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5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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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위기설 인정"…AI 반도체·파운드리 돌파구 찾는다
[이코노믹데일리] 삼성전자가 다시 한번 사과했다. 각 사업부문 책임자들이 최근 부진을 겪고 있는 D램, 시스템 반도체, 파운드리 등 반도체 사업 관련해 녹록치 않은 현 상황을 인정했다. 특히 지난해 차세대 인공지능(AI) 메모리의 핵심 제품인 고대역폭메모리(HBM) 경쟁에서 SK하이닉스에 밀리며 사상 처음 영업이익을 역전당하기도 했다. 삼성전자가 19일 경기도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었다. 한종희 DX부문장, 전영현 DS부문장, 한진만 파운드리 사업부장, 박용인 시스템LSI 사업부장, 송재혁 DS부문 CTO, 전경훈 DX부문 CTO, 용석우 VD사업부장, 김우준 네트워크사업부장, 노태문 MX사업부장, 박순철 CFO 등이 참여했다. 지난해에 이어 정기주총 직후 주주들과 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주주들은 ‘삼성전자의 위기’를 언급하며 우려를 표하면서 삼성전자의 향후 전략에 관해 주로 물었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경쟁력을 묻는 질문과 관련해 삼성전자 측은 세간에 흘러나온 위기설을 사실상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삼성전자의 주가 부진이 반도체 시황 탓인지 기술력 탓인지 묻는 질문에 관해 전영현 부회장은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원인으로 지목했다. 그는 “주주 여러분께서 주가 부진에 대해 많은 걱정을 하시는 점을 알고 있다. 다시 한번 심려끼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AI 반도체(HBM) 시장에서 초기 대응이 다소 미흡했던 점을 인정하며, 이에 따라 메모리 부문의 수익성 개선이 지연됐다”고 말했다. 파운드리 사업이 조 단위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수익성 개선에 관한 물음도 제기됐다. 삼성전자는 파운드리 사업이 수주 기반 비즈니스인 만큼 수주 건들이 실질적 매출이 이어지는 데 2~3년의 시간이 걸린다며 공정 기술을 발전시키는 데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한진만 파운드리 사업부장은 “내부적으로도 파운드리 사업의 운영과 기술 개발 상황을 면밀히 분석했으며 고객들과도 많은 대화를 나누면서 현재 삼성전자의 위치를 다시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공정 개발뿐 아니라 실제 수익성을 개선하는 데 집중하는 해가 될 것이며, 이를 통해 삼성전자 주가 회복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주총에서는 파운드리 및 시스템LSI(설계) 사업에 대한 주주 질의도 잇따랐다. 한 주주는 "시스템LSI사업부에서 개발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는 삼성전자 내에서도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안다"며 "사업을 제대로 하는지 걱정된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박용인 시스템LSI사업부장은 "AI 시대에 필요한 모든 기술과 제품을 준비하고 있다"며 "사람의 완전체를 구성하듯이 온디바이스 AI 솔루션으로 핵심 기술을 개발해 준비해 나가고 있다"고 답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반적으로 위기 상황을 회피하기보단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내부적으로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고 이를 회사의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한종희 부회장은 "기존 사업은 초격차 기술 리더십으로 재도약의 기틀을 다지겠다"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영역에서 새로운 도전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5-03-19 15:4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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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지원금↑·신입 공채·신제품 출시…바쁘디 바쁜 삼성전자
