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28건
-
서울 업무·상업용 건물 거래 두 달 연속 늘어
[이코노믹데일리] 고금리 등의 여파로 부진한 흐름을 보였던 서울 지역 업무·상업용 건물 매매 시장이 두 달 연속 거래량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바닥을 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일 알스퀘어가 국토교통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7월 서울 지역 업무·상업용 건물 거래량은 187건으로 전달보다 23.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거래금액은 2조479억원으로 전달보다 28.9% 줄었지만, 작년 같은 달에 비해서는 81.2% 늘었다. 알스퀘어는 "7월 거래액이 전월 대비 줄어든 이유는 지난 6월 중구 산림동 소재 빌딩이 1조4185억원에 매각되는 등 초대형 거래가 많았던 데 따른 착시 효과"라며 "거래액과 거래 건수 모두 늘어난 6월의 훈풍을 이어가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지난 6월 서울 지역 업무·상업용 건물 거래 건수와 거래금액은 전달 대비 각각 20.6%, 162.9% 증가한 바 있다. 용도별로 보면 7월 상업 시설 거래량(174건)과 거래액(1조2701억원)은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해 각각 41.5%, 72.9% 늘었다. 업무 시설 거래량(7건)은 작년 동월 대비 16.7%, 거래액(7009억원)은 95.9% 증가했다. 이에 대해 한 부동산 전문가는 "2020∼2021년 부동산 호황기의 거래 규모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거래 건수와 규모가 모두 작년보다 증가하며 온기가 지속되고 있다"며 "금리 인하 기대 속 안정된 시장 분위기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 시장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부동산플래닛에 따르면 7월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는 총 1323건으로 전달 대비 11.6% 늘었다. 거래금액은 4조105억원으로 전달(4조520억원)보다 1% 감소했지만, 작년 동월과 비교하면 65.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월간 거래금액 기준으로 보면 6월(4조520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금액이다. 특히 7월 전국 거래량 중 가장 큰 비중(21%, 278건)을 차지한 경기 지역은 6월과 비교해 거래량은 19.8%, 거래금액은 210.8%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월 전국에서 가장 높은 금액에 거래된 건물은 경기 하남시 풍산동의 하남IDC(데이터센터)로 약 7436억원에 매매됐다. 이어 서울 중구 서소문동 시티스퀘어(4281억원), 중구 다동 패스트파이브타워(1193억원), 강남구 논현동 보람빌딩(650억원), 강남구 삼성동 아이큐어타워(610억원) 등의 순으로 거래금액이 컸다.
2024-09-02 13:11:21
-
KT 클라우드, 고효율 '백석 AI 데이터센터' 개관… AI 인프라 수요 대응
백석 AI데이터센터 개소식 행사 모습 (좌측부터) GS네오텍 이용희 기전사업부 상무, kt cloud 이찬우 IDC운용담당, kt cloud 김승운 IDC본부장, kt cloud 김상곤 IDC사업담당, KT 유경탁 미디어센터장, kt cloud 송용준 IDC기업고객팀장 [이코노믹데일리] kt cloud가 고집적, 고효율 냉각 기술을 적용한 ‘백석 AI 데이터센터(AI Data Center, 이하 AIDC)’를 개관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센터는 AI 전용 데이터센터로, 고성능 컴퓨팅과 대규모 데이터 처리를 위한 고객사의 AI GPU 수요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설립됐다. 백석 AIDC는 고양시에 위치한 KT 백석빌딩에 자리잡고 있으며, 수도권 내 기존 7개 데이터센터와 연계된 통합 운용체계 ‘원 DC(One DC)’를 통해 안정적인 네트워크와 전력, 공조 환경을 제공한다. KT 클라우드는 이를 통해 코로케이션(Co-location) 서비스와 글로벌 CSP(Cloud Service Provider)와의 연결을 지원하는 전용회선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백석 AIDC는 고성능의 차세대 냉각 기술을 포함해 다양한 최신 기술을 도입했다. 주요 인프라 시설에는 2N 또는 N+C 방식의 이중화 전력 시스템과 수냉식 공조 시스템이 적용되어 있어 안정적인 데이터센터 운영이 가능하다. 이는 자연재해와 같은 긴급 상황에서도 높은 안전성을 보장하는 설계다. kt cloud는 엔비디아와 AMD 등의 GPU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활용해 AI 학습, 개발, 추론 등을 위한 맞춤형 AI 인프라를 클라우드 서비스 형태로 제공한다. 이와 함께 가산, 경북 등 추가 데이터센터를 확보해 AI 데이터센터(AIDC)로 개관할 예정이다. 