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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한국 진출 10년... K-콘텐츠 210편 글로벌 '톱10' 진입
[이코노믹데일리] 넷플릭스가 한국 서비스 론칭 10주년을 맞아 K-콘텐츠와 함께 일궈낸 주요 성과를 공개했다. 지난 5년간 210편 이상의 한국 작품이 글로벌 톱 10에 이름을 올리며 K-콘텐츠가 전 세계 주류 문화로 자리 잡았음을 입증했다. 7일 넷플릭스 코리아는 자사 뉴스룸을 통해 한국 진출 10년의 발자취를 담은 키워드를 발표했다. 2016년 한국 서비스를 시작한 넷플릭스는 2018년 첫 오리지널 작품인 '유병재: 블랙코미디'를 선보였고 2019년 '킹덤' 시즌 1으로 전 세계에 K-좀비 열풍을 일으키며 글로벌 성공의 포문을 열었다. 특히 2021년은 K-콘텐츠 도약의 원년이었다. 그해 7월 '킹덤: 아신전'은 프랑스와 스페인 등 58개국에서 한국 콘텐츠 최초로 톱 10에 오르며 폭발적인 잠재력을 증명했다. 정점은 '오징어 게임'이 찍었다. 이 작품은 비영어권 최초로 역대 시청 시간 1위라는 대기록을 세웠으며 32주 연속 글로벌 톱 10에 머무르는 기염을 토했다. 특정 국가에서 장기 흥행하는 스테디셀러의 저력도 확인됐다. 일본에서는 '사랑의 불시착'이 72주 연속, 볼리비아에서는 '꽃보다 남자'가 49주 연속 차트를 지키며 한국 드라마가 현지인의 일상으로 파고들었다. 넷플릭스는 이러한 성공 배경으로 '1인치의 장벽'이라 불리던 언어 문제를 해결한 현지화 전략을 꼽았다. 과감한 자막 및 더빙 투자가 전 세계 시청자의 진입 장벽을 낮췄다는 분석이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지난 10년은 한국 창작 생태계와 함께 성장하며 K-콘텐츠가 글로벌 스탠다드임을 증명한 시간"이라며 "앞으로 다가올 10년과 그 이후에도 한국 창작자들과 함께 특별한 순간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2026-01-07 18:02:06
넷플릭스 vs 파라마운트, WBD 인수전 격화… 트럼프 "개입하겠다" 엄포
[이코노믹데일리] 미디어 업계의 공룡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WBD)를 둘러싼 인수전이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 넷플릭스가 WBD의 핵심 자산 인수에 합의한 지 며칠 만에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이하 파라마운트)가 더 높은 금액을 제시하며 ‘판 엎기’에 나섰다. 국내에서는 네이버와 넷플릭스의 제휴가 WBD 콘텐츠까지 확장될지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미국의 반독점 규제와 트럼프 대통령의 개입 가능성이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파라마운트는 8일(현지시간) WBD 주주들에게 주당 30달러, 총액 1084억 달러(약 159조원)의 전액 현금 공개매수를 제안했다. 이는 넷플릭스가 지난 5일 WBD의 영화·스트리밍 부문을 827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한 합의를 뒤집기 위한 적대적 인수합병(M&A) 시도다. 데이비드 엘리슨 파라마운트 CEO는 “넷플릭스보다 176억 달러 더 많은 현금을 제시하고 있다”며 주주 가치 극대화를 명분으로 내세웠다. 이번 제안에는 엘리슨 일가와 레드버드 캐피털뿐만 아니라 사우디 국부펀드(PIF), 카타르투자청(QIA) 등 중동계 자본과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가 이끄는 어피니티 파트너스도 참여했다. 파라마운트 측은 외국 자본의 경영권 참여를 배제해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 심사를 피하겠다는 전략이다. WBD 이사회는 “기존 넷플릭스와의 계약을 권고한다”면서도 파라마운트의 제안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만약 WBD가 파라마운트를 선택할 경우 넷플릭스에 28억 달러의 위약금을 물어줘야 한다. 이 소식에 국내 OTT 이용자들의 눈길은 네이버로 쏠리고 있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은 현재 월 4900원으로 넷플릭스 광고형 스탠다드 요금제를 무료로 이용 중이다. 만약 넷플릭스의 인수가 성사되면 추가 비용 없이 ‘해리포터’, ‘왕좌의 게임’, DC 유니버스 등 WBD의 킬러 콘텐츠까지 시청할 수 있게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는 현재 HBO 콘텐츠를 독점 공급 중인 쿠팡플레이와의 경쟁에서 네이버가 우위를 점할 수 있는 호재로 분석된다. 다만 ‘반독점 규제’라는 높은 산을 넘어야 한다. 스트리밍 1위 넷플릭스와 3위 WBD의 결합은 시장 지배력 남용 우려를 낳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넷플릭스의 점유율이 지나치게 커질 것”이라며 승인 절차에 직접 관여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파라마운트 역시 “넷플릭스의 인수는 반경쟁적”이라며 여론전을 펼치고 있다. 넷플릭스가 막대한 인수 자금을 충당하기 위해 구독료를 인상할 경우 네이버 멤버십 혜택이 축소되거나 추가 과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도 변수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인수전의 향방은 글로벌 미디어 시장뿐만 아니라 국내 플랫폼 경쟁 구도에도 큰 파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12-09 10: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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