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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하드코어 액션 RPG '퍼스트 버서커: 카잔' 글로벌 정식 출시…스팀 '압도적 긍정적' 평가 쾌거
[이코노믹데일리] 넥슨이 자회사 네오플에서 개발한 신작 하드코어 액션 RPG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하 ‘카잔’)을 28일 글로벌 시장에 정식 출시하며 액션 게임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카잔은 PC(스팀)와 콘솔(PlayStation 5, Xbox Series X/S) 플랫폼을 통해 싱글 패키지 형태로 제공되며 특히 얼리 액세스 기간 동안 스팀에서 ‘압도적 긍정적’ 평가를 획득, ARPG 장르 1위를 기록하는 등 흥행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카잔’은 네오플의 대표 IP ‘던전앤파이터’(던파) 세계관을 바탕으로 개발된 게임으로 던파 특유의 액션성을 콘솔 플랫폼에 맞춰 재해석했다. 네오플 윤명진 PD는 “글로벌 이용자분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완성도 높은 하드코어 액션 RPG의 게임성을 선보이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왔다”며 “’카잔’만의 독보적인 액션을 구현하기 위해 다수의 테스트와 이용자 피드백 분석, 거듭된 수정 끝에 네오플의 첫 싱글 패키지 게임을 선보이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게임은 3D 셀 애니메이션 그래픽과 대장군 ‘카잔’의 복수극이라는 서사를 결합하여 몰입도 높은 게임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출시 전 진행된 체험판은 글로벌 다운로드 100만 회를 돌파하며 흥행 가능성을 입증했으며 메타크리틱 80점이라는 전문가 평가와 스팀 이용자들의 ‘압도적 긍정적’ 평가를 통해 게임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스팀에서는 글로벌 매출 4위, ARPG 장르 1위에 오르며 사전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이용자들은 게임 내에서 대장군 ‘카잔’이 되어 총 40개의 미션을 수행하며 복수 여정을 펼치게 된다. 다양한 무기와 스킬 조합을 통해 화려하고 전략적인 전투를 경험할 수 있으며 이용자의 선택에 따라 결말이 달라지는 깊이 있는 스토리텔링을 즐길 수 있다. 넥슨 측은 이용자 피드백을 적극 반영하여 출시 버전에서는 시스템 개선 및 밸런스 패치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특히 ‘바이퍼’ 등 일부 보스 몬스터의 난이도와 무기별 스킬 밸런스가 조정되었으며 ‘쉬움’ 모드에서는 이용자에게 버프 효과가 강화되어 더욱 쾌적한 플레이 환경을 제공한다. 정식 출시를 기념하여 넥슨은 공식 유튜브 채널에 신규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는 새로운 보스 몬스터들과의 전투 장면과 함께 ‘블레이드 팬텀’의 힘을 통해 더욱 강력해진 ‘카잔’의 모습이 담겨있다. 또한 ‘카잔’과 대립하는 인물인 ‘오즈마’의 키 비주얼 이미지를 최초로 공개하며 게임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한편 넥슨은 ‘카잔’ 출시를 기념하여 풍성한 즐길 거리를 마련했다. 넥슨 온라인 스토어 ‘넥슨에센셜’의 ‘DNF Universe 스토어’에서 ‘카잔’ 굿즈를 출시하고 4월 13일까지 2주간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장패드, 포스터, 엽서, 아크릴 스탠드, 스티커, ‘항아리 정령’ 키링 등 총 38종의 다양한 굿즈를 만나볼 수 있다. 또한 금일 낮 12시부터 국내외 주요 음원 사이트를 통해 ‘카잔’ OST 앨범을 발매한다. 이번 앨범에는 ‘카잔’ 테마곡을 포함하여 총 22곡이 수록되었으며 특히 엔딩 테마곡 ‘Stories End’는 유명 음악 프로듀싱 팀 2WEI와 협업하여 완성도를 높였다. 이 곡은 던파 ‘캐릭터 선택창 BGM’을 기반으로 ‘카잔’의 서사를 웅장하게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2025-03-28 08: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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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게이밍 특화 포코 F7 프로 내달 한국 출시…울트라 모델도 공개
