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3건
-
LG유플러스, 시각장애인 디지털 정보격차 해소 위해 점자정보단말기 기증
[이코노믹데일리] LG유플러스(대표이사 황현식)는 시각장애인의 디지털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회장 김영일, 이하 한시련)에 점자정보단말기를 기증했다고 17일 밝혔다. 점자정보단말기는 시각장애인이 점자나 음성으로 디지털 파일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제작된 일종의 노트북이다. 하지만 전문적인 장비인 만큼 수백만원의 고가여서 많은 시각장애인들이 활용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LG유플러스는 이 같은 정보격차 해소에 기여하고자 농어촌 상생협력기금을 활용해 점자정보단말기 7대를 기증했다. 단말기 7대는 한시련의 강원, 경남, 전남, 전북, 충북 등 농어촌 지역 지회에 전달돼 오는 8월부터 시각장애인들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활동하도록 발굴 및 상담, 재활교육, 일상생활 훈련 및 정보화교육 등 다양한 활동에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농어촌 지역 시각장애인들의 정보격차 해소와 사회참여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LG유플러스는 기대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4월에도 시각장애인의 스마트기기 사용환경 개선을 위해 기부금 5000만원을 한시련에 전달했다. 한시련은 이 기부금으로 260쪽 분량의 ICT 교육용 지도서를 제작해 전국지부와 복지관 등 220여 곳에서 시각장애인 대상 스마트기기 활용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 밖에도 LG유플러스는 광주세광학교 등 전국 맹학교 8곳에 점자책과 확대독서기, 노트북 등 ICT 기기를 지원하는 ‘U+희망도서관’ 사업과 임직원의 목소리로 음성도서를 만드는 ‘책 읽어주는 도서관’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시각장애인의 학습 기회 확대에 힘쓰고 있다. 김영일 한시련 회장은 “기증된 점자정보단말기를 통해 더 많은 시각장애인들의 디지털 정보격차가 해소되고, 나아가 시각장애인들이 더욱 가치 있는 일상을 보내는 날이 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홍렬 LG유플러스 ESG추진실장은 "LG유플러스는 고객에게 받은 관심과 지원을 함께 나누고자 장애인·노인, 아동·청소년, 지역사회 등 각계 각층의 소외계층의 목소리를 듣고 임직원이 동참하는 캠페인을 진행해왔다"며, "시각장애인을 비롯한 많은 고객들이 일상에서 겪고 있는 디지털 격차를 조금씩 해소해 나가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4-06-17 09:00:00
-
-
LG유플러스, AI·전기차 사업 확장으로 성장 정체기 탈출 꾀한다
[이코노믹데일리] LG유플러스가 AI와 전기차 사업 확장을 통해 통신 사업 의존도를 낮추고 성장 정체기를 탈출하기로 했다. 9일 2024년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용산 사옥에서 여명희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최고리스크책임자(CRO)는 "AI 원천 기술 투자보다는 고객 가치를 파악한 서비스 구현이 중요하다"며 "이를 통해 실질적인 고객 가치를 증대시킬 수 있는 '그로스 리딩 AX 컴퍼니'가 되겠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SK텔레콤, KT 등 경쟁사보다 생성형 AI 시장 진입이 늦고 규모도 작다는 점을 감안, '속도전' 전략을 통해 체급 차이를 극복하기로 했다. 성준현 AI·데이터프로덕트 담당 상무는 "익시(ixi)라는 AI 브랜드 하에 전체 사업과 업무에 익시 에이전트를 적용하는 방향으로 AI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LG AI 연구원의 초거대 모델 엑사원을 중심으로 오픈 AI 등 외부 기술을 더해 멀티 LLM인 익시젠을 상용 수준으로 확보했다. 또한 국내 최고 수준의 데이터 역량을 확보해 빠르고 믿을 수 있는 AI 개발 환경과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했다. LG유플러스는 기업들의 생성형 AI 도입 확대와 클라우드 전환 가속화에 따른 IDC 수요 증가를 주목하며 파주 IDC 부지 매입을 결정했다. 파주 IDC가 운영되면 LG유플러스는 하이퍼스케일급 상업용 IDC 3개를 보유하게 된다. 여 CFO는 "파주 IDC를 초고성능 CPU 운영과 관리에 최적화된 국내 대표 AI 데이터센터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전기차 충전 사업에도 뛰어들었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LG유플러스와 카카오모빌리티 간 전기차 충전 합작법인(JV) 설립 건에 대한 최종 승인을 받았다. 합작법인은 대단지 아파트와 오피스 빌딩을 중심으로 충전소를 구축해 3년 안에 전기차 충전 TOP 3 사업자를 목표로 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전기차 충전 경험 혁신을 위해 차세대 기술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김지훈 최고전략책임자(CSO)는 "건설사와 협업을 통해 공간이 부족한 곳에 설치가 가능한 천장형 충전기를 개발 인증을 완료해 설치를 진행하고 있다"며 "차세대 서비스로 전기차에 충전기를 연결하면 결제까지 자동으로 연결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연결 기준 2024년 1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3조 5천 770억 원, 영업이익 2209억 원, 당기순이익 1304억 원을 기록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과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5.1%, 15.9% 감소했다. LG유플러스는 AI와 전기차 사업 확장을 통해 통신 사업 의존도를 낮추고 성장 정체기를 탈출할 계획이다. 특히, '익시' 브랜드 아래 다양한 AI 서비스를 출시하고, 파주 IDC 부지 매입을 통해 국내 최고의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며 AI 사업을 적극 성장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전기차 충전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전기차 충전 시장에서도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AI와 전기차 사업은 미래 성장 동력으로서 투자를 집중할 분야"라고 밝혔다. 또한, "향후 두 사업의 성장을 통해 통신 사업 의존도를 낮추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09 17:5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