김승운 kt cloud IDC본부장은 “기업들의 AI 인프라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백석 AIDC 개관을 통해 이에 발맞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AIDC 확대와 운영 효율화에 집중해 국내 최고의 인프라 서비스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백석 AIDC는 기존 수도권 데이터센터와의 연계를 통해 고객들이 요구하는 다양한 AI 컴퓨팅 자원을 효과적으로 제공하며, 기업들이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AI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 할 계획이다. 또한 kt cloud는 고성능 컴퓨팅, 대규모 데이터 처리, AI 학습 및 추론에 필요한 다양한 GPU 자원을 활용해 고객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추가적으로 데이터센터를 확보하고 AI 인프라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2024-08-30 17:15:00
-
-
kt cloud, 데이터센터 효율화 위해 액침냉각 기술 도입
kt cloud, 데이터센터 액침냉각 기술 검증 완료 [이코노믹데일리] kt cloud가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해 차세대 냉각기술인 액침냉각 기술을 도입하고, 이를 통해 전력 소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이 기술은 기존 공랭식 대비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고 운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액침냉각은 IT 장비를 비전도성 액체에 직접 담가 열을 식히는 방식으로, 기존 공기 냉각 방식보다 열전도율이 훨씬 높고 전력 소비가 적다. 최근 AI 수요 증가로 고성능 서버 사용이 늘면서 데이터센터의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가운데, kt cloud는 저전력·고효율 냉각기술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kt cloud가 도입한 액침냉각 시스템은 기존 서버실과의 호환성이 높아 운영이 편리하며, 별도의 배관 연결 없이 독립적으로 설치가 가능해 유연성이 뛰어나다. 기술 검증 결과, 서버실의 유틸리티 전력량이 58% 이상 절감되었으며, 서버팬 전력량도 15% 이상 감소하는 등 다양한 효율성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또한, 서버실 면적을 70% 이상 줄일 수 있었고, 팬 소음을 제거하며, 열 교환 효율이 상승해 서버 수명 연장에도 기여했다. 김승운 kt cloud IDC 본부장은 "고전력·고성능 서버의 수요 증가로 인해 데이터센터의 효율화가 필수적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차세대 기술을 지속적으로 검증하여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데이터센터 운영을 목표로 하겠다"고 말했다. kt cloud는 향후 D2C(Direct to Chip Cooling)와 CFD(Computational Fluid Dynamics) 프로그램의 도입도 계획 중이다. D2C는 칩 표면에 냉각 블록을 부착해 냉각수로 열을 직접 식히는 기술이며, CFD는 서버실 내 공기 흐름을 분석해 냉각 시스템을 최적화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들 기술 역시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효율성을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2024-08-13 14:29:00
-
-
KT, 2분기 영업익 4940억원…전년 대비 14.3% 감소
[이코노믹데일리] KT가 2024년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4.3%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임금협상에 따른 비용이 올해 2분기에 선제적으로 반영된 결과다. KT는 9일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 6조 5464억원, 영업이익 494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와 비슷한 매출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14.3% 줄었다. 당기순이익도 4105억원으로 5.1% 감소했다. 임금협상으로 인한 비용 644억원이 2분기에 포함된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 임금협상 비용을 제외하면,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1% 감소하고 별도 영업이익은 3.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KT의 무선 사업 부문에서는 5G 가입자가 전체 핸드셋 가입자 중 75%를 차지하며 1000만명을 넘었다. 로밍 서비스와 알뜰폰 사업의 성장을 바탕으로 무선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상승했다. 또한, KT는 5G 중저가 요금제 10종을 출시하고 '티빙·지니·밀리 초이스' 요금제를 선보여 고객 선택권을 확대하고 있다. 