[이코노믹데일리]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샤오미가 플래그십 라인업인 포코(POCO) F7 프로 모델을 다음 달 국내 시장에 선보이며 올해 다섯 번째로 한국 소비자들을 만난다. 이는 포코 브랜드 중 최상위 라인업인 F 시리즈가 국내에 처음으로 출시되는 것으로 앞서 출시된 X 시리즈의 성공적인 판매에 힘입어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입지를 넓힐 수 있을지 주목된다. 샤오미는 지난 27일 싱가포르에서 포코 F7 시리즈 신제품 출시 행사를 개최하고 포코 F7 프로와 함께 포코 F7 울트라 모델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서 앙구스 응 포코 글로벌 프로덕트 마케팅 총괄은 "포코 F7 시리즈를 통해 혁신적인 기술을 그 어느 때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며 "플래그십 사양에 뛰어난 가격 경쟁력을 더한 포코 F7 프로와 포코 F7 울트라의 출시는 사용자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고 업무, 게임, 창작 등 다양한 활동에서 사용자의 잠재력을 극대화하려는 포코의 비전을 반영한다"고 강조했다. 포코는 샤오미에서 독립한 브랜드로 전 세계 98개 시장에 진출해 있으며 '당신에게 꼭 필요한 것만 담다'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사용자 중심의 제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는 앞서 출시된 포코 X7 프로가 판매 라이브 방송 시작 1시간 만에 1000대가 판매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은 바 있어 이번 F 시리즈 출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 고사양 게임에 최적화된 포코 F7 프로…갤럭시 S24 FE와 사양 비교 자신감 포코 F7 프로는 6.67인치 크기의 3200x1440 해상도 AM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선명하고 몰입감 있는 화면을 제공한다. 최대 3200니트의 밝기와 120Hz의 주사율, 2560Hz의 터치 샘플링 속도는 부드러운 화면 전환과 빠른 반응 속도를 지원하며 이는 앞서 출시된 샤오미15 울트라와 동일한 사양이다. 특히 포코 F7 프로는 고사양 게임 환경에 특화된 성능을 강조한다. 2K 슈퍼 레졸루션과 120FPS 환경에서 '원신'과 같은 게임을 1시간 이상 플레이해도 높은 프레임률과 화질을 유지하면서 기기 온도 상승을 최소화했다는 것이 샤오미 측의 설명이다. 이를 위해 샤오미는 리퀴드쿨 테크놀로지 4.0을 적용하고 3D 듀얼 채널 구조의 아이스루프 시스템과 5400mm² 크기의 초대형 루프 히트파이프를 탑재해 시스템온칩(SoC) 온도를 최대 3°C까지 낮춘다. 또한 사용자의 눈 건강을 고려해 글로벌 기술 평가 기관인 TUV 라인란드로부터 로우 블루라이트, 플리커 프리, 서캐디언 프렌들리 인증을 획득했으며 일상적인 충격에 대한 내구성을 높이기 위해 코닝 고릴라 글래스 7i를 채택했다. 포코 F7 프로는 퀄컴 스냅드래곤8 3세대(Gen 3) AP를 탑재하고 샤오미 하이퍼OS 2를 운영체제로 사용한다. 이를 통해 구글의 최신 AI 모델인 제미나이를 지원하여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카메라는 5000만 화소 메인 카메라와 8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를 후면에 200만 화소 카메라를 전면에 탑재했다. 장시간 사용을 위한 6000mAh 대용량 배터리와 90W 고속 충전 기능은 37분 만에 100% 충전을 가능하게 한다. 무게는 206g이며 IP68 등급의 방수방진을 지원한다. 샤오미는 이날 행사에서 경쟁 모델인 갤럭시 S24 FE를 직접 언급하며 포코 F7 프로의 뛰어난 사양을 강조하기도 했다. 