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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미래 고객 '청소년' 모시기 사활…전용 상품·서비스 확대
[이코노믹데일리] 은행들이 청소년을 사로잡기 위해 전용 애플리케이션(앱) 등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청소년이 미래 핵심 세대로 주목받는 만큼 미리 고객층을 선점하기 위해서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은행들은 미래 경제활동의 중심층으로 자리 잡을 청소년 고객을 모시기 위해 전용 금융상품과 혜택을 강화하고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청소년 고객의) 거래율은 아직 저조하지만, 곧 잠재 고객에서 핵심 소비층으로 떠오를 것"이라며 "디지털 친화적인 상품과 서비스로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먼저 KB국민은행은 청소년 고객 전용 서비스인 'KB스타틴즈'를 대표 플랫폼 'KB스타뱅킹'에 오픈했다. 기존 10대 전용 앱이었던 '리브 넥스트(Liiv Next)'를 종료하고 새 이름으로 KB스타뱅킹에 통합했다. 'KB스타틴즈'는 14~18세 전용 서비스로, 은행을 방문하지 않아도 휴대전화 본인인증만으로 가입해 청소년 전용 선불지갑인 '포켓'을 만들 수 있다. 포켓을 통해 수수료 없이 송금과 입금이 가능하고, 국민은행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입출금 거래, CU편의점에서 충전 거래가 가능하다. 또 포켓 전용 카드를 발급받아 청소년이 자주 이용하는 편의점·올리브영·다이소에서 5%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고, KB스타틴즈의 페이 기능으로 실물 카드가 없어도 결제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향후 14세 이하 대상으로 가입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어린이와 청소년 고객에 특화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NH농협은행은 미성년자 고객의 올바른 금융습관 형성을 목표로 18세 이하 대상 'NH올원틴즈(TEENZ)통장'과 'NH올원TEENZ적금'을 내놨다. 'NH올원TEENZ통장'은 조건 없이 전자 금융 수수료와 자동화기기 출금 수수료를 면제한다. 기본금리는 0.1%지만, 당행 첫거래나 평잔 30만원 이상 등 각 우대금리 조건을 충족하면 일 잔액 300만원까지 최고 연 3.0% 금리를 제공한다. NH올원뱅크에서 '우리아이계좌개설' 서비스를 이용하면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아도 법정 대리인이 가입할 수 있다. 'NH올원TEENZ적금'은 기본금리 2.85%에 생일인 달에 가입, 주택청약종합저축 보유고객 가입 등 우대금리를 제공해 최고 4.35%의 금리를 적용한다. 우리은행은 청소년 10만명에게 올 연말까지 대중 교통비 최대 2만원을 지원한다. 우리은행의 청소년 전용 서비스인 '우리 틴틴'에 가입한 14~18세 이하 고객이라면 '우리원(WON)뱅킹' 앱에서 이달 15일까지 신청 가능하다. 이달 1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우리 틴틴카드'로 결제한 전국의 모든 버스, 지하철, 광역버스, GTX 이용금액을 최대 2만원까지 현금 지원해 준다. 일찌감치 청소년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 중인 인터넷전문은행들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토스뱅크는 지난달 7~16세 청소년을 위한 '이자받는 저금통'을 출시했다. '이자받는 저금통'은 청소년 고객이 남은 용돈이나 비상금을 모아두고, 원하는 시점에 클릭 한 번으로 연 2%의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토스뱅크 아이통장을 보유한 7~16세 고객이라면 가입 가능하고, 1인당 1개의 저금통을 개설할 수 있다. 앞서 토스뱅크는 지난해 10월 인터넷은행 최초로 부모가 비대면으로 자녀 계좌를 개설할 수 있는 '아이통장'을 선보인 바 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어린 시절부터 저축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은 매우 중요한 금융 교육의 시작"이라며 "돈을 모으고 이자를 받는 경험을 쌓고, 직접 금융 생활의 기쁨을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카카오뱅크는 청소년 고객 확보를 위해 예금상품 8종의 개설 연령을 기존 17세에서 14세 이상으로 낮췄다. 지난해 비대면 실명확인 수단에 여권을 추가하면서 가입 가능 연령이 확대될 수 있었다. 기존에 14세 이하 청소년들은 예·적금 상품 가입이 불가능한 카카오뱅크 미니(mini)로만 이용이 가능했다. 