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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샤힌 프로젝트', 석유화학산업 재부흥 동력 될까
[이코노믹데일리] 에쓰오일(S-OIL)이 '샤힌 프로젝트'를 대대적으로 발표하면서 국내 정유·석유화학 산업의 근원적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에쓰오일이 경쟁사의 나프타분해시설(NCC) 설비 감축 혜택만 누린다는 비판이 나온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전체 NCC 생산 용량 1470만톤(t)에 샤힌 프로젝트가 포함됐다. 석유화학 업계는 이 수치를 기준으로 18~25%에 해당하는 270만~370만톤의 NCC 설비를 자율적으로 감축해야 한다. 현재 에쓰오일은 울산 석유화학 산업단지 NCC 설비에서 18만톤 규모의 에틸렌을 생산 중으로 샤힌 프로젝트를 더하면 200만톤 이상의 에틸렌을 만들 수 있다. 앞서 정부는 '선 자구노력, 후 정부지원'이라는 원칙을 세우며 석유화학업계에 대규모 설비 감축과 사업 재편을 공식 요청했다. 지난 8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정부는 석유화학 업계 구조개편을 위한 △과잉 설비 감축 및 고부가가치 스페셜티 제품으로 전환 △재무 건전성 확보 △지역경제·고용 영향 최소화 등 '구조개편 3대 방향'을 확정했다. 이에 에쓰오일을 제외한 석유화학 기업들은 NCC 통폐합 등을 통해 설비 규모를 줄이고 있다. 국내 대부분의 석화 기업이 사용하고 있는 NCC는 나프타를 분해해 에틸렌 등 기초유분을 생산하는 전통적 방식의 시설이다. 반면 에쓰오일은 9조2580억원을 투입해 원유를 직접 석유화학 원료로 전환하는 시설인 정유·석화 통합 공정(COTC)을 구축하고 있다. COTC는 원유 정제 과정을 축소하고 정유와 석유화학을 통합해 생산 효율을 높이는 방식으로 NCC보다는 현대적인 방식의 시설이라고 평가받는다. 샤힌 프로젝트에는 TC2C(Thermal Crude to Chemical)과 에틸렌 생산시설인 스팀 크래커, 그리고 저장 설비 등이 포함된다. 해당 시설이 완공되면 '원유→나프타→에틸렌'에서 '원유→에틸렌'으로 생산 구조가 바뀐다. 정유업계에서는 샤힌프로젝트를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한 정유업계 관계자는 "석유 수요 증가세가 둔화하고 중국 석화사가 존재감을 뿜어내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정유 및 석화 기업들은 경쟁력 강화 측면에서 고민이 많았다"며 "샤힌 프로젝트같이 공정 과정을 줄이는 첨단 시설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보완하는 자구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에쓰오일이 정유산업 중심에서 벗어나 석유화학 산업으로 변화를 도모하는 것에 대해서 "산유국은 물론 세계적으로 사업 다각화를 모색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정유 업계에서는 샤힌 프로젝트에 모회사인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석유화학공기업인 아람코의 자본력이 투입된 만큼 해당 프로젝트가 경쟁력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하지만 석화 업계 일각에서는 국내 석화 기업들과 에쓰오일의 엇갈린 사업 추진 방향성으로 인해 경쟁사의 설비 감축 혜택만 누린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샤힌 프로젝트가 최신 TC2C를 적용하고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전환을 도모하며 400여명 이상을 상시 고용해, 에쓰오일은 구조조정 대상에 포함되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를 이유로 에쓰오일이 정하는 감축 규모에 따라 울산, 대산, 여수 석유화학산업 단지의 NCC 감축 규모가 달라질 전망이다. 업계 안팎에서는 범용 부분인 '에틸렌 생산 공정' 축소를 어떻게 합의할지가 관건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지난달 에쓰오일은 대한유화와 SK지오센트릭과 함께 추가 자율 협약을 체결해 사업재편 전략을 수립하기로 했다. 3사는 구체적인 NCC 감축 방안에 더해 고부가가치 제품 전환 계획 등 외부 컨설팅 기관에 자문받기로 했다. 석유화학업계 관계자는 해당 협력 결과에 대해 "에쓰오일의 신설 설비가 가장 경쟁력 있기 때문에 '그것을 타 회사가 어떻게 잘 활용할 것인지'라는 결론에 도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2025-10-21 15:59:52
