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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 BW 발행으로 2000억 총알 장전…신약 파이프라인 '가속페달'
[이코노믹데일리] 국내 바이오기업 HLB가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을 통해 2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하며 파이프라인 고도화에 나섰다. 6일 전자공시에 따르면 HLB는 영국계 글로벌 투자사 LMR 파트너스와 전략적 투자 계약을 체결했으며 조달된 자금은 미국 자회사 엘레바 테라퓨틱스를 중심으로 글로벌 임상과 상업화 준비에 투입될 예정이다. 또한 이번 BW의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각각 연 5%이며 만기는 2030년 11월이다. BW(신주인수권부사채)는 채권과 주식매수권이 결합한 형태로 채권에 일정한 조건으로 주식을 인수할 수 있는 권리를 붙인 증권이다. BW의 장점은 투자자가 특정기간에 정해진 가격에 신주인수권으로 발행회사의 주식을 살 수 있으며 주가가 떨어지더라도 채권이자를 받고 원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HLB 입장에서 BW는 일반 회사채보다 금리가 낮게 책정돼 비용 대비 효율적인 자금확보가 가능하다. 또한 향후 주가 상승 시 투자자가 권리를 행사하면 채권이 주식으로 바뀌면서 부채비율이 개선돼 재무구조 안정화에도 효과적이다. 다만 이창민 한양대 경영학과 교수는 “신주인수권이 행사되면 신주가 발행돼 주식 수가 늘어나 이론적으로는 주주가치 희석효과가 존재한다. 하지만 BW 계약구조에 따라 기존 주주의 피해 정도는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BW는 국내에서는 바이오, IT 등 성장산업 기업들이 연구개발 자금을 유치하기 위한 수단으로 자주 활용되고 있다. HLB는 이번에 투입된 자금을 주력 파이프라인인 ‘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리라푸그라티닙’ 개발에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표적치료제 리보세라닙은 암의 신생혈관형성에 관여하는 VEGFR-2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타이로신 키나제 억제제(TKI) 저분자화합물로 혈관내피세포의 수용체 신호전달 체계를 막아 세포의 증식과 이동을 억제하는 역할을 통해 신생혈관이 생성되지 못하게 한다. 현재 리보세라닙 단독은 위암 3차 치료제로 임상 3상을 완료했다. 캄렐리주맙과 병용요법은 간암 1차 치료제로 임상 3상을 마쳤으며 보완요청(CRL) 이후 FDA 재승인을 준비 중이다. 리라푸그라티닙은 FGFR2 변이를 타깃으로 한 차세대 항암제 후보로 글로벌 임상 진입을 앞두고 있다. HLB 관계자는 “이번 자금은 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 치료제의 상업화 자금 및 리라푸그라티닙 개발 비용으로 사용할 예정”이라며 “실제 HLB가 발행하는 BW 가운데 85%는 미국 자회사 엘레바 테라퓨틱스의 신약 개발 및 상업화를 위한 자금으로만 사용되도록 조건이 설정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자금 마련으로 상업화 시 소요되는 마케팅이나 영업인력 운영, 여타 주요 활동을 위한 자금이 마련된 만큼 최대한 신약 허가 후 빠른 시일 내 의료 현장에서 실제 처방이 이뤄 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내년에는 2개의 항암제를 보유한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더욱 총력을 다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11-06 16:58:34
"CRL 더이상 비밀 아니다"…HLB 등 국내 기업 'FDA 재도전 기회' 기대
[이코노믹데일리]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최근 의약품 승인 제도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 지난 10일(현지시간) FDA는 2020년부터 2024년까지 발급된 총 202건의 보안요구서한(CRL)을 공개했다. CRL은 FDA가 신약 시판 승인을 위해 의약품 허가 신청서를 검토한 뒤 수정 사항과 보완이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제약사에 전달하는 공식 문서다. 여기에는 허가 거절 사유뿐 아니라 승인을 위해 필요한 추가 임상시험, 제조 공정 개선, 품질 자료 보완 등의 구체적 요구사항이 포함된다. 해당 문서를 받은 기업은 FDA가 지적한 문제를 보완한 뒤 이를 입증할 수 있는 보완서류를 제출해야 하며 이후 FDA는 이를 재심사해 6개월 이내에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그러나 그간 FDA는 CRL을 외부에 공개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유지해 왔다. 이로인해 일부 제약사들은 승인 결정의 정확한 이유를 이해관계자와 대중에게 왜곡해 전달하는 경우가 많았다. 실제로 2015년 FDA 소속 연구진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제약사들은 승인 받지 못한 사실을 공식적으로 발표할 때 FDA가 우려하는 안전성과 효능문제의 85% 가량을 언급하지 않았다. 또한 FDA에 새로운 임상시험을 요청한 경우에도 약 40%의 핵심 정보를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정보 불투명성은 업계 전반에 반복된 실수를 유발하고 신약 심사 기간이 지연되는 원인이 됐다. 투자자들 역시 FDA의 CRL 내용을 정확히 알지 못해 정확히 무엇이 잘못됐는지 알지 못했으며 일반 대중에게는 FDA 결정의 근거가 잘못 전달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 그러나 FDA가 이처럼 대규모로 CRL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마티 마카리 FDA 국장은 “이번 공개를 통해 제약사와 자본 시장 모두에게 예측 가능성을 제공하고 의미 있는 치료법을 환자에게 더 빠르게 제공하기 위한 근본적인 변화”라고 강조했다. 이를두고 한 업계 관계자는 “CRL 공개로 인해 영업비밀이 일부 노출될 수 있는 단점은 있지만 연구개발(R&D) 기간이 단축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은 FDA 승인을 받는 국내 기업이 많지 않아 직접적인 영향은 크지 않지만 다양한 데이터를 참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CRL 공개로 FDA 신약 승인허가를 앞둔 HLB에 대한 기대감도 일각에선 제기됐다. 제약바이오업계 한 관계자는 "FDA의 CRL 결과 공개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FDA 승인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국내 바이오 기업들도 CRL 관련 이슈가 큰 만큼 투자자들도 이를 활용해 자체적으로 판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HLB 측은 “CRL 공개와 신약 허가 심사는 별개의 사안으로 이번 조치가 신약 승인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며 “다만 다수 글로벌 제약사들이 CRL을 수령한 이후 재도전 끝에 신약 승인을 받은 사례가 확인되면서 CRL이 ‘신약 허가 실패 통보’가 아닌 개선을 위한 과정임을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HLB는 미팅 요청 승인 후 30일 이내 타입A 미팅을 진행해야 하는 FDA 규정에 따라 이번 주 19일 이전에 미팅이 열릴 예정이다.
2025-07-14 18: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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