포코 F7 프로의 글로벌 판매 가격은 12GB 메모리, 256GB 저장 공간 모델이 449 미국 달러(약 49만원), 12GB 메모리, 512GB 저장 공간 모델이 549 미국 달러(약 61만원)다. 사전 예약 기간에는 512GB 모델을 256GB 모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혜택이 제공된다. 색상은 블랙, 실버, 블루 세 가지로 출시된다. 다만 국내 출시 가격은 아직 미정이다. ◆ 최신 퀄컴 AP와 전용 그래픽 칩셋 탑재한 포코 F7 울트라 이날 행사에서는 포코 F7 울트라 모델도 함께 공개됐다. 포코 F7 울트라는 퀄컴의 최신 플래그십 AP인 스냅드래곤8 엘리트 모바일 플랫폼을 탑재하여 더욱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특히 시각적 경험 개선을 위해 포코 최초로 전용 그래픽 칩셋인 비전 부스트 D7를 탑재하여 최대 120FPS의 화면 전환을 지원한다. 영상 콘텐츠 재생 시에는 듀얼코어 비주얼 기술을 통해 유튜브와 넷플릭스의 해상도, 프레임률, HDR 품질 등을 향상시켜 더욱 생생한 화면을 제공한다. 후면 카메라는 5000만 화소 메인 카메라, 5000만 화소 망원 카메라, 3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로 구성되었으며, 전면에는 3200만 화소 카메라가 탑재되었다. 5300mAh 대용량 배터리와 120W 유선 고속 충전을 통해 34분 만에 100% 충전이 가능하며 50W 무선 충전도 지원한다. 샤오미는 1600회 충전 사이클 이후에도 초기 용량의 80% 이상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포코 F7 울트라는 옐로우와 블랙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12GB+256GB와 16GB+512GB 두 가지 구성으로 제공된다. 가격은 각각 미국 달러 기준 649달러와 699달러다. 한편 포코 F7 프로는 4월 중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며 구체적인 출시일과 가격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2025-03-28 00:5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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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의 기다림' 넥슨 야심작 '마비노기 모바일', 27일 출격…원작 팬과 신규 유저 모두 사로잡을까
[이코노믹데일리] 넥슨이 8년의 시간과 약 1000억원을 투입해 제작한 야심작 '마비노기 모바일'이 이날(27일) 오전 12시 정식 출시됐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20년 넘게 사랑받은 넥슨 대표 게임 '마비노기'의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PC·모바일 멀티 플랫폼을 지원한다. 게임은 원작의 메인스트림 시나리오 중 '여신강림' 편(G1~G3) 스토리를 중심으로 세계관을 구성했다. 또한 '마비노기 영웅전'의 지역과 인물도 추가했으며 마비노기 모바일만의 독자적인 인물도 등장시켜 원작 이용자와 신규 이용자를 모두 아우르겠다는 포부다. 게임을 시작하면 먼저 캐릭터의 견습 클래스와 성별을 선택하게 된다. 견습 클래스는 크게 △전사 △궁수 △마법사 △힐러 △음유시인까지 5개로 구성됐으며, 각 클래스마다 3가지 세부 계열로 나뉘어 총 15개의 클래스가 존재한다. 특히 게임을 진행하면서 다른 클래스로 자유롭게 전직할 수 있어 초반 클래스 선택에 대한 부담이 적었다. 클래스를 선택하고 나면 캐릭터의 외형을 직접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다. 나이부터 헤어, 눈, 얼굴형 등 세세한 부분까지 원하는 대로 꾸밀 수 있었다. 또한 아이템을 활용해 패션과 염색을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으며, '환생 기능'을 통해 언제든지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할 수도 있다. 인게임에서 튜토리얼을 마치고 나면 MMORPG의 핵심인 전투 시스템과 퀘스트를 비롯해 생활·소셜 콘텐츠까지 즐길 수 있다. 