유선 사업은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는 약 990만명에 달하며 기가인터넷 가입자 중 1Gbps 속도 가입자 비중이 증가하면서 매출이 1% 상승했다. 미디어 사업은 IPTV 가입자 순증으로 인해 매출이 0.9% 증가했다. 하반기에는 '온디바이스 AI 셋톱박스'를 공개할 예정이다. 기업서비스 부문은 기업 인터넷, 메시징, AICC(인공지능 상담센터) 등의 성장을 기록했으나 태양광에너지, 디지털 물류, 헬스케어 등 저수익 사업의 구조 개선으로 인해 매출이 1% 감소했다. AICC와 IoT 등 5대 성장사업은 신사업 성장에 힘입어 10.3%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AICC 사업은 공공 고객을 중심으로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KT그룹의 금융, 부동산, 디지털 전환(DX) 부문도 성장을 보였다. 케이뱅크는 2024년 2분기 말 수신 잔액이 21조 9000억원, 여신 잔액이 15조 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8%, 23.7% 증가했다. BC카드는 금융사업 포트폴리오 재편과 리스크 관리 덕분에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다. KT에스테이트는 오피스와 호텔 임대매출이 7.1% 성장했다. KT 콘텐츠 자회사는 콘텐츠 시장 축소로 매출이 감소했으나 나스미디어는 글로벌 기업 구글의 MCM(복수고객관리) 공식 파트너사로 선정되었으며 스튜디오지니의 드라마 '크래시'는 최고 시청률 6.6%를 기록하며 월화드라마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KT 클라우드는 주요 사업부문의 성장과 고객 기반 확장 덕분에 매출이 17.1% 증가했다. 클라우드 사업은 CDN(콘텐츠 전송 네트워크) 트래픽 증가로 성장했으며, IDC(인터넷 데이터센터) 부문도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한편 KT는 지난 6월 마이크로소프트(MS)와 인공지능(AI) 및 클라우드 분야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양사는 AI 및 클라우드 연구개발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한국형 AI 및 클라우드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AI·클라우드 이노베이션 센터를 구축하고, AI 및 클라우드 인재 양성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장민 KT CFO(최고재무책임자)는 "“KT는 AICT 기업으로 본격적인 도약을 위해 사업 구조를 개선하고, 글로벌 IT기업과 전방위적 협력을 확대하겠다”며 “KT그룹 전체가 효율적 성장을 통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모두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8-09 19:16:47
-
-
LG유플러스, 2Q 영업익 12% 감소... "AI 전환으로 경쟁력 강화 노력"
[이코노믹데일리] LG유플러스가 2분기 영업이익 감소를 기록했지만, 무선사업과 B2B 부문에서 성장세를 보이며 향후 AI 전환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7일 LG유플러스가 발표한 2분기 실적에 따르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254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8% 감소했다. 매출액은 3조 4937억 원으로 1.9%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646억 원으로 22.8% 감소했다. 영업이익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는 신규 통합전산망 구축에 따른 무형자산 상각 비용이 꼽혔다. LG유플러스는 '통신의 디지털화'를 목표로 AI 등 미래 기술 적용이 용이하고 보안성을 강화한 차세대 통합 전산 시스템을 개발해 운영 중이다. 서비스 매출은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무선사업과 B2B 신사업 확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2조 9439억 원을 달성했다. 별도 기준 2분기 서비스매출 성장률은 2.1%로, 연초 제시한 경영 목표인 '별도기준 서비스수익 2% 성장'을 충족했다. 무선사업 부문에서는 MNO와 MVNO를 합한 전체 무선 가입회선 수가 2722만 3000개로 전년 대비 25.6% 증가하며 4개 분기 연속 20%대 성장을 달성했다. 특히 MNO 가입회선은 1983만 7000개로 증가해 창사 이래 최초로 2000만 가입자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5G 가입회선도 전년 동기 대비 12.3% 늘어난 741만 3000개를 기록했으며, 핸드셋 기준 전체 가입회선 중 5G 회선 비중은 67.7%로 증가했다. 기업 인프라 부문에서는 IDC, 솔루션, 기업회선 등의 사업이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IDC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15% 늘어난 917억 원을 기록하며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LG유플러스는 최근 'All in AI' 전략을 발표하며 B2B 중장기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스마트홈 부문에서는 초고속인터넷과 IPTV 사업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했다. 