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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글로벌 AI 스타트업 '투게더AI'에 전략 투자…AI 플랫폼 경쟁력 강화 '승부수'
[이코노믹데일리] SK텔레콤이 글로벌 AI 최적화 전문 스타트업 ‘투게더AI’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며 AI 플랫폼 구축 협력 강화에 나섰다. 24일, SK텔레콤은 투게더AI 투자를 통해 AI 모델, 플랫폼, AI 데이터센터(DC)에 이르는 AI 전 영역에서 기술 경쟁력 강화 및 시너지 창출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2022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설립된 투게더AI는 AI 클라우드 및 오픈소스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최근 3억 5백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글로벌 AI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AI 오픈소스 기반의 추론 및 파인튜닝 기술,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통한 저비용 GPU 클러스터 구축 역량을 강점으로 보유하고 있다. 또한 AI 효율화 혁신 알고리즘 ‘플래시어텐션(FlashAttention)’ 개발진이 핵심 인력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줌(Zoom), 워싱턴포스트(The Washington Post), 세일즈포스(Salesforce) 등 전 세계 50만 고객을 확보하며 빠르게 성장 중이다. 이번 투자를 통해 SK텔레콤은 투게더AI와 협력하여 글로벌 시장 진출을 앞둔 개인 AI 에이전트 ‘에스터(Aster, A*)’의 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투게더AI의 AI 모델 학습 및 파인튜닝 역량, 컴퓨팅 자원 효율화 기술은 SK텔레콤의 AI 사업 확장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SK텔레콤의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에이닷엑스(A.X)’, AI DC 등 AI 전반에 걸쳐 사업 협력 아이템을 발굴하고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특히 투게더AI의 GPU 연산 효율화 기술 ‘투게더 커널 콜렉션(Together Kernel Collection)’과 모델 압축 양자화 기술 ‘큐팁(QTIP)’은 AI 모델의 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여 GPU 투자비용과 운영비 절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투게더AI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AI 모델, AI 플랫폼, AI DC를 아우르는 포괄적인 AI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SK텔레콤은 지난 2년간 앤트로픽(Anthropic), 퍼플렉시티(Perplexity), 트웰브랩스(Twelve Labs) 등 AI 분야 선도 기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협력을 통해 AI 기술 경쟁력을 빠르게 확보해왔다. 특히 앤트로픽과 퍼플렉시티는 SK텔레콤 투자 이후 기업 가치가 3배 이상 상승하며 SK텔레콤의 AI 투자 전략의 성공을 입증했다. 앤트로픽은 SK텔레콤이 글로벌 AI 기업으로 도약을 선언하며 처음으로 투자한 기업으로 1400억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텔코 LLM 개발 및 개인 AI 에이전트 ‘에스터’ 개발 등 다방면에서 협력하고 있다. 텔코 LLM은 앤트로픽의 생성형 AI ‘클로드(Claude)’에 SK텔레콤의 한국어 데이터를 학습시킨 통신 특화 LLM으로 현재 SK텔레콤 고객센터와 T월드 상담 업무를 지원하고 있으며 사내 구성원 및 B2B 고객 대상 엔터프라이즈 AI 시장에도 공급되고 있다. AI 검색 분야의 혁신 기업 퍼플렉시티는 SK텔레콤의 투자를 통해 개인 AI 에이전트(PAA) 분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SK텔레콤의 국내 PAA ‘에이닷’에는 퍼플렉시티 검색 엔진이 탑재되었으며 글로벌 PAA ‘에스터’ 개발도 공동으로 진행 중이다. SK텔레콤은 퍼플렉시티의 국내 시장 진출을 지원하며 자사 고객에게 1년 무료 구독권을 제공하는 등 국내 AI 서비스 확산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비디오 AI 기술 스타트업 트웰브랩스는 엔비디아, 인텔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으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SK텔레콤은 지난해 말 발 빠르게 투자하여 ‘K-AI 얼라이언스’의 핵심 멤버로 합류시켰다. 비풀 베드 프라카시 투게더AI 공동창업자 겸 CEO는 “AI는 기존 프로세스 효율성을 넘어 산업 전반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며 “SK텔레콤과의 파트너십은 투게더AI에게도 매우 중요하며 SK텔레콤의 차세대 개인 AI 에이전트 개발에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재신 SK텔레콤 AI성장전략본부장은 “이번 투게더AI와의 협력을 통해 SK텔레콤의 AI 플랫폼 기술력을 한층 강화하고 글로벌 AI 시장에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AI 스타트업 투자 및 협력을 통해 ‘SKT만의 AI 사용법’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5-03-24 09: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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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통신업계 '나 홀로 성장'…AI 사업 날개 달고 2025년 도약
