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 정확한 뉴스와 깊이 있는 분석
금융
산업
생활경제
IT
ESG
건설
피플
국제
이슈
K-Wave
전체기사
검색
패밀리 사이트
아주경제
아주일보
회원서비스
로그인
회원가입
지면보기
네이버블로그
2024.11.22 금요일
맑음
서울 12˚C
맑음
부산 14˚C
맑음
대구 11˚C
맑음
인천 10˚C
맑음
광주 11˚C
맑음
대전 9˚C
맑음
울산 12˚C
흐림
강릉 9˚C
흐림
제주 13˚C
검색
검색 버튼
검색
'MSC'
검색결과
기간검색
1주일
1개월
6개월
직접입력
시작 날짜
~
마지막 날짜
검색영역
제목
내용
제목+내용
키워드
기자명
전체
검색어
검색
검색
검색결과 총
4
건
해운 얼라이언스 대지각 변동…'프리미어 얼라이언스' 경쟁력 의문
[이코노믹데일리] 지난해 세계 1위 컨테이너선사인 MSC와 세계 2위 머스크가 결별을 선언한 뒤 글로벌 얼라이언스는 '지각 변동'이라는 예고된 수순을 밟고 있다. 지난 10일 국적 해운사 HMM이 '프리미어 얼라이언스' 구축을 발표한 것도 이 같은 흐름에서 나왔다. 얼라이언스는 각 해운사가 거점 항로를 모두 운항하는 게 불가능해 동맹을 맺어 노선과 선박을 공유하는 협정이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18일 "기존 해운 얼라이언스가 해체 과정을 밟으면서 2025년 2월부터 프리미어 얼라이언스와 '오션 얼라이언스', '제미나이' 세 곳이 각축을 벌이게 된다"고 설명했다. HMM이 속한 프리미어 얼라이언스는 기존 '디 얼라이언스'에서 독일 선사인 하파그로이드가 떠나면서 새롭게 출범한 동맹이다. HMM과 일본 오엔이(ONE), 대만 양밍 등 해운사들이 아시아를 중심으로 북미·유럽 간 물류 네트워크를 강화했다. 약점으로 꼽히던 유럽 노선은 MSC와의 협력으로 기존 8개에서 11개로 늘렸다. 김경배 HMM 사장은 “현존하는 글로벌 얼라이언스 중 가장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다만 서비스 확장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구교훈 한국국제물류사협회장은 "점유율 1등을 자랑하는 오션 얼라이언스, 정시성을 강조하는 제미나이와 달리 프리미어 얼라이언스는경쟁력을 갖추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오션 얼라이언스의 강점은 높은 선복 점유율이다. 프랑스 CMA-CGM, 중국 코스코, 대만 에버그린, 홍콩 OOCL이 참여해 29%나 된다. 지난 2월엔 2027년이던 계약 만료기간을 2032년까지 연장해 안정적인 관계성도 보였다. 높은 점유율을 이용해 안정적인 해상 운임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에 비해 프리미어 얼라이언스의 선복 점유율은 11.4%에 불과하다. 하파그로이드 탈퇴로 제기된 선복량 감소를 MSC와의 선복 교환 협업으로 극복했지만 유럽 노선에 국한돼 있다는 한계가 있다. 머스크와 하파그로이드가 뭉친 제미나이는 21.7%의 높은 선복량과 함께 ‘정시성’을 자랑한다. 목표로 세운 건 정시성 90% 달성이다. 제미나이에 속한 머스크는 64.9%로 해운사들 중 가장 높은 정시성을 보이고 있다. 글로벌 선사들의 정시성은 2021년 35.8%까지 떨어졌다가 지난해 67.7%로 개선됐다가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구 협회장은 "제미나이는 비싼 운임에도 높은 정시성을 요구하는 시장 수요를 정조준한 것"이라며 “해운 물류 시장에서 포지셔닝을 제대로 하려면 규모의 경제나 정시성 같은 명확한 전략이 있어야 한다는 걸 프리미어 얼라이언스도 눈여겨 봐야 한다”고 말했다.
