요도를 고려해 선임하며 총 16명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이날 장 회장은 세계철강협회 집행위원회 회의에서 세계 각국의 철강사 CEO들과 철강 업계가 당면한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철강 산업의 지속가능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등 글로벌 경영 행보를 펼쳤다. 장 회장은 수소환원제철 공동 연구개발(R&D) 프로그램, 탄소포집저장(CCS) 프로젝트, 탄소배출량 측정기준의 글로벌 표준화, 미래 자율주행 차체 개발 프로젝트 등 글로벌 철강 현안 및 협회 활동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장 회장이 집중적으로 논의한 현안은 '탄소 중립'이다. 장 회장은 "철강 산업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있으나 탄소중립을 앞당기기 위해서는 공평하고 투명한 방식으로 저탄소 철강 제조 방법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 내야 한다"며 "협회 주도로 추진 중인 탄소배출량 측정방식의 글로벌 표준화를 보다 속도감 있게 실행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포스코 홀딩스 관계자는 "세계철강협회가 철강사들이 공동으로 철강 산업 방향성을 결정하는 협회"라며 "장인화 회장도 임기 동안 철강 업계가 당면하고 있는 주제를 함께 대응해 나가는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17 15:33:36
삼성重, 글로벌 선급과 협력 강화한다
[이코노믹데일리] 삼성중공업이 16~18일 사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4 국제해양플랜트전시회'에 참가해 친환경 제품에 대한 글로벌 협력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이 전시회는 지난 2012년부터 2년마다 개최되는 국내 최대 해양 전문 전시회로 올해는 16개 국가, 170여개 기업이 참석했다. 삼성중공업은 전시관 중앙에 부스를 마련하고 지난달 미국선급 ABS로부터 인증받은 부유식 블루 암모니아 생산설비에 대한 홍보 활동을 진행했다. 현장에서 해외 기업과의 협업도 약속했다. 이날 삼성중공업은 영국 선급인 LR과 그린 암모니아 부유식 생산저장하역설비(FPSO) 개념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그린 암모니아는 신재생 에너지원을 이용해 탄소 배출 없이 생산하는 암모니아를 뜻한다. 프랑스 선급 BV와는 탈탄소 기술의 핵심으로 꼽히는 탄소포집·저장(CCS) 기술을 활용한 최적 솔루션 개발 협약도 맺었다. 장해기 삼성중공업 기술개발 본부장(부사장)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글로벌 협력을 더욱 강화해 친환경 에너지의 생산과 활용은 물론 최적의 해상 솔루션을 구현하는데 연구개발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16 17:46:34
SK E&S, 부산서 저탄소·친환경 에너지솔루션 미래 선보여
[이코노믹데일리] SK E&S가 4일부터 사흘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4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에 참가한다. 올해 WCE는 '기후 기술로 열어가는 무탄소 에너지(CFE) 시대'를 주제로 개최되며, 파티 바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 등 전 세계 기후·에너지 전문가와 기업 500여곳이 참석했다. SK E&S는 이번 박람회에서 저탄소 액화천연가스(LNG)와 탄소포집·저장(CCS), 재생에너지와 재생에너지 100%(RE100) 등 5개 구역을 중심으로 부스를 구성했다. LNG·CCS 구역에서는 천연가스 생산부터 유통, 소비에 이르는 전 영역에 CCS 기술을 적용한 ‘저탄소 LNG’ 사업을 확인할 수 있다. 탄소를 어떤 방식으로 포집·저장하는지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CCS 게임존도 마련됐다. 재생에너지·RE100 구역에서는 전국 SK E&S 재생에너지 사업장과 RE100 사업 확대 현황을 볼 수 있다. SK E&S는 국내 최대 재생에너지 사업자로서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재생에너지 시장 77%를 점유하고 있다. 이 외에도 수소, 에너지 솔루션, CFE 시티 등 다양한 구역을 준비해 SK E&S의 사업 영역을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SK E&S는 이 같은 에너지 사업을 바탕으로 SK이노베이션과 합병을 통해 향후 종합 에너지 기업으로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추형욱 SK E&S 사장은 "전 세계는 기후 위기 해결과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해 현실적 대안을 제시하는 저탄소·친환경 에너지 공급 가속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SK E&S는 SK이노베이션과 합병 이후에도 무탄소 에너지 시대를 주도할 종합 에너지 솔루션 회사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04 15:57:40
SK어스온, 호주 해상 탄소저장소 탐사권 확보…탄소포집 사업에 '탄력'
[이코노믹데일리] SK이노베이션의 자원 개발 자회사 SK어스온이 호주 이산화탄소 저장소 탐사권을 확보했다. 이번 탐사권 확보로 탄소 포집·저장 사업(CCS)에도 탄력을 붙을 전망이다. SK어스온은 호주 북부 해상 카나르본 분지에 있는 'G-15-AP' 광구의 공동 탐사권 지분 20%를 확보했다고 8일 밝혔다. 해당 광구 개발엔 SK어스온과 더불어 호주 에너지 투자 전문 업체인 인캡쳐와 CCS 전문 업체 카본CQ가 각각 지분율 75%, 5%로 공동 참여한다. SK어스온은 앞으로 6년간 광구 사업성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호주 정부로부터 개발권과 탄소 주입권을 확보해 2030년부터 CCS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CCS 사업은 대기 중으로 방출한 탄소를 포집·압축해 육상이나 해양 암반층에 저장하는 사업이다. 암반층을 다루는 기술이 석유 개발 사업과 유사해 전 세계적으로 석유 관련 기업들이 CCS를 주도하고 있다. 호주는 세계 최대 탄소 저장소를 가진 걸로 알려졌다. 이번 탐사권 확보로 CCS 사업이 궤도에 오를 경우 국내 탄소 저장소 부족 문제 해결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모회사 SK이노베이션과 합병 예정인 SK E&S와의 시너지도 예상된다. SK E&S는 호주와 동티모르 가스전에서 나오는 탄소를 포집한 뒤 가스가 고갈된 가스전에 저장하는 CCS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SK어스온은 이번 광구 개발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해당 광구를 아시아·태평양 지역 CCS 허브로 성장시킨다는 전략이다. SK어스온은 지난 2022년 말레이시아 CCS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등 이 분야에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SK어스온은 탄소 저장소를 2030년 200만t, 2050년 1600만t 이상 규모로 확보할 계획이다. 명성 SK어스온 사장은 "이번 탄소 저장소 탐사권 확보를 시작으로 SK어스온의 두 축인 자원 개발 사업과 CCS 사업이 시너지를 창출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라며 "SK어스온은 SK E&S와 함께 선도적으로 해외 저장소 확보에 나서고 있으며, 지난 40여년간 축적해 온 자원 개발 역량을 토대로 SK E&S와 협력해 성공적인 CCS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08 16: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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