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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신한 SOL뱅크 카드 간편결제 기능 탑재 外
[이코노믹데일리] 신한은행, 신한 SOL뱅크 카드 간편결제 기능 탑재 신한은행은 카드기반 결제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신한 SOL뱅크 홈 화면에 '신한 SOL Pay' 간편결제 기능을 탑재하고 이달 19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신한 SOL뱅크를 이용하는 고객은 앱카드 가입하기 절차를 거쳐 신한카드를 등록하면, 오프라인 및 온라인에서도 모두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 오프라인 고객은 SOL뱅크 홈 화면 '신한 SOL Pay' 메뉴를 클릭하면 생성된 QR·바코드로 결제 가능하다. 또한 온라인 고객은 PC화면에 생성된 코드를 촬영 또는 입력하면 결제 가능하고, 모바일은 신한 SOL뱅크를 결제 수단으로 선택 시 자동으로 연결돼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고객관점 서비스 개선을 위한 그룹사간 협업으로 이번 앱카드 간편결제 기능을 탑재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최신 기술을 내재화하고 그룹사간 협업을 통해 새로운 고객가치 창출 및 금융 편의성을 높이는데 정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B금융, 'KB마음가게 홈페이지' 개설 KB금융그룹이 전국 537개 KB마음가게를 한눈에 볼 수 있는 'KB마음가게 홈페이지'를 개설했다고 16일 밝혔다. 'KB마음가게 캠페인'은 3高(고물가·고금리·고환율) 시대에도 착한 가격으로 손님들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사장님들을 지원하는 KB금융의 소상공인 대상 상생 프로그램이다. KB금융은 참여한 가게에 소정의 지원금과 함께 2분 내외의 홍보 영상을 제공한다. KB금융은 KB마음가게 홈페이지에 2023년 첫 시범사업에 참여한 서울시 소재 60여개 업소와 지난해 10월 행정안정부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선정된 전국 477개 업소를 포함한 총 537개 KB마음가게의 정보를 담았다. 상호, 업종, 대표메뉴, 주소, 연락처 등 KB마음가게의 기본 소개와 위치 찾기 등 핵심 내용으로만 간결하게 구성돼 누구나 손쉽게 이용 가능하다. 아울러 지역별, 업종별로 조회할 수 있고 매장명으로 검색도 가능하며, 검색한 가게를 지인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공유하기' 기능을 넣어 편의성을 더했다. KB금융 관계자는 "KB금융 임직원들도 어려운 시기에 소상공인들에게 힘이 되어드리고자 자발적으로 회사나 거주지 주변의 KB마음가게를 찾으며 착한 소비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상생 지원 방안을 마련해 소상공인을 비롯한 고객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새마을금고, MG+ 신용카드 10만좌 돌파…PLCC 제휴 7개월만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해 10월 하나카드와 PLCC(Private Label Credit Card) 첫 상품인 'MG+ Primo' 신용카드 출시 후, 7개월 만에 PLCC 카드 회원 10만명을 모집했다고 16일 밝혔다. 중앙회는 지난해 6월 하나카드와 PLCC 계약을 체결했고, MG+ Primo 카드 출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MG+ 신용카드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이후 MG+ Blue 카드, MG+ BLACK 카드 등 2개의 신용카드를 추가로 출시해 전국 3200여개의 새마을금고 영업점을 통해 판매해 왔다. 특히 새마을금고의 최초 프리미엄 상품인 MG+ BLACK 카드는 연회비가 12만원임에도, 10만원 상당의 프리미엄 바우처 제공과 전 세계 공항라운지 무료 이용, 골프, 백화점, 면세점 등에서 최대 10% 상당의 청구할인 혜택 등으로 새마을금고를 거래하는 VIP 고객들에게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새마을금고 고객에게 알맞은 혜택을 고민해 경쟁력 있는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며, MG+ 신용카드가 새마을금고 고객들의 금융혜택 확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나금융,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갤러리 티켓 사전 판매 실시 하나금융그룹은 6월 12일부터 15일까지 한국프로골프투어(KPGA)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가 공동 주관하는 정규투어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의 갤러리 티켓 사전판매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은 국내 대회 중 유일하게 한일 양국 협회인 KPGA와 JGTO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아시아 메이저 골프 대회다. 특히 올해 하나금융그룹 골프단에 새롭게 합류해 2025 시즌 KPGA 투어에 데뷔한 이성호2838, 문지원까지 총 9명의 선수들이 모두 참가해 스폰서 주최 대회의 우승 타이틀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 관람을 위한 갤러리 티켓은 6월 11일까지 하나은행 대표 모바일 앱 '하나원큐'를 통해 사전 판매한다. 주중 일일권 1만원, 주말 일일권 2만원으로 하나은행 계좌가 없어도 하나원큐 회원가입 후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아울러 하나원큐를 통한 사전 구매 시 하나카드로 결제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전월 실적 및 신용·체크카드에 상관없이 50% 할인 혜택이 주어지며, 대회 현장에서 하나카드로 티켓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도 3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또한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 유공자에게 '동반 4인까지 무료입장' 혜택이 제공되며, 출생증명서를 지참한 미취학 아동들도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카카오페이, 신용회복위원회와 찾아가는 군장병 신용교육 실시 카카오페이는 신용회복위원회, 육군본부와 찾아가는 군장병 신용교육 '전진부대와 함께 만들어가는 든든한 신용'을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3월 카카오페이가 신용회복위원회와 군장병 신용교육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맺고 1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시작됐다. 군장병 신용교육 지원사업은 복무환경 변화로 높아진 군장병 신용위기를 해결하고 올바른 금융 가치관 형성을 목표하는 사업이다. 이번 군장병 신용교육은 육군 전진부대 제1보병사단 무적대대 군장병 15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전문가 신용특강과 신용교육 영상 시리즈 제작발표 순으로 진행했으며, 휴식시간 동안 푸드트럭을 운영해 다양한 간식거리를 제공했다. 카카오페이는 행사를 기념해 군장병의 든든한 신용 생활에 도움을 주는 응원키트 800세트를 전진부대에 전달했다. 응원키트는 군장병이 휴식시간에도 안전하게 디지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의미를 담아 신용관리 정보 안내카드와 함께 보조배터리, 무선이어폰, 관물함용 샤쉐 등으로 구성했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청년에게 꼭 필요한 신용관리 정보를 더 가깝게 전하고자 신용회복위원회의 군장병 신용교육을 지원한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건강한 금융생활을 시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통해 금융접근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5-16 11:4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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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1분기 매출 3603억, 영업익 52억…2026년 매출 2조 목표 제시