[이코노믹데일리] SK텔레콤이 통신 시장 성장 둔화 속에서도 인공지능(AI) 사업의 고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나홀로' 영업이익 성장을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SK텔레콤은 2024년 연간 매출 17조 9406억원, 영업이익 1조 8234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9%, 4.0% 증가한 수치다. 특히 경쟁사인 LG유플러스와 KT가 영업이익 감소를 겪는 상황에서 SK텔레콤의 성장은 더욱 두드러진다. SK텔레콤 측은 "지난해 운영비용 절감 노력과 함께 AI 사업 수익화가 본격화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SK텔레콤의 AI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19% 급증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AI 사업은 기업 대상(B2B) AI 전환(AIX)과 AI 데이터센터(AIDC), 소비자 대상(B2C) 개인형 AI 에이전트(PAA)로 나뉜다. AIX 사업 매출은 AI 클라우드 확대와 AI 컨택센터(AICC), AI 비전 등 B2B 핵심 상품의 성장에 힘입어 32% 증가한 1930억원을 기록했다. AIDC 사업 매출은 가산 데이터센터 등 신규 데이터센터 가동률 상승에 따라 13.1% 증가한 3974억원을 달성했다. 개인형 AI 에이전트 '에이닷'은 누적 가입자 800만명을 돌파하며 B2C AI 사업의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SK텔레콤은 올해 '돈 버는 AI'를 본격화한다는 목표다. AI 비서 '에이닷'을 구독 모델 기반으로 유료화하고 GPU(그래픽처리장치) 클라우드 서비스(GPUaaS), AI 데이터센터 사업 확대를 통해 AI 수익 모델을 본격적으로 가동할 계획이다. 김양섭 SK텔레콤 CFO는 "AIX 사업부는 올해 약 30%, AIDC는 두 자릿수 성장을 기대한다"며 AI 사업의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강조했다. '에이닷' 유료화는 SK텔레콤 AI 사업 수익화의 핵심 전략이다. 김지훈 SK텔레콤 AI사업전략본부장은 "에이닷은 유료화 기반이 충분히 마련됐다"며 "통신사 역량을 결집한 구독 상품을 구상 중이며, 외부 제휴를 통한 번들링 상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 AI 에이전트 서비스 '애스터'는 상반기 미국에서 베타 서비스를 시작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나선다. 이재신 SK텔레콤 AI 성장전략본부장은 "애스터는 계획 수립부터 실행까지 완결적인 서비스 모델을 제공할 것"이라며 "글로벌 AI 얼라이언스와 협력하여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AI 데이터센터(AIDC), GPU 클라우드 서비스(GPUaaS), 에지 AI를 3대 축으로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를 구축하여 AI 시장을 선도한다는 목표다. 특히 AI 데이터센터 사업 확대를 위해 글로벌 GPU 클라우드 기업 '람다'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고 AI 데이터센터 솔루션 기업 '펭귄 솔루션스'와 대규모 투자 계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이현우 SK텔레콤 AI DC추진본부장은 "중국 AI 에이전트 '딥시크'와 같은 저비용 AI 모델의 등장은 AI 데이터센터 시장 성장에 긍정적인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며 AI 인프라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전망했다. 또한 SK텔레콤은 국내 지역 거점에 하이퍼스케일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방안을 검토하며 중장기적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AI 데이터센터 허브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김양섭 CFO는 "지난해는 SK텔레콤이 통신 사업 경쟁력 강화와 AI 컴퍼니 도약을 위한 토대를 마련한 해였다"며 "올해는 AI 시대를 개척하여 기업 가치를 더욱 견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빗썸의 강남N타워 인수에 대해서는 "작년부터 IT 인력 등을 대폭 채용하며 현재 사용하는 사무공간이 부족하게 되어 새로운 사무공간 확보 차원에서 진행하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2-12 16:5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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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유영상 CEO,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 구축 위한 글로벌 협력 강화
