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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vs 어도어, 치열한 법정 공방 시작… "아일릿, 뉴진스 카피" 주장
[이코노믹데일리] 하이브는 어도어 경영진들이 본사로부터 독립을 시도했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관련 증거 수집에 나섰다고 밝혔다. 하이브 감사팀은 민희진 대표와 어도어 부대표 A씨, B씨 등에게 발송한 감사 질의서에는 △경영권 탈취 목적으로 취득한 핵심 정보 유출 △부적절 외부 컨설팅 의혹 △아티스트 개인정보 유출 △인사채용 비위 등의 내용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이브 측은 어도어 경영진들이 올 초부터 경영권 탈취를 위한 계획을 실행, 증권사 애널리스트와 해외 투자자문사, 사모펀드(PEF), 벤처캐피털(VC) 관계자 등에게 매각 구조를 검토받는 과정에서 어도어와 하이브 사이에 체결된 계약정보 등을 임의로 유출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이 과정에서 데뷔 전 연습생들의 초상·건강 상황 등 아티스트의 개인정보도 외부에 유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하이브는 이러한 내용들을 제보를 통해 파악했으며, 사실관계를 명확히 하기 위해 민 대표 등 어도어 경영진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 아울러 민 대표의 사임을 요구하는 서한을 발송했고, 어도어 이사진을 상대로 주주총회 소집을 요청한 상태다. △ 민희진 대표 측, 하이브의 "뉴진스 콘셉트 표절" 의혹 제기… 공식 입장 발표 이에 어도어 측은 23일 입장문을 통해 경영권 탈취 의혹에 대한 해명보다는 하이브의 "뉴진스 콘셉트 표절" 의혹을 제기하며 맞섰다. 어도어 측은 지난 3월 하이브 레이블 빌리프랩에서 데뷔한 걸그룹 아일릿을 언급하며 "뉴진스 카피"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어도어는 그 레이블 중 하나인데 어도어 및 그 소속 아티스트인 뉴진스가 이룬 문화적 성과는 아이러니하게도 하이브에 의해 가장 심각하게 침해되고 있다"고 주장하며, "아일릿의 티저 사진이 발표된 후 '뉴진스인 줄 알았다'는 반응이 폭발적으로 온라인을 뒤덮었다. 아일릿은 헤어, 메이크업, 의상, 안무, 사진, 영상, 행사 출연 등 연예활동의 모든 영역에서 뉴진스를 카피하고 있다. 아일릿은 '민희진 풍', '민희진 류', '뉴진스의 아류' 등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구체적으로 어도어 측은 아일릿의 데뷔 티저 사진과 뉴진스의 데뷔 앨범 'Attention' 티저 사진을 비교 분석하며 유사성을 주장했다. 또한, 아일릿의 음악, 안무, 무대 구성 등에서도 뉴진스와의 유사성을 지적하며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어도어 측은 이에 대해 하이브 및 빌리프랩에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고, 구체적인 답변을 기다리던 중 이날 갑작스럽게 민 대표의 직무를 정지하고 해임 절차를 밟겠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 양측 입장 첨예 대립… 진실 규명 위해 법적 다툼 예상 양측의 주장은 완전히 상반되고 있어 진실 규명을 위해서는 법적 다툼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희진 대표 측은 이미 법무법인 세종을 선임하여 법적 대응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브 측도 김앤장 등을 선임하여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민희진 대표 측은 하이브 측의 해임이 부당하다고 판단, 해임 소송을 제기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송 결과에 따라 민 대표의 어도어 복귀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양측의 갈등이 장기화될 경우 뉴진스의 활동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해외 활동이나 새로운 앨범 발매 등이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양측은 법적 다툼을 통해 진실을 밝히는 것은 물론, 갈등을 조속히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또한, K팝 산업 관계자들도 이번 갈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2024-04-23 09:5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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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 美 빌보드와 'K팝 글로벌 확장' 시장 공략
[이코노믹데일리] 카카오엔터테인먼트(공동대표 권기수, 장윤중)은 지난 17일 미국 빌보드(Billboard)와 K팝의 글로벌 영향력 확대를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은 K팝의 글로벌 시대를 열어갈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빌보드 미국 본사가 직접 K팝 관련해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빌보드, 빌보드코리아는 다각적인 협력을 통해 K팝의 글로벌 확산을 가속화하고 영향력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양사는 K팝 음악은 물론, 이와 연계된 다양한 콘텐츠를 전 세계 팬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K팝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활동을 위한 전방위적 마케팅과 프로모션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음악 IP 기획·제작·유통 역량과 빌보드의 풍부한 데이터 및 글로벌 미디어 영향력을 결합하여 K팝과 연계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빌보드는 오는 6월 론칭하는 빌보드코리아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고,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더욱 강력한 영향력을 확보할 전망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특히, 산하 레이블 아티스트뿐 아니라 뛰어난 재능을 가진 국내 아티스트들에게도 글로벌 활동 기회를 확대하고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K팝 팬덤을 더욱 넓히고 견고하게 확장할 전략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K팝 산업 전반의 글로벌 성장에 기여하고, 세계 음악 시장에서 K팝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빌보드와 힘을 모을 계획이다. 마이크 반 빌보드 사장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K팝 산업의 핵심 플레이어로, 양사의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음악팬들에게 K팝의 다채로운 매력을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윤중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는 “빌보드와의 파트너십은 K팝, K엔터테인먼트가 글로벌 시장에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K팝의 독보적 경쟁력을 입증하고 K팝 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4-18 13:44: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