[이코노믹데일리] ※김지영의 '電'代未聞 코너에서는 그동안 헷갈리셨을만한, 또는 한주간 이슈가 됐던 '전'자에 '대'한 '미'더운 소식을 '문'제 없이 알려드리겠습니다. 전자 관련 궁금증을 해소하고 가세요! <편집자주> ◆ 갤럭시 S25, 공시지원금 최대 50만원 지급 이동통신 3사(SKT·KT·LG U+)가 삼성전자와 협의해 '갤럭시 S25'의 공시지원금을 최대 50만원으로 올리면서 보다 저렴한 가격에 삼성 스마트폰을 구입할 수 있게 됐다. SKT와 KT는 갤럭시S25 시리즈(일반형·플러스·울트라) 공시지원금을 요금제별 최대 50만원으로 13일 인상했다. 앞서 LG유플러스도 지난 12일 요금제별 공시지원금을 22만2000~50만원으로 확대한 바 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갤럭시 S25시리즈 공시지원금을 최소 23만4000원부터 최대 50만원까지로 확대했다. KT닷컴 홈페이지에 따르면 KT는 24만원이었던 공시지원금 한도를 최대 50만원으로 올렸다. LG U+도 최소 17만5000원부터 최대 50만원까지 지원한다. ◆ 올해 상반기 공채 실시...채용 규모 1만6000명 삼성전자가 2025년 상반기 3급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한다. 앞서 삼성은 오는 17일까지 삼성전자 등 삼성 계열사 16곳에 대해 공채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명확한 채용 규모는 명시되지 않았지만 삼성은 지난 2022년부터 오는 2026년까지 5년간 8만명을 신규 채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어 올해 공채에서 약 1만6000명을 선발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삼성전자 공채는 DS(반도체·디스플레이) 부문과 DX(스마트폰·가전·네트워크) 부문에서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DS부문은 반도체 공정설계, 반도체 공정기술, 설비기술, 소프트웨어 개발, 경영지원 등이며 DX부문 회로개발, 소프트웨어 개발, 기구개발, 재료개발, 생산기술, 마케팅, 해외영업, 국내영업마케팅, SCM/물류 등 직무가 있다. ◆ 국내 최대 18㎏ 건조 용량 세탁건조기 출시 삼성전자는 14일부터 국내 최대 건조 용량을 갖춘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인공지능(AI) 콤보'를 판매한다. 1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신형 세탁건조기는 건조 용량 18㎏으로 이전보다 3㎏ 늘어났다. 세탁 용량도 25㎏으로 국내 가정용 세탁기 가운데 최대를 자랑하며 음성인식 비서 '빅스비'를 내장해 세탁 코스에 관한 질문에 답하는 등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다양한 소비자 유인책을 사용하고 나서 지속적인 컨텍을 가져가는 게 중요하다"며 "또다른 제품을 구매하도록 유도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15 06: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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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대규모 AX 인재 확보 나선다…'AX 딜리버리 센터' 출범
[이코노믹데일리] KT가 대한민국 인공지능 전환(AX) 사업을 이끌어갈 핵심 인재 확보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KT는 12일부터 공식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AX 딜리버리 전문센터(가칭)'에 합류할 AX 분야 핵심 인력 채용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채용은 프로젝트 매니저(PM), 분야별 전문가(SME), 품질 엔지니어(QE), 데이터 과학자(DS), 데이터 아키텍트(DA), 데이터 엔지니어(DE), 솔루션 아키텍트(SA), 인공지능 엔지니어(AE), 소프트웨어 개발 엔지니어(SDE), 사용자 인터페이스/경험 디자인 전문가(UI/UX Designer), 인프라 아키텍트(IA), 보안 전문가(SE) 등 총 12개 분야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채용 규모는 세 자릿수로 KT는 이번 채용을 통해 AX 사업 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채용 관련 상세 내용 및 지원 방법은 KT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KT는 앞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5 기자간담회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공고한 협력을 바탕으로 AX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수익 모델을 본격화하기 위해 사내에 AX 딜리버리 전문센터를 설립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번에 채용되는 인재들은 AX 딜리버리 전문센터에서 MS 기술 전문가 조직과 협력하여 국내 산업계의 AX 프로젝트를 주도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KT는 채용 인재들에게 국내외 최고 전문가들과의 협업 기회를 제공하여 최신 기술과 솔루션을 경험하고 글로벌 기술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KT는 AX 딜리버리 전문센터 소속 인재들을 위해 글로벌 연수 및 교육 프로그램 참가 기회를 제공하고 KT 그룹 내 AX 분야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특히 MS 등 글로벌 선도 기업과의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실무 역량 향상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국제적인 수준의 업무 방식을 빠르게 습득할 수 있도록 돕는다. 뿐만 아니라 KT는 AX 직무에 대한 우대 체계를 마련하여 시장 가치에 부합하는 합리적인 수준의 보상과 고성과자에 대한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AX 딜리버리 전문센터는 전임, 선임, 책임 등 3단계 직급 체계로 운영되며 수평적인 소통과 활발한 협업이 이루어지는 조직 문화를 지향한다. 