특히 채집, 낚시, 요리, 아르바이트 등 생활 콘텐츠와 캠프파이어, 합주, 댄스 등 소셜 콘텐츠는 마비노기의 정체성인 만큼 원작을 플레이했거나 성향이 맞는 이용자는 재밌게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신규 소셜 콘텐츠 '스텔라그램'과 '스텔라 돔'도 만나볼 수 있다. 스텔라그램은 나를 소개할 수 있는 소셜 기능으로, 이용자는 원하는 정보를 선택해 공개할 수 있다. 스텔라 돔은 일정 수준 이상의 매력 점수를 보유한 이용자에게만 제공되는 공간으로 다양한 포토존에서 다른 이용자와 교류할 수 있다. 전투 시스템에서도 흥미로운 요소가 도입됐다. 바로 사전에 파티를 맺지 않아도 던전 탐험 중 다른 이용자를 만나 함께 전투할 수 있는 '우연한 만남'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어려운 던전도 수월하게 클리어할 수 있으며, 클리어 시 추가 보상도 지급된다. '나침반' 기능도 추가돼 이용자가 직접 이동하지 않아도 퀘스트 진행 장소로 자동으로 움직일 수 있었다. 사용자 인터페이스(UI) 측면도 전반적으로 쾌적했다. 게임 개발을 총괄한 김동건 데브캣 대표는 "게임 시스템과 UI 등이 모바일에 맞춰 새롭게 설계됐다"고 설명한 바 있다. 특히 가로·세로 전환 모드를 지원해 커뮤니케이션을 중심으로 플레이할 때는 세로 모드, 전투를 진행할 때는 가로 모드로 플레이할 수 있어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다만 이러한 장점은 모바일 한정이었다. PC 버전에서는 모바일 UI가 그대로 적용돼 다소 불편했다. PC 멀티 플랫폼 게임이라기보다, 단순히 모바일 게임 화면을 키워 플레이하는 느낌이었다. 멀티 플랫폼 출시를 예고하고 오랜 기간 공을 들인 만큼, PC 버전의 UI 최적화도 함께 진행했더라면 더욱 좋았을 것이다. 또한 가방 내 아이템을 '등급' 순으로 정렬해도 가방을 닫았다가 다시 열면 설정이 초기화되는 점은 개선이 필요해 보였다. 전투에서도 아쉬운 점이 있었다. 먼저 액션의 핵심인 타격감이 부족해 이 부분에서 흥미를 느끼지 못할 이용자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평타의 딜레이도 긴 편이었으며, 스킬이 매끄럽게 연계되지 않기도 했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전체적으로 꽤 재밌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긴 하나, 개발에 투입된 시간과 노력 대비 아쉬운 부분도 분명 존재했다. 특히 생활·소셜 콘텐츠가 핵심인 만큼 이 분야에 흥미가 없는 이용자에게 어필할 수 있는 점이 부족했다. 향후 콘텐츠 업데이트와 피드백 반영을 통해 얼마나 개선될지 지켜볼 만하다.
2025-03-27 07: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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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손잡은 게임사들, AI로 승부수… 자체 모델 개발 vs 협력 '각축전'
[이코노믹데일리] AI 기술이 글로벌 화두로 떠오르며 국내 게임 업계가 AI를 게임 개발 및 서비스 전반에 적극 도입하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엔비디아 등 외부 기술 기업과 협력해 AI 기술을 게임에 접목하는 사례와 자체 AI 모델을 개발해 수익화를 모색하는 움직임이 동시에 나타나 업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크래프톤은 지난 1월 엔비디아, 오픈AI와 협력해 CPC(Co-Playable Character) 기술을 공개하며 AI 게임 시장 선점에 나섰다. CPC는 엔비디아 에이스(NVIDIA ACE) 기반의 게임 특화 온디바이스 소형 언어 모델(sLM)로 이용자와 자연스럽게 대화하고 협력하며 게임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한다. 28일 얼리 액세스 출시하는 크래프톤의 신작 ‘인조이(inZOI)’에 CPC 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다. ‘인조이’의 스마트 조이 기능은 캐릭터가 경험에 따라 실제 사람처럼 행동하도록 설계됐으며 조이 펜 기능을 통해 사용자가 직접 캐릭터 설정을 입력하고 이에 따른 캐릭터의 내면 생각과 행동을 유도할 수 있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PUBG IP 프랜차이즈와 인조이를 포함한 다양한 게임에 CPC를 확대 적용해 이용자 경험을 혁신하고 CPC 기술이 게임 업계의 새로운 기준점이 될 수 있도록 최적화와 표준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메이드는 엔비디아와 협력해 신작 ‘미르5’ 개발에 엔비디아 에이스를 적용했다. ‘미르5’의 AI 보스 몬스터 ‘아스테리온’은 소형 언어 모델과 검색 증강 생성(RAG) 기술을 활용해 이용자의 전투 패턴을 실시간 분석하고 이에 맞춰 전략을 변화시키는 자가 학습형 AI로 구현됐다. 