초고속인터넷 매출은 283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했으며, IPTV 가입회선은 551만 8000개로 2.3% 늘었다. LG유플러스는 마케팅비용과 설비투자(CAPEX)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며 비용 절감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마케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3.3% 감소한 5217억 원을 기록했으며, CAPEX는 15.8% 줄어든 5571억 원을 집행했다. 여명희 LG유플러스 CFO/CRO는 "올해 하반기에도 전체 사업 영역의 AI 전환에 집중해 서비스 경쟁력을 혁신해 나갈 것"이라며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해 의미 있는 성과 창출과 주주 이익을 제고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의 이번 실적은 단기적으로는 영업이익 감소라는 과제를 안고 있지만, 무선사업과 B2B 부문에서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AI 기술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전환 노력은 향후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4-08-07 13:04:44
-
-
[이코노믹데일리] 효성그룹과 한국 콜마가 최근 대대적인 인상 단행에 나섰다. 글로벌 시장 경험을 갖춘 인재를 중심으로 북미 등 세계 시장 진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효성티앤에스·효성ITX, 나란히 '삼성 출신' 대표이사 선임 효성그룹 계열사인 효성티앤에스와 효성ITX가 삼성 출신 인사를 새 대표이사를 최근 선임했다. 이번 인사를 계기로 신사업 육성과 글로벌 시장 확장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효성티앤에스는 최방섭(61)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최 대표이사는 서울대 기계설계공학과 졸업 후 1987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개발·마케팅·영업·전략 등 다양한 업무를 거쳐 2022년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의 글로벌 전략마케팅실장을 역임했다. 특히 삼성전자 유럽 영업총괄을 맡았을 때는 유럽 TV 시장 1위를 달성했고, 미국법인 모바일 부문장과 MX 전략마케팅 실장으로 있으면서는 전 세계 삼성 스마트폰의 매출과 시장점유율 확대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 대표는 "효성티앤에스가 글로벌 선두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내부 소통 증진을 통한 역량 강화와 VOC(고객의 소리)에 집중해 혁신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며 "ATM 제조사를 넘어 글로벌 페이먼트(금전 거래) 리더로 고객들의 일상 속 경험과 가치를 혁신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글로벌 금융 솔루션 기업인 효성티앤에스는 전 세계 51개국에 ATM을 공급하면서 한국, 미국, 인도네시아 등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키오스크, 무인계산대 등으로 사업 분야를 확대하고 있다. 효성의 정보기술(IT) 계열사인 효성ITX도 같은 날 이사회를 열고 홍혜진(58) ㈜효성 IT전략실장(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이에 따라 효성ITX는 컨택센터(기업과 고객의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종합 관리하는 서비스) 등 기존 사업 부문의 남경환 대표이사와 IT 신사업 부문의 홍혜진 대표이사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각 사업 부문의 책임 경영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이다. 홍 대표는 1988년 서울대 계산통계학과를 졸업한 뒤 삼성전자, 삼성SDS 등에서 30여년 간 IT 전략과 마케팅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다. 삼성SDS 부사장으로 재임하면서 IT 솔루션과 서비스 기획, 개발, 마케팅 및 영업 등 사업 전반을 이끌었다. 효성ITX는 홍 대표가 그간 쌓아온 사업 통찰력과 폭넓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IT 부문의 사업 확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 대표는 "디지털 전환(DX), 인터넷 데이터센터(IDC) 등 신사업부를 맡아 육성하는 한편, 새로운 미래 사업을 발굴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콜마, 북미·미국법인 대표에 허용철 사장…"북미 공략 강화" 한국콜마는 본격적인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해 글로벌 화장품 시장에서 풍부한 경험을 갖춘 인사들을 전면에 내세웠다. 