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2건
-
인스파이어 아레나, '아티스트 대기실' 콘셉트 숍 오픈
[이코노믹데일리]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가 인스파이어 아레나 동편 입구에 '아레나 인사이드'라는 새로운 콘셉트 숍을 열었다. 이 공간은 아티스트 대기실인 '그린 룸'을 모티브로 한 독특한 인테리어를 선보이며, 단순한 기념품 숍을 넘어선 다기능 공간으로 운영된다. '아레나 인사이드'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문을 연다. 이곳에서는 공연 실황 영상과 큐시트 전시, 메이크업 공간 재현 등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마치 실제 아티스트 대기실에 온 듯한 생생한 체험을 제공한다. 또한 이 공간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공연 관람객을 위한 휴대용 선풍기, 보조배터리, 에코백 등의 상품과 인스파이어 자체 제작 기념품을 판매한다. 향후 오페라 글라스 대여 서비스도 준비 중이며, 공연 당일 특별 할인 티켓 판매 및 아레나 전반에 대한 안내 데스크 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다. 장현기 인스파이어 아레나 GM은 "아레나 인사이드 숍은 올 하반기 운영하는 '아레나 백스테이지 투어' 프로그램과 함께 인스파이어 아레나를 즐기는 또다른 방법이 될 것"이라며 "인스파이어 아레나가 단순히 공연 관람 장소의 기능을 넘어, 다양한 방식으로 관객들과 교감하고 체험을 제공하는 엔터테인먼트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스파이어 아레나는 1만 5천 석 규모의 다목적 실내 공연장으로, 작년 12월 개장 이후 대규모 K팝 공연, 국내외 아티스트의 단독 콘서트, 주요 스포츠 행사 등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한편, 23일 '2024 발로란트 챔피언스 서울' 결승전을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글로벌 팝 밴드 '웨스트라이프' 내한 공연, '세계지식포럼' 등 다양한 행사가 예정되어 있다. 또한 9월 30일부터 12월까지 총 8회에 걸쳐 '인스파이어 아레나 백스테이지 투어' 프로그램을 유료로 운영할 계획이다. '아레나 인사이드' 오픈을 통해 관객들은 공연 관람 외에도 아티스트들의 무대 뒤 모습을 간접적으로 체험하고, 공연장과 관련된 다양한 상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되었다.
2024-08-20 18:33:00
-
정부, '지스타 세계적인 게임쇼로 도약 선언...기대반 우려반
[이코노믹데일리] 정부는 '지스타'를 독일의 '게임스컴'처럼 세계적인 게임쇼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와 함께 2035년까지 국내에 문화·산업 복합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지난 18일 열린 '제8차 콘텐츠산업진흥위원회'에서 이러한 내용이 포함된 K콘텐츠 글로벌 4대 강국 도약전략이 공개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K콘텐츠를 대표하는 축제를 통해 전 세계 K콘텐츠 팬들의 한국 방문을 유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스타' 행사 기간 동안 e스포츠 대회와 K팝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가해 종합 게임문화 축제로 확장할 계획이다. 또한 삼성, 소니, MS(마이크로소프트), 닌텐도 등 주요 디바이스 제조사와 넷플릭스, 디즈니와 같은 연관산업 전시를 통해 콘텐츠 융복합 전시회로 확대할 방침이다. 세계 웹툰 축제와 국제적 권위의 시상식도 개최해 웹툰 종주국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할 예정이다. 미래 콘텐츠 산업을 선도할 신기술과 콘텐츠 지식재산(IP) 투자도 강화된다. 생성형 인공지능(AI)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공연, 영상, 게임 등 3대 장르의 연구개발(R&D)과 다른 산업과의 융합 R&D를 지원하고, AI 활용 콘텐츠 제작 기술개발과 유통 기술혁신을 촉진할 계획이다. 또한 AI 관련 저작권 제도도 개선해 AI 시대에 맞는 저작권 활용 규범을 정립하고 AI 산출물 표시제로 생성형 AI 악용을 방지할 예정이다.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은 “교통과 물류 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내년까지 K콘텐츠 복합단지 입지를 정하겠다”고 말했다. ◆ 지스타, 세계적 게임쇼로 도약하기 위한 과제 지스타가 세계적인 게임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지스타는 그동안 국내 게임사의 내수용 게임 위주로 라인업이 편중되어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외국 게임사들이 참여한 사례도 있었으나 부스 규모가 작고 연속 참여도 드물었다. 전시 환경 등 인프라도 글로벌 수준의 게임쇼로 도약하기에는 여러모로 부족하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부산시가 신축할 예정인 약 1만8천㎡ 규모의 벡스코(BEXCO) 제3전시장을 포함해 행사 규모를 키우겠다고 밝혔지만, 기존 전시장과 합쳐도 전체 면적은 다른 주요 게임쇼에 비해 작다. 부산e스포츠경기장은 시설이 최신식이지만 주 경기장 관중석이 330석 규모로 협소해 대규모 행사 개최에는 한계가 있다. 지스타가 종합 게임문화 축제로 확장되기 위해서는 게임 뿐만 아니라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사람들을 유치해야 한다. 그러나 대규모 전시나 한류의 중심인 K팝 공연을 성공적으로 유치 운영 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의문이 제기된다. 정부가 지스타를 세계적인 게임쇼로 만들겠다고 선언한 것은 고무적이다. 그러나 정부의 보여주기식 실적주의에 의한 과도한 부담이 기업들에게 전가될 가능성도 있다. 게임업계는 개발 역량뿐만 아니라 마케팅 전략이 중요하며, 적지 않은 비용을 투자해 지스타에 참가하는 것은 신중한 결정이 필요하다. 또한 최근 게임업계 전반이 위축된 시기라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 정부가 지스타를 키우기 위해서는 업체들의 참여를 강요하기보다 내실을 다지는 방향으로 지원이 이루어져야 한다. 또 지스타가 세계적인 게임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인프라 확충과 더불어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사람들을 유치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 정부와 관련 협력 단체가 성공적인 해외 게임쇼 사례를 면밀히 분석하고 게이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 지스타가 진정한 의미에서 세계적인 게임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과 게임업계의 노력이 필요하다. 정부는 지스타를 통해 한국의 게임 산업을 글로벌 시장에 알리고, 게임업계는 내실을 다져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다양한 게임 장르와 플랫폼을 아우를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인프라를 확충해 많은 관람객과 참가업체를 유치해야 한다. 올해 지스타가 규모의 성장을 넘어 내실을 다지는 대회로 나아가기를 기대한다.
2024-06-25 06: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