위메이드 자회사 디스민즈 워에서 개발 중인 ‘블랙 벌처스: 프레이 오브 그리드(Black Vultures: Prey of Grid)’에는 엔비디아 에이스 기반의 AI 전투 장비 ‘바이퍼(Viper)’가 탑재된다. ‘바이퍼’는 실시간으로 전황을 분석하고 적의 위치, 위험 요소, 최적 이동 경로 등 핵심 전투 정보를 사용자에게 제공해 게임 플레이의 몰입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엔씨소프트는 자체적으로 대규모 언어 모델(LLM) 개발에 힘쓰고 있다. 2023년 게임 업계 최초로 한국어 기반 LLM ‘바르코(VARCO)’를 개발한 데 이어 12월에는 한국어 특화 비전 언어 모델 ‘바르코 비전(VARCO Vision)’을 공개하며 AI 기술 경쟁력을 강화했다. 올해는 축적된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AI 상용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엔씨소프트는 생성형 AI 기반 창작 도구 ‘바르코 스튜디오(VARCO Studio)’와 자체 언어 모델 ‘바르코’를 활용해 게임 개발 전반의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바르코 스튜디오’는 아트, 텍스트, 오디오, 그래픽 등 게임 개발에 필요한 다양한 리소스를 생성하는 데 활용될 수 있으며 엔씨소프트는 “바르코 스튜디오를 필요로 하는 기업에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엔씨소프트의 AI 전문 자회사 엔씨 AI는 MWC 2025에서 사진 기반 아바타 생성, 감정 표현이 가능한 AI 음성 합성, 음성 기반 얼굴 애니메이션 생성 기술을 결합한 체험형 데모 ‘아바타 시프트(Avatar Shift)’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패션, 미디어,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넷마블은 올해 초 생성형 AI 전담 연구 조직인 ‘AI&Tech랩’을 신설했다. 기존 빅데이터실, 콜럼버스실 등 AI 연구 조직을 운영해 왔으나 생성형 AI 연구를 위한 별도 조직을 강화한 것이다. ‘AI&Tech랩’은 자체 AI 모델 연구 개발부터 AI 서비스 개발까지 포괄하며 생성형 AI, 리서처 AI, 엔지니어 서비스 개발 인력 등으로 구성됐다. 넷마블은 ‘AI&Tech랩’에서 개발한 AI 기술을 신규 프로젝트 프로토타입 제작 과정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미지 생성형 AI를 통해 콘셉트 디자인을 신속하게 검증하고 음성 합성 기술을 활용해 애니메이션 제작 효율성을 높이는 등 게임 개발 전반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있다. 네오위즈 역시 AI 연구 개발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지난해 연구 개발 비용을 전년 대비 11배 증가했으며 연구 개발 인력도 대폭 확충했다. 네오위즈 AI 연구소는 게임 제작, 운영, 사업 부문에 필요한 AI 기술을 개발 및 지원하며 콘텐츠 제작 효율화에 기여하고 있다. 한편 국내 게임 업계는 생성형 AI 기술을 게임 개발 효율성을 높이고 새로운 게임 경험을 창출하는 핵심 동력으로 인식하며 투자를 확대하는 추세다. 다만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게임의 성공 사례는 아직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은 상황이다.
2025-03-27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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