[이코노믹데일리] 유영상 SKT CEO가 CES 2025에서 AI 혁신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맺고 AI 분야의 전방위적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특히 SK하이닉스 및 펭귄 솔루션스와의 협력 확대는 SKT가 추진하는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 전략에 더욱 탄력을 더할 것으로 전망된다. SK텔레콤은 CES 2025에서 SK하이닉스, 펭귄 솔루션스와 ‘AI 데이터센터 솔루션 공동 R&D 및 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 계약을 10일 발표했다. 협약식은 유영상 SKT CEO, 김주선 SK하이닉스 AI Infra 사장, 마크 아담스 펭귄 솔루션스 CEO 등 각 사의 최고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9일 오전(현지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되었다. 펭귄 솔루션스는 미국의 대표적인 AI 데이터센터 통합 솔루션 기업으로 대규모 AI 클러스터 구축에 대한 세계적인 수준의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SKT는 이미 지난 7월 펭귄 솔루션스에 AI 투자 중 최대 규모인 2억 달러를 투자한 이후 양사 간의 시너지 창출을 위한 TF를 구성하여 구체적인 협력 사항을 논의해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3사는 AI 데이터센터의 △글로벌 확장 △솔루션 공동 R&D 및 상용화 △특화 차세대 메모리 어플라이언스 개발 등 세 가지 주요 영역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3사는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APAC) 및 중동 시장으로의 사업 확장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AI 데이터센터 구축 및 운영에 필수적인 소프트웨어 풀 스택(Full Stack)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리벨리온 NPU 칩을 활용한 서버 실증 및 상용화도 진행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와 펭귄 솔루션스는 차세대 데이터센터 메모리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함으로써 SK하이닉스의 HBM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SKT는 이번 협력을 통해 SK그룹이 보유한 반도체, 에너지, 냉각, 메모리 등 다양한 AI 데이터센터 솔루션을 통합하여 ‘독자 기술 기반의 한국형 소버린 AI 인프라 BM’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세계에서 가장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자 하는 SK의 비전을 실현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유영상 CEO는 이 외에도 앤트로픽, 퍼플렉시티, 슈퍼마이크로 등 유수의 글로벌 기업들과 만나 AI 비즈니스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앤트로픽과는 작년 공동 개발하여 SKT 고객센터에 도입한 Telco LLM의 성능 개선 및 적용 범위 확대를 논의했으며 앤트로픽의 클로드(Claude) 등을 활용한 SKT 글로벌향 개인 AI 에이전트(Personal AI Agent•PAA)의 해외 시장 진출 가능성을 모색했다. 유영상 SKT CEO는 “이번 CES를 통해 SK가 보유한 AI 서비스, AI 인프라, AI 반도체의 글로벌 경쟁력을 전 세계에 입증했다”며 “올해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사들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성장 동력의 핵심인 AI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1-10 09:4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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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유영상 CEO, "도전과 혁신으로 위기 돌파, 글로벌 AI 컴퍼니 도약"
[이코노믹데일리] SK텔레콤 유영상 CEO는 2일 신년사를 통해 전례 없는 위기 상황 속에서도 도전과 혁신을 통해 글로벌 AI 컴퍼니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유 CEO는 2024년의 성과를 발판 삼아 2025년에는 OE(Operation Excellence; 본원적 경쟁력 극대화) 달성, AI 사업의 가시적 성과 창출, 치열하면서도 유연한 기업 문화 확립을 강조했다. 유 CEO는 2024년 OI(Operation Improvement;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통해 통신 사업의 건전성을 확보하고 AI 피라미드 전략 실행력을 높이는 등 통신과 AI 두 축을 기반으로 글로벌 AI 컴퍼니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2025년은 글로벌 경제 불안정성, 국내 경기 침체, AI 기술 패권 경쟁 등 전례 없는 위기에 직면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위기 속에서도 AI 기반 디지털 혁신과 AI와 통신의 결합을 통한 새로운 기회 또한 포착될 것으로 예상했다. 유 CEO는 이러한 위기를 돌파하고 글로벌 AI 컴퍼니로 나아가기 위한 세 가지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첫째, OI를 넘어 OE를 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단기 수익성과 장기 성장성을 동시에 고려하여 불필요한 요소를 제거하고 AT/DT 기술을 활용해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것을 의미한다. 