개인 역량과 프로젝트 성과에 따른 보상 시스템을 구축하여 우수 인재 확보 및 육성에 힘쓸 계획이다. AX 딜리버리 전문센터는 KT 광화문 West 사옥에 둥지를 틀 예정이다. KT는 최고 수준의 업무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해당 사옥을 리모델링 중이며 사옥 내에는 약 1223㎡(370평) 규모의 직장 어린이집이 마련된다. 이와 함께 KT는 구성원들의 워라밸을 위해 탄력적 근무제, 재택근무제, 저금리 사내 대출 등 다양한 복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KT는 임직원 추천 제도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사내 추천을 통해 채용이 성사될 경우 추천 직원에게 최대 500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하며 채용 성과에 따라 추가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KT는 임직원들의 우수 인재 영입 참여를 장려하고 KT의 AX 사업 비전을 대내외에 확산한다는 목표다. 고충림 KT 인재실장 전무는 "KT는 AX 엑셀러레이터로서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데 앞장서고자 AX 분야 인재 확보와 육성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것"이라며 "대한민국 AX 사업을 선도하고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3-12 10: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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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TSMC 따라잡기?…반도체 전문가 중심 이사회 재편
[이코노믹데일리] 삼성전자가 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사회를 기술 전문가 중심으로 재편한다. 삼성전자는 전통적으로 재무·법률·경영 전략 중심의 이사회 구조를 유지해 온 만큼 이례적인 결정이란 평가다. 사실상 ‘기술 중심 경영’을 선포한 것으로, 현재의 위기를 인정한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경쟁 심화에 대응하기 위해 이사회를 반도체 전문가 중심으로 재편하며 기술 경영 체제를 더욱 강화한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18일 열린 이사회에서 사내·사외이사 선임 안건이 논의됐다. 오는 19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를 공식 확정할 예정이다. 지난달 열린 이사회에서는 사내이사에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부회장)과 송재혁 DS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이 내정됐다. 사외이사에는 이혁재 서울대 전기전보공학부 교수를 내정했다. 일주일 뒤 열리는 주총에서 모두 통과되면 삼성전자 이사회 10명 중 3명이 반도체 기술통이 된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반도체 사업을 핵심 사업으로 두면서도 이사회는 기업 운영과 경영 전략 인사가 대부분이었다. 종합 전자 기업으로서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운영해왔기 때문이다. 현재 삼성전자 이사회 구성원은 총 9명으로 이 중 2명이 반도체 전문가다. 전문가 중에서도 시스템 반도체 전문가는 1명에 불과하다. 이는 파운드리, 시스템 반도체,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삼성전자는 최근 몇 년간 비메모리 경쟁에서 밀리고 있다. 대만의 TSMC가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 1위를 굳건히 지키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3나노 공정 문제, 수율 이슈, AI 반도체 경쟁력 부족 등 난관을 겪고 있는 것이 대표적이다. 이번 조치로 삼성전자의 연구개발(R&D) 투자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2024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메모리반도체 설비 투자를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다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투자는 전년 대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물론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한발 늦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전자가 이들처럼 이사회를 기술 전문가 중심으로 바꿔야 변화할 수 있다고 삼성전자가 경쟁사들에 밀리기 시작한 때부터 전문가들은 끊임없이 말해 왔다. 애플, TSMC, 엔비디아 등 글로벌 반도체 강자들은 이미 이사회를 기술 전문가 중심으로 운영하며 R&D, 생산 효율성, 시장 대응 전략을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사회 개편은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기술 중심 경영으로 가야 삼성전자가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11 15:5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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