우선 북미법인 콜마 라보라토리즈와 미국법인 콜마 USA의 총괄 대표이사로 허용철 사장을 선임했다. 허용철 사장은 한국콜마의 기초·색조화장품 생산총괄을 거친 글로벌 제조업자 개발 생산(ODM) 비즈니스 베테랑이다. 북경콜마와 무석콜마의 법인장도 역임했다. 한국콜마의 중국시장 성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마중물 역할을 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같은 날 한국과 북미 시장을 연결하는 북미법인 R&D(연구·개발) 센터장에는 박인기 상무를 선임했다. 박인기 신임 북미법인 R&D 센터장은 18년차 연구전문가로 콜마그룹의 글로벌 R&D 허브인 종합기술원에서 개발된 핵심기술을 현지 시장에 맞게 전환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인사는 미국 1공장과 현재 건립 중인 제2공장 등 북미법인의 생산시설 가동률을 극대화하려는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를 위해 북미시장뿐 아니라 추후 중남미 시장까지 영업망을 공격적으로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나아가 최근 아마존 등 글로벌 유통 채널을 통해 미국 시장에서 판매되는 K-뷰티가 인기를 끄는 만큼 미국 시장 진출을 원하는 한국 중소 브랜드에 대해 시장 접근성과 물류 효율성 강조한 'ODM(제품 브랜딩)' 영업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영업·생산·R&D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성장동력을 만들고, 북미를 포함한 아메리카 대륙을 넘어 유럽까지 영향력을 확대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했다.
2024-07-25 08:00:00
-
KT Cloud, 차별화된 IDC 기술력으로 고객사 매력하다…'혁신적 미래' 공유
[이코노믹데일리] KT Cloud는 지난 9일 국내 고객사 60여 명을 초청해 'IDC 기술세미나'를 개최하고, 차별화된 IDC 기술력과 최신 동향을 공유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KT Cloud는 고객사들의 IDC 서비스 이해도를 높이고, 미래 데이터센터 기술에 대한 관심을 유도했다. 세미나에서는 KT Cloud의 주요 IDC 설비, Hyperscale급 목동 IDC 2센터의 핵심 시설, 전력 설비 이중화 및 UPS, 축전지실 물리적 이원화 등의 기술을 소개했다. 특히,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 수냉식(Liquid Cooling, InRow Cooling, Immersion Cooling 등)을 포함한 신규 데이터센터의 냉각 기술 적용 계획 등이 공개됐다. KT Cloud는 또한 'One IDC' 네트워크 구조, HCX(Hyper Connectivity Exchange), AI 기반 자동화 시스템, DIMS(Datacenter Intelligent Management System) 플랫폼 등 혁신적인 미래 기술을 선보였다. 특히, 'One IDC' 구조는 수도권 전체 IDC를 하나의 네트워크 구조로 연결해 장애 시에도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장점을 강조했다. 참가한 넷마블 이상열 씨는 "최신 기술 동향을 파악하고 업계 전문가들과 네트워킹을 강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이런 행사가 자주 개최되기를 기대한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남겼다. 김승운 KT Cloud 본부장은 "고객들의 다양한 비즈니스 환경에 맞춰 오랜 기간 서비스를 제공해 온 경험과 차별화된 IDC 핵심 기술력을 소개하고자 이번 세미나를 진행했다"며 "AI 수요에 맞춰 급증하고 있는 IT 인프라를 더욱 안정적으로 제공하고, IDC 신기술 도입 또한 적극 검토하며 IDC 1위 사업자의 지위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KT Cloud는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고객사들과의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2024-07-10 16:45:49
-
-
-
업스테이지, 메가존클라우드와 손잡고 금융·공공 LLM 시장 공략…시너지 기대
[이코노믹데일리] 인공지능(AI) 기술 기업 업스테이지(대표 김성훈)는 클라우드 선도 기업 메가존클라우드(대표 이주완)와 금융 및 공공 부문 생성형 AI(AI 기반 텍스트/코드 생성·번역·요약 등)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최근 금융, 의료, 공공기관 등 다양한 산업에서 생성형 AI 도입이 본격화되면서 시장 규모가 급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2024년 글로벌 AI 시장 규모는 5543억 달러(약 700조 원)에 달하며, 국내 AI 시장도 연평균 14.9% 성장을 기록해 2027년에는 4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금융 및 공공 부문 생성형 AI 사업 수주를 위해 힘을 합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업스테이지의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솔라'와 메가존클라우드 LLM Ops 솔루션 '마틸다(Matilda)'를 통해 고객 환경에 맞는 다양한 LLM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공동 영업과 필요 기술 공유 등 상호 간 협력을 통해 영업 기반을 확대한다. 