궁극적으로는 기존 통신 사업의 패러다임을 AI를 통해 완전히 전환해 나갈 계획이다. 둘째, AI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2024년 추진한 B2B AI 사업의 시너지 체계 확립과 B2C AI 서비스 가능성 입증을 넘어 2025년에는 AI가 실질적인 매출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AI Infra Super Highway’ 구축을 위한 AI DC, GPUaaS, Edge AI 사업은 물론 AIX Solution과 PAA(Personal AI Agent) 등 AI Value Chain 전 영역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할 것을 다짐했다. 셋째, 치열하면서도 유연한 기업 문화를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upex Spirit을 바탕으로 치열하게 실행하면서도 Speak-out이 자유로운 수평적 소통을 통해 유연성을 확보하고 사업, 공유 Infra, Staff 조직이 하나로 결집하여 단단한 팀워크를 구축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유 CEO는 현재 SK텔레콤이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을 걷고 있다고 언급하며 어려운 상황에는 변화해야 하고 변화하면 길이 있고 그 길은 오래 지속된다는 ‘궁즉변(窮則變), 변즉통(變則通), 통즉구(通則久)’의 의미를 되새기며 함께 도전을 헤쳐나가자고 독려했다. 이어 SK텔레콤 DNA에 새겨진 ‘도전과 혁신’ 정신을 강조하며 불확실성의 시대에 위기에 대비하고 ‘Global AI Company’라는 비전을 향해 지혜와 열정을 모아 나아가자고 신년사를 마무리했다.
2025-01-02 09: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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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더십으로 전환하는 LG유플러스, 디지털 혁신 시대를 이끌다
[이코노믹데일리] LG유플러스가 새로운 수장 홍범식 대표를 맞이하며 조직 내 변화와 혁신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홍범식 대표의 취임은 통신 산업의 변곡점에서 LG유플러스가 단순 통신 사업을 넘어 인공지능(AI)와 데이터 중심의 플랫폼 기업으로 변신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다. 이번 리더십 교체는 LG유플러스가 치열한 통신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는 중요한 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전략통' 홍범식 신임대표...LG유플러스 혁신을 선도할 인물 홍범식 신임 대표는 1968년생으로 LG 그룹 내에서 떠오르는 젊은 전략가로 평가받는다. 그는 SK텔레콤에서 신사업 개발을 주도하며 e커머스 플랫폼 11번가를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시켰다. 이후 글로벌 컨설팅 기업 베인앤컴퍼니에서 아태지역 정보통신 및 테크놀로지 부문을 이끌며 다수의 기업에 디지털 혁신 전략을 제안한 경험을 쌓았다. 2018년 구광모 LG그룹 회장 체제 하에서 단행된 첫 인사에서 LG에 영입됐다. 당시 그는 LG 경영전략팀장으로 발탁돼 그룹 차원의 대대적인 사업 재편을 주도해왔다. 홍 대표는 전통적인 LG 출신 인사들과는 차별화된 경력을 가지고 있다. LG에 30년 이상 근무한 기존 리더들과 달리 그는 글로벌 경영 컨설팅 기업 베인앤컴퍼니에서 아시아태평양 정보통신 및 테크놀로지 부문을 이끌며 전략 기획 경험을 쌓았다. LG그룹 합류 이후에도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 철수, LG마그나 설립, LG에너지솔루션 분사 등 대규모 사업 재편을 실무적으로 이끌며 그룹의 혁신 과제를 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홍범식 사장이 LG유플러스 대표를 맡게 된 것이 구광모식 파격 인사의 또 다른 사례라고 보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홍 사장은 LG 입사 3년 만에 COO(Chief Operating Officer) 발탁 가능성이 언급될 정도로 주목받는 인물”이라며 50대 중반의 젊은 나이와 독보적인 경영 전략 경험이 LG유플러스 혁신의 중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 신임 대표에게 놓인 과제...기존 통신사업 강화와 AI 기반 혁신 홍 대표의 첫 번째 과제는 기존 통신 사업의 안정적 운영과 수익성 개선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매출 13조9135억원, 영업이익 1조234억원을 기록하며 전반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올렸다. 그러나 SK텔레콤과 KT가 클라우드, AI, B2B 서비스로 빠르게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시장 지형이 급변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러한 경쟁 속에서 5G 서비스 품질 강화와 차별화된 모바일 및 유료 방송 서비스를 통해 경쟁력을 유지해야 한다. 특히 LG유플러스는 5G 네트워크 품질을 개선해 고객 충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현재 국내 5G 가입자는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고객 맞춤형 요금제와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통해 수익원을 다각화할 필요가 있다. 