2024-09-19 06:00:00
그간의 우려 날렸다…HMM 얼라이언스 구축
[이코노믹데일리] 컨테이너선사인 HMM이 새로운 얼라이언스를 구축했다. HMM이 소속됐던 기존 해운동맹 '디 얼라이언스'는 지난 1월 독일의 '하파그로이드'가 탈퇴를 선언하며 해체 수순을 밟았다. 이후 HMM은 새로운 얼라이언스 구축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HMM은 지난 10일 서울 영등포구 HMM 사옥에서 김경배 대표이사 등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얼라이언스 결성 및 2030 중장기 전략에 대한 설명회'를 열고 새로운 얼라이언스인 '프리미어 얼라이언스' 구축과 2030 중·장기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와 함께 HMM은 그간의 우려를 해소하려는 노력도 보였다. ◆'프리미어 얼라이언스' 구축…MSC와 선복교환 협력 HMM은 기존 ‘디 얼라이언스’ 파트너인 일본 오엔이(ONE), 대만 양밍과 전략적 협력을 유지하기로 합의하고 새로운 협력체인 프리미어 얼라이언스를 결성했다. 협력기간은 내년 2월부터 향후 5년간이다. 아울러 하파그로이드 공백은 세계 1위 선사인 스위스의 MSC와 북유럽 및 지중해 항로에서의 선복교환 협력에 최종 합의하며 북유럽 항로를 강화했다. MSC와의 협력 기간은 2025년 2월부터 4년간이다. 프리미어 얼라이언스 신규 협력 서비스 항로는 MSC와의 협력을 통해 기존 디 얼라이언스 체제에서 제공하던 26개에서 30개로 늘어난다. 이중 유럽 항로는 프리미어 얼라이언스 운영 서비스에 MSC와의 선복 교환 협력을 통해 기존 8개(북유럽 4, 지중해 4)에서 11개(북유럽 6, 지중해 5)로 대폭 확장된다. 이정엽 HMM 컨테이너사업부문장은 "그동안 한국 선사의 진출이 어려웠던 대서양 항로 참여까지 고려하는 등 글로벌 선사로서의 위상을 계속해 강화해 가겠다"고 말했다. ◆2030년까지 23.5조 투자…친환경 경영에만 14.4조 투자 새 협력체를 구성하면서 HMM은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우리나라 대표 종합물류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2030년까지 총 23조5000억원을 투자한다는 내용의 2030 중장기 전략도 발표했다. 핵심은 '친환경 경영'이다. 최근 해운업계는 글로벌 규제를 의식해 다양한 친환경 연료를 탑재한 선박 개발에 힘쓰고 있다. HMM도 글로벌 규제를 의식해 친환경 선박 투자를 대폭 늘릴 계획이다. 2030년까지 저탄소·무탄소 선박 약 70척을 확보하고, 2045년까지 전 운송구간에서 탄소 중립을 실현, 친환경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김경배 대표는 "HMM의 탄소중립은 글로벌 탄소중립 목표연도인 2050년보다 5년 앞당긴 2045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투자도 강화한다. 컨테이너 운송사업을 중심으로 벌크 운송사업 및 통합 물류사업 영역을 확장해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출 계획이다. 이에 따라 12조 7000억원을 컨테이너 사업에 투자하고 벌크 사업과 통합 물류사업에 각각 5조6000억원, 4조2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김 대표는 "신규 협력체제를 통해 타 협력 그룹 대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출 예정이며, 한국 직기항 네트워크를 통해 국적선사로서의 역할도 다할 방침"이라며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및 친환경 경영체제 구축에도 지속적으로 노력해 글로벌 친환경 선사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HMM의 이날 발표에 관계자들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구교훈 한국국제물류사협회장은 "MSC와의 선복교환 협력을 통해 기존 디 얼라이언스에서 부족한 부분이던 유럽 항로를 늘렸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선박 수를 늘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11 14:57:37
해운동맹 재편에 '부산항 패싱' 우려…"현실화 가능성 높아"
부산항 부두에 쌓여 있는 컨테이너 [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내년 2월 세계적인 선사 머스크와 하파그로이드가 새로운 해운 동맹 ‘제미나이’를 결성하기로 하면서 제기됐던 ‘부산항 패싱’ 논란이 최근 재조명되고 있다. 부산항만공사(BPA)가 '부산항 환적량은 오히려 늘 것'이라며 논란을 잠재웠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서 해운 동맹 개편으로 부산항 환적량이 줄면 환적 허브항 지위가 흔들릴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어서다. 김인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29일 "머스크의 대형 선박이 부산항을 들르지 않을 가능성이 실제로 존재한다. 현재는 그 물량이 많지 않지만 MSC 같은 대형 선사가 정시성을 지키기 위해 부산항을 찾지 않는다고 하면 타격은 클 수밖에 없다”며 “대형 선박이 부산을 허브항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 3월 제미나이 동맹은 전 세계 주요 항로 중 하나인 유럽~아시아 항로에서 한국 부산항과 일본, 대만 등을 주요 항구(기항지)에서 제외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대신 유럽~아시아 항로의 아시아 지역 허브항으로 중국 상해 양산항과 말레이시아 탄중 펠레파스항을 선정했다. 이로써 머스크와 하파그로이드가 직접 운항하는 대형 선박(모선)들은 더 이상 부산항에 오지 않는 것으로 확정됐다. 머스크가 세계 1위 선사 MSC와 이루던 ‘2M 동맹’을 깨고 하파그로이드와 제미나이 동맹을 구성한 주된 이유는 ‘정시성’ 강화다. 