이에 따라 청소년들은 좋아하는 연예인을 응원하며 저축하기로 입소문을 탄 '기록통장' 가입도 가능해졌다. 모으기 규칙을 통해 저축하고 그 순간을 기록하는 서비스로, 예를 들어 좋아하는 연예인이 특정 행동을 할 때마다 나만의 규칙을 정해 저축하는 방식이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5월 SM엔터테인먼트와 제휴해 '기록통장 with NCT WISH'를 내놨다. NCT WISH는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인기 그룹으로, 해당 상품에선 팬덤 고객을 겨냥해 여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기록통장' 가입 고객의 경우 일반 고객보다 앱 방문 횟수가 약 4배 이상 많은 것으로 알려져 새로 유입될 청소년까지 가입 고객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2024-11-12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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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T WISH, 부산 팬미팅도 전석 매진...시즈니와 함께한 잊지 못할 추억
[이코노믹데일리] NCT WISH(엔시티 위시,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소속)는 전국 팬미팅 투어 'NCT WISH : SCHOOL of WISH'(엔시티 위시 : 스쿨 오브 위시)의 일환으로 진행된 부산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지난 6월 1일 오후 2시와 7시,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열린 두 공연 모두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NCT WISH의 뜨거운 인기를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이번 부산 공연은 보이스카우트라는 콘셉트로 진행되어 '엔위시단' 스카우트 대원으로 변신한 NCT WISH의 청량하고 풋풋한 매력을 한껏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무대 연출부터 의상까지 앞선 서울 공연과는 또 다른 볼거리를 선사하며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팬미팅에서는 6명의 멤버들이 제시어에 따라 한 마음으로 같은 동작을 만들어야 하는 '일심동체 게임', 안대를 쓴 사람이 다른 사람이 그림을 그리는 손 동작만으로 어떤 그림인지 알아 맞히는 '그림 텔레파시', 그동안 멤버들에게는 직접 말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유쾌하게 털어놓는 '속마음 토크' 등 다양한 코너를 통해 멤버들 간의 재치 넘치는 케미를 발휘했다. 또한, 데뷔 싱글에 수록된 'WISH'와 'Sail Away'(세일 어웨이)부터 파워풀한 군무가 압도적인 'Hands Up'(핸즈 업)과 'NASA'(나사), 댄스 커버곡 '누난 너무 예뻐 (Replay)' 등 다채로운 무대를 펼쳐 팬들을 열광시켰다. 앙코르 때는 한국어 버전 'We Go!'(위 고!)를 부르며 객석에서 깜짝 등장해 팬들과 가까이 소통하며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팬미팅을 마무리하며 NCT WISH는 "부산 시즈니(팬덤 별칭)의 함성과 열기가 너무 뜨거웠다. 시즈니랑 함께 호흡하면서 만든 무대가 제일 재미있고, 시즈니가 웃는 모습을 볼 때마다 행복했다. 여러분의 사랑을 받을수록 저희가 더 큰 사랑 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고, 앞으로 계속 행복하게 만들어줄 테니 오래오래 보자"라고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이번 팬미팅을 통해 시즈니 여러분과 함께 소중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다. 앞으로도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겠다"고 약속하며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NCT WISH는 부산 공연에 이어 6월 8일 오후 2시와 7시, 전주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에서 'NCT WISH : SCHOOL of WISH'를 이어가며 전국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뜨거운 인기를 입증하고 있는 NCT WISH의 앞으로의 활동에 더욱 기대가 모아진다.
2024-06-02 15:03: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