동시에 홍 대표가 맡은 또 다른 중요한 과제는 AI를 중심으로 한 플랫폼 사업 확장이다. LG유플러스는 올해 초 “그로쓰 리딩 AX 컴퍼니(Growth Leading AX Company)”라는 비전을 발표하며 AI와 데이터 기반 혁신을 핵심 성장 전략으로 삼았다. 회사는 2028년까지 AI와 관련한 약 2조원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AI 데이터센터(AIDC), 퍼스널 AI 에이전트(PAA) 등 혁신적인 기술을 시장에 선보이고자 한다. AI 기술 도입은 기업 내 생산성을 높이고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그러나 SK텔레콤의 '에이닷'과 KT의 AI 클라우드 서비스처럼 이미 강력한 경쟁자를 상대하며 시장 내 차별화를 이끌어내는 것은 쉬운 과제가 아니다. 홍 대표는 AI 기술력과 고객 경험을 바탕으로 경쟁사와의 격차를 줄이고 LG유플러스만의 독자적 AI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 ◆ LG유플러스의 AI 중심 디지털 혁신과 밸류업 플랜 LG유플러스는 최근 발표한 ‘밸류업 플랜(Value-Up Plan)’을 통해 중장기적인 기업 가치 제고 방안을 구체화했다. 이 계획의 핵심은 AI를 중심으로 한 디지털 전환과 재무건전성 강화다. 회사는 ROE(자기자본이익률)를 기존 7.5%에서 8~10%로 높이고 주주환원율을 60%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특히 B2B 사업에서 AI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서비스를 중심으로 성장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매년 IDC(인터넷 데이터 센터) 매출 성장률을 7~9%로 끌어올려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B2C 영역에서는 AI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유통 혁신으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AI 기반 통화 비서 ‘익시오(ixi-O)’와 같은 서비스 도입을 통해 모바일 서비스의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고객이 AI 기술을 통해 더 효율적인 일상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디지털 혁신을 시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재무 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현재 130% 수준인 부채 비율을 100% 수준으로 낮추고 배당 확대와 자사주 매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또한 LG유플러스는 AI 기술을 대중화하기 위한 핵심 전략으로 삼성전자와의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AI 통화 비서 서비스 ‘익시오’가 있다. 익시오는 단순한 통화 기능을 넘어 통화 기록 분석, 일정 관리, 업무 지원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며 스마트폰 사용자의 생활 편의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삼성과의 협력은 익시오를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에 선탑재하는 형태로 구체화될 가능성이 크다. 이르면 2024년 출시되는 갤럭시 S25 모델에 익시오가 기본 기능으로 포함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LG유플러스는 AI 기술을 더 많은 사용자에게 확산시키고 디지털 혁신의 대중화를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AI를 중심으로 한 LG유플러스의 이러한 행보는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AI가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계기를 만들 것이다. 특히 삼성이라는 강력한 하드웨어 파트너와의 협력은 LG유플러스가 AI 시장에서 차별화된 위치를 확보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홍 대표 취임 이후 LG유플러스는 12월 예정된 정기인사를 통해 본격적인 조직 개편과 전략 전환을 구체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AI 및 디지털 전환과 관련된 조직의 확대와 새로운 리더십 배치가 주요 포인트가 될 것이다. 특히 기존의 통신 및 유료방송 중심의 조직을 AI 중심의 디지털 플랫폼 사업으로 재편하는 작업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내부적으로는 데이터 분석과 AI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외부적으로는 고객 경험과 접점을 넓히는 데 초점을 맞출 가능성이 크다. 홍범식 대표의 취임은 LG유플러스가 기존 통신 사업자를 넘어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의지를 상징한다. AI를 중심으로 한 혁신 기술 도입, 삼성전자와의 협력, 고객 경험 개선을 통해 LG유플러스는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모색하고 있다. 이번 리더십 변화와 AI 중심의 전략은 LG유플러스의 미래 비전을 결정짓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다. 업계는 LG유플러스가 홍범식 대표의 리더십 아래에서 어떠한 결실을 맺을지 주목하고 있다.
2024-11-26 05: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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