업스테이지는 솔라를 앞세워 다양한 산업별 특화 모델을 구축하고 있으며, 인텔 코어 Ultra 프로세서에 솔라를 최적화하는 등 유수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 사례를 구체화하고 있다. 향후 한국어, 영어 및 일본어 등 다국어 지원하는 솔라를 기반으로 국내외 영업 기반을 더욱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하이브리드·멀티 클라우드 환경에서 서비스 구축 및 운영 경험이 풍부한 아시아 최대 MSP 사업자로서, 금융·공공 분야 고객들의 클라우드 기반 AI 도입을 지원하는데 강점을 갖추고 있다. 마틸다는 클라우드 기반 LLM 모델의 학습, 배포, 운영 관리를 자동화하는 솔루션으로, 업스테이지의 솔라 모델과 결합하여 고객 맞춤형 LLM 서비스 제공을 가능하게 한다.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대표는 "하이브리드·멀티 클라우드 환경에서 서비스 구축 및 운영 경험이 풍부한 아시아 최대 MSP 사업자 메가존클라우드와 세계 최고 수준의 언어모델 솔라를 보유하고 있는 업스테이지의 협업으로 금융·공공부문의 생성형 AI 도입 사업에 높은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메가존클라우드와 파트너십을 통해 금융 및 공공기관에 최적화된 생성형 AI 솔루션 공급을 확대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앞으로 업스테이지는 세계 최고 수준의 자체 언어모델 솔라를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 및 기업 맞춤형 생성형 AI 혁신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6-11 09:39:51
-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세종 LEED 플래티넘 인증 획득…전세계 최고 수준 친환경 IDC 입증
[이코노믹데일리] 네이버(대표이사 최수연)는 두 번째 데이터센터 '각 세종'이 미국 그린빌딩위원회(USGBC)로부터 전세계적인 친환경 건물 인증 제도인 LEED(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 플래티넘(Platinum) 등급을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인증으로 네이버는 모든 건축물에서 LEED 플래티넘을 획득하는 업계 최초 기업이 됐다. 2013년 각 춘천의 LEED 플래티넘 획득을 시작으로 그린팩토리(2014년), 커넥트원(2015년)에 이어 제2사옥 1784(2022년)까지 네이버는 지속적으로 친환경 건축을 실천해왔다. 특히 각 세종은 글로벌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중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LEED 플래티넘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각 세종은 설계 및 건축 단계부터 에너지 효율성 확보와 자연 녹지 보호를 철저히 고려했다. 주변 지형과 생태계를 고려한 설계와 다양한 친환경 자재 사용, 자체 개발한 공조 시스템 NAMU(NAVER Air Membrane Unit) 3세대 설비 도입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데이터센터 운영을 실현했다. NAMU 3세대는 자연 바람으로 24시간 서버실을 냉각하고, 배출된 열기를 온수 공급 및 스노우 멜팅 시스템에 활용하며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한다. 또한, 태양광 발전 시설과 지열 에너지를 활용해 전력 확보 및 재생에너지 사용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연간 1만 3천 메가와트시(MWh) 수준의 전력을 절감하고 6천 톤의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각 세종은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를 갖춘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로, AI, 로보틱스, 자율주행 등 첨단 기술 개발을 위한 미래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LEED 플래티넘 인증은 첨단 기술과 친환경 운영을 동시에 실현하는 네이버의 역량을 입증하는 성과다. 네이버는 앞으로도 '2040 카본 네거티브' 전략을 통해 데이터센터 운영 시 발생하는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미 1784에 재생에너지를 도입하고 각 춘천에서 자연 에너지를 활용한 외기 냉방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적극적인 친환경 경영 노력을 펼치고 있다. 또한, RE100, EV100 등 글로벌 기후 변화 대응 이니셔티브에도 참여하고 있다.
2024-06-04 15:16: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