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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KB GOLD&WISE the FIRST 도곡 센터' 오픈
[이코노믹데일리] KB금융그룹이 KB금융의 최고 전문가로 구성돼 초개인화된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자산관리센터 'KB GOLD&WISE the FIRST(KB 골드앤와이즈 더 퍼스트) 도곡 센터'를 새롭게 선보였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기념행사에는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 이재근 KB국민은행장, 김성현·이홍구 KB증권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과 장기거래 고객 등이 참석했다. '도심 속에서 인생의 여유를 즐기는 공간'이란 컨셉으로 설계된 'KB GOLD&WISE the FIRST 도곡 센터'는 서울 강남구 도곡 린스퀘어 6층, 7층에 위치해 있으며 KB국민은행·KB증권의 최고 프라이빗뱅커(PB)와 투자·세무·부동산·법률·신탁 등 금융·비금융 분야 최고 전문가들이 한 팀을 이뤄 고객 맞춤형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고객 개인의 자산 관리는 물론 가족, 회사, 재단 등 가문의 모든 자산에 대해 '부(富)의 증식과 이전, 가업 승계'까지 고려한 최적의 '패밀리 오피스(Family Office)'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들을 위한 문화 행사, 프라이빗 클래스, 전문 큐레이터의 설명과 함께 센터 내 아트 스페이스 미술품들을 감상하는 프라이빗 아카데미 등 품격 있는 라이프 스타일 서비스도 운영한다. 양종희 회장은 축사에서 "'KB GOLD&WISE the FIRST'는 대한민국에서 유일한 최고의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KB금융 고객분들에게 처음으인다는 마음가짐에서 출발했다"며 "KB금융은 문학과 예술처럼 변하지 않는 가치를 담아 'the FIRST'라는 이름에 걸맞는 대한민국 최고의 고객 중심 금융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KB금융 관계자는 "'KB GOLD&WISE the FIRST'를 통해 고객의 다양한 투자 수요를 반영한 차별화된 상품과 초개인화된 최적의 자산 관리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과 사회의 신뢰에 기반한 압도적 리딩뱅크 지위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2024-12-12 14:4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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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액자산가 공략' 은행들, 서비스 다양화…"자녀 소개팅도"
[이코노믹데일리] 은행들이 수익원 다양화 방안으로 고액자산가 대상 자산관리 특화 점포 및 서비스를 확대하는 추세다. 기존 자산관리뿐 아니라 고객 자녀의 경영교육, 입시, 맞선 등 가족 전체 대상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요 시중은행들은 자산관리(WM·Weath Management) 특화 점포를 늘리고, 해당 사업을 비금융 부문까지 확대해 고액자산가 고객과 그 자녀를 대상으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비이자이익 창출에 힘쓰는 중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고액자산가를 위한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특화 점포는 비이자이익 창출과 더불어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 구축까지 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은행들이 이런 행보를 보이는 데는 이자이익 증가세가 둔화한 영향이 크다. 금융감독원 자료 분석 결과, 올해 상반기 국내 은행의 이자이익은 29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다만 2022년 상반기와 지난해 상반기에 전년 대비 각각 18.8%, 12.2% 늘은 것과 비교하면 증가 폭이 감소했다. 여기에 은행권의 올 상반기 비이자이익은 3조4000억원 규모로 전년 동기보다 11.4% 준 데다, 이자이익에 비해 그 규모가 작다. 대표적인 곳은 이른바 '자산관리 명가(名家)'로 불리는 하나은행이다. 지난 1995년 국내 은행 중 최초로 프라이빗 뱅커(PB) 비즈니스를 시작하면서 고액자산가 대상 다양한 서비스를 압도적으로 제공해 왔다. 하나은행은 최근 법무법인 율촌과 손잡고 법률자문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고객과 가족 전체의 자산 관리부터 문화생활까지 책임지는 패밀리오피스 고객들에게 세무·법률 지원, 실제 판례와 유권해석을 기반으로 한 종합적인 법률 자문 서비스를 한다. 또 '자녀 만남 서비스'를 20년째 진행하고 있는데, 1대1 만남뿐 아니라 연 1회 10명씩 초대해 단체 맞선도 주선한다. 꼭 커플 성사가 되지 않더라도 투자 공부 등 친분을 쌓는 모임으로 이어진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가연결혼정보와 혼인, 저출생 문제 극복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우리은행의 자산관리 브랜드 '투체어스 익스클루시브'의 고객 본인 또는 자녀가 대상이다. 신청 고객의 성향·이성상 등을 참고해 전담매니저의 매칭시스템과 인공지능(AI) 추천으로 1년간 결혼 전제 만남의 기회를 제공한다. 아울러 우리은행은 초고액자산가 거주지역을 중심으로 7개 자산관리 특화 영업점을 운영하고 있다. 가장 최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투체어스W압구정'을 오픈했다. 부동산, 투자상품 등 기존 전통적인 자산관리뿐 아니라 기업경영, 가업 승계, 예술, 스포츠 등 다양한 컨설팅 및 서비스를 제공한다. NH농협은행은 지역 기반 자산관리 전문점포로 거듭나기 위해 전국 방방곡곡 WM 특화 점포인 'NH All100종합자산관리센터'를 확대하고 있다. 앞서 2020년부터 전국 100개소 WM특화 점포를 목표로 자산관리 사업을 확장해 왔다. 다음 달 1일 제주금융센터를 마지막으로 올해만 총 20개소가 추가돼 총 69개소의 WM 특화 점포가 운영될 예정이다. 김용욱 투자상품·자산관리부문 부행장은 "농협은행은 WM 사업을 단순한 수익사업이 아닌 평생 고객을 확보하는 주요 사업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차세대 WM 시스템 구축 및 향후 투자자문업 진출 등을 통해 더 정밀하고 초개인화된 자산관리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은 KB증권과 함께 지난 2022년 압구정에 프리미엄 자산관리 센터인 'KB골드앤와이즈 더 퍼스트'를 열었고, 올해 4월에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원베일리스퀘어에 2호점을 열었다. 연내로 도곡에 3호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은행과 증권, 세무, 부동산 전문가가 원팀을 이뤄 금융자산 30억원 고액자산가의 가족, 기업, 재단까지 종합적 솔루션을 제공한다. 신한은행은 자산관리 브랜드 '신한프리미어'를 운영 중으로, 기업과 투자은행(IB) 부문을 결합한 PIB센터, 가문을 관리하는 패밀리오피스, 개인 고액자산가를 위한 PWM센터 등으로 나눠 최적의 자산 운용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신한금융그룹 차원의 종합적 견해와 시장 분석으로 심층적인 포트폴리오를 제공해 준다. 올해 한국표준협회에서 주최하는 프리미엄브랜드지수 PB 부문에서 17년 연속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2024-10-22 06: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