제미나이 동맹은 현재 50~70%에 머물고 있는 정시성을 90% 이상으로 높이겠다고 밝혔다. 정시성은 선박이 예정된 시간에 정확히 출발하고 도착한다는 의미다. 물류에선 신뢰성과 효율성을 판단하는 중요한 기준 중 하나로 꼽힌다. 머스크와 하파그로이드의 대형 선박들이 더 이상 부산항에 들르지 않겠다고 한 이유도 정시성 때문이다. 제미나이 동맹은 탄중 펠레파스항에서 유럽까지 가는 대형선 운항 기간을 기존 46일에서 30일로 단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부산항 등 동아시아 항구들을 기항지에서 제외시켰다. 대형선이 부산에서 탄중 펠레파스로 가는 데 약 16일 걸렸었다. 머스크와 하파그로이드의 부산항 패싱이 기정사실화 되면서 부산항이 환적 허브항으로서의 지위를 잃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 가운데 부산항만공사는 “유럽 노선의 환적 물동량 이탈은 머스크와 하파그로이드가 처리하는 1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 이하일 것으로 보인다”는 말로 일축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제미나이 동맹을 구성하는 머스크와 하파그로이드 뿐 아니라 다른 대형 선사들도 부산항을 기항지에서 제외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한다. 구교훈 한국국제물류사협회장도 "부산항은 아시아~유럽 간 물류의 중심지로, 매년 수백만TEU의 화물을 처리하는 아시아 최대 환적항 중 하나인데, 해운 동맹 재편 과정에서 부산항이 주요 선사들의 패싱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머스크 같은 대형 선사들이 부산항에 들르지 않는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부산항 역할이 축소될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08-30 06:00:00
글로벌 해운사들 친환경 전환에 속도 낼 때 국내 해운사들 '늦장 대응'
[이코노믹데일리] 글로벌 해운사들이 친환경 선박 전환에 속도를 내면서 올해 친환경 연료 추진 선박 발주가 급증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내 해운사들은 올해 친환경 선박 발주를 전혀 하지 않아 탈탄소 관련 대응이 늦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지난 9일 발표한 ‘글로벌 선박 발주 현황 및 시사점’을 보면 2014년 전체 발주 선박의 10% 내외였던 친환경 대체연료 선박 발주 비율이 올해 50% 수준으로 약 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친환경 선박 발주 잔량은 1377척으로 그 중 상위 10개 선사가 32.3%(446척)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MSC, CMA CGM, 에버그린, 머스크, 원(ONE) 등 컨테이너 전문 선사 5곳이 상위 10개 선사 안에 포진해 있었다. 세계 1위 해운사 MSC와 3위 해운사 CMA CGM이 각각 85척, 81척을 발주했고 컨테이너 선사 중에는 에버그린(30척), 머스크(24척), 원(22척) 순으로 발주량이 많았다. 연료별로 보면 상위 10개 선사가 발주한 446척 중 64.8%(289척)가 액화천연가스(LNG) 추진선인 것으로 나타났다. LNG 다음으로는 34.1%(152척)를 차지한 메탄올이 많았다. 글로벌 컨테이너 선사인 MSC는 친환경 선박 85척 전부를 LNG 추진선으로 채택했고 에버그린, 머스크, 원은 메탄올 추진선만 발주했다. 보고서는 “LNG의 경우 메탄 누출 등 문제가 있으나 많은 선박이 건조 중인 만큼 향후 대체 연료로서 시장의 상당 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경제성과 공급에 대한 불확실성에도 메탄올이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높다는 점과 글로벌 컨테이너 선사를 중심으로 발주가 많이 이뤄진다는 점에서 규모의 경제를 이룰 것"이란 예측을 내놨다. 이처럼 글로벌 해운사들이 친환경 연료 전환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 상황과 달리 국내 해운사들은 이 같은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해운사 중 선복량 기준 세계 8위인 HMM 정도만 친환경 선박을 발주하고 있고 나머지 해운사는 사실상 친환경 전환에 손을 놓고 있다는 평가다. HMM도 지난해 2월 메탄올 추진선 9척을 발주한 이후 올해는 선박을 단 한 척도 발주하지 않았다. 구교훈 한국국제물류사협회장은 “글로벌 상위 10위 회사 중 HMM의 친환경 선박 발주가 저조한 편”이라며 “유럽연합(EU)에서 탄소배출권 거래제가 시행 중인데 나중에 비용을 지불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HMM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친환경 경쟁력 강화는 굉장히 중요한 사안이라서 중장기 로드맵을 정리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4-08-12 16:02:11
처음
이전
1
다음
끝
많이 본 뉴스
1
T1, '제우스'와 계약 종료…'제오페구케' 3년 역사에 마침표
2
'전기 먹는 하마'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SMR이 '해결사' 될 수 있을까?
3
1세대 화장품 기지개 켜는데…네이처리퍼블릭 '뒷걸음질'
4
'기후깡패' 트럼프 당선 이후 기후변화 둘러싸고 흔들리는 국제사회
5
[종합] 현대차 울산 공장 연구원 3명 사망…"원인 규명 조속히"
6
지스타 2024, 4일간의 대장정 성료…새로운 방향성 제시하며 성황리에 막 내려
7
'4만전자' 반도체 경쟁력 하락… 외국인 투자자 "'지배구조 리스크'가 키웠다"
8
['차이나 테크로드'의 역습‧⑤]태양광·배터리·드론까지···미래 '알짜 먹거리' 독식하는 중국
영상
Youtube 바로가기
오피니언
[데스크칼럼] AI 시대, 개발자의 미래와 생존 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