석화 산업의 새로운 전략 무대인 중동..."오일머니 신화 쓸까"
[이코노믹데일리] ※오일머니에서는 정유 석유화학 분야와 관련된 이슈 흐름을 짚어냅니다. 매주 쏟아져 나오는 기사를 종합해 이해하기 쉽게 정리하고 풀어내겠습니다. <편집자주> 중동이 '포스트 오일' 전략을 가속화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석유화학 기업 사이에서는 업계 불황을 이겨내기 위해 중동 시장으로 눈을 돌려야 한다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중동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쿠웨이트·아랍에미리트 등이 원유를 수출하는 대신 부가가치가 높은 석유화학 산업으로 진출하기 시작했다. 이같은 흐름을 잘 보여주는 예가 바로 'COTC'다. COTC는 기존 석유화학산업 공장과 다르게 원유에서 곧바로 모든 석유화학제품을 일괄 생산하는 정유·석유화학 통합공장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 등 중동 지역에 지어지고 있는 COTC는 총 8곳이다. COTC에 투입된 투자금액은 무려 910억 달러(약 123조원)에 이른다. 각 기업의 중동 시장 전략을 살펴본다. LG화학, 사우디아라비아 알코라예프그룹과 '맞손' LG화학은 사우디아라비아 알코라예프 그룹과 손잡고 사우디 현지 수처리 사업 확장에 나섰다. LG화학은 알코라예프 그룹과 RO멤브레인(역삼투막) 제조 시설 현지화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들은 2026년부터 RO멤브레인 제조 시설을 현지화할 계획이다. 알코라예프 그룹은 사우디의 수처리·정유·에너지·선박·방산 등 분야 대표 기업 집단이다. 상하수도 개발과 유지보수(O&M) 사업을 운영하는 '알코라예프 워터'는 사우디 최대이자 세계 14위의 민영 수처리 기업이다. 사우디 정부는 공공 수처리 프로젝트 발주 시 자국산 제품에 대한 우대 정책을 시행 중이다. LG화학은 상품을 현지 생산해 수주 경쟁력을 확보하면서 관세 부담도 줄인다는 전략이다. LG CNS·S-OIL, '제조AX 기술' 중동에 선보여 LG CNS과 S-OIL은 제조 현장에 특화된 AX 기술로 중동 시장 공략에 나섰다. LG CNS와 과 S-OIL은 국내 IT 기업 최초로 지난달 30일(현지시간)부터 3일간 바레인에서 개최되는 IDCE 2025에 참가해 석유 산업 현장의 지능화·자동화를 실현할 수 있는 '제조AX' 기술을 선보였다. IDCE(International Downstream Conference & Exhibition)는 '석유·정유업계의 CES(가전·IT 전시회)'로 불리는 중동 최대 규모의 산업 전시회다. 현신균 LG CNS 대표는 해당 행사에서 아람코(Aramco) 정유사업총괄 후세인 알 카타니와 만나 아람코에 AX 기술 내재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도시유전, 재생원료유 기술..."중동 친환경 전환 흐름 타" 재생원료유 신기술 기업인 '도시유전'도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페드코 본사에서 현지 에너지기업 '페드코(PEDCO)'와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재생원료유는 플라스틱의 원료다. 도시유전은 올해 폐플라스틱 재생원료의 글로벌 공급망 진입여부를 결정하는 ISCC PLUS 국제 인증을 통과했다. 이같은 친환경 인증 완료로 도시유전의 재생원료유 생산기술은 중동 국가의 친환경 기술 수요와 맞물려 페드코 설비에 도입할 수 있게 됐다.
2025-10-11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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