[이코노믹데일리] 엔씨소프트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3603억원, 영업이익 52억원, 당기순이익 375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이는 전 분기 대비로는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로 전환한 수치지만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9%, 영업이익은 80%, 당기순이익은 34% 각각 감소한 결과다. 1분기 실적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한국 시장에서 2,283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아시아 561억원, 북미∙유럽 309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플랫폼별로는 모바일 게임이 2063억원, PC 게임이 833억원의 매출을 담당했다. 특히 로열티 매출은 45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8% 증가하며 전체 매출의 37%를 차지하는 해외 및 로열티 매출 비중 확대에 기여했다. 엔씨소프트는 이날 공시를 통해 2026년 매출 목표 가이던스를 최소 2조 원으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기존 주요 지식재산권(IP)의 지속적인 확장과 2025년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신작 출시 효과 등을 반영해 이 같은 목표치를 산출했으며 신작 라인업의 성과에 따라 최대 2조 5천억원까지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구체적인 목표 달성 방안으로는 대규모 업데이트, 서비스 지역 확장, 스핀 오프 게임 출시 등 기존 주력 IP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아이온2’, ‘LLL’, ‘브레이커스’, ‘타임 테이커즈’ 등 새로운 IP의 출시를 본격화한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이 중 2025년 하반기 출시 예정인 대형 신작 ‘아이온2’는 지난 13일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BI)와 브랜드 웹사이트를 공개하며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돌입했으며 오는 29일 첫 라이브 방송을 통해 게임에 대한 상세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엔씨소프트는 국내외 투자를 통해 장르별 개발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글로벌 포트폴리오 확보에도 집중하고 있다. 2024년에는 스웨덴의 ‘문 로버 게임즈’, 폴란드의 ‘버추얼 알케미’와 국내 ‘미스틸게임즈’, ‘빅게임스튜디오’ 등에 지분 및 판권 투자를 완료했다. 최근인 2025년 5월 2일에는 북미 법인 엔씨웨스트를 통해 미국 슈팅 게임 개발 스튜디오 ‘엠티베슬’에 전략적 지분 투자를 단행하며 미래 성장 동력 발굴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5-05-14 11: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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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1분기 영업이익 43% '껑충'…기존작 건재·신작 기대감 '쌍끌이'
[이코노믹데일리] 글로벌 게임 기업 넥슨이 올해 1분기, 20년 이상 서비스 중인 기존 대표작들의 견조한 성과와 신작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에 힘입어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을 이뤄냈다. 넥슨은 13일,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 820억원, 영업이익 3952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 43% 증가한 수치다. 다만 같은 기간 순이익은 2495억원으로 27% 감소했다. 이번 1분기 실적 호조는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FC' 프랜차이즈 3종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것이 주효했다. 여기에 지난 3월 말 출시된 신작 '퍼스트 버서커: 카잔'과 '마비노기 모바일'이 가세하며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넥슨 측은 특히 2005년과 2003년에 각각 상용화된 '던전앤파이터'와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의 매출 회복세에 주목하며 이용자 만족도 제고를 위한 라이브 운영 역량이 빛을 발했다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 '던전앤파이터' 프랜차이즈는 중국에 선보인 '던전앤파이터 모바일'과 3월 글로벌 출시된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 국내 PC '던전앤파이터'는 '중천' 업데이트 이후 월간 활성 이용자(MAU)와 유료 결제 이용자(PU)가 모두 두 배 이상 증가하며 전년 동기 대비 약 두 배의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중국 PC '던전앤파이터' 역시 새해 업데이트를 통해 게임 내 경제 균형을 개선하며 일일 활성 이용자(DAU)가 꾸준히 증가했다. '메이플스토리'는 지난해 12월 국내에서 진행한 대규모 겨울 업데이트 효과로 주요 지표가 개선되며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3% 늘었다. 서구권 시장에서도 고도로 현지화된 '하이퍼로컬라이제이션' 전략을 통해 전년 같은 기간보다 35% 증가한 매출을 거뒀다. 3월 말 합류한 신작들의 활약도 돋보였다. '던전앤파이터' IP를 활용한 PC·콘솔 싱글 패키지 게임 '퍼스트 버서커: 카잔'은 스팀에서 '압도적으로 긍정적' 평가를 받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호평받았으며 '마비노기 모바일'은 출시 직후 양대 마켓 매출 상위권에 오르며 원작의 감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넥슨은 기존 지식재산권(IP)의 안정적인 성과와 신규 라인업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엠바크 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인 PvPvE 신작 '아크 레이더스'가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데이브 더 다이버'는 올 하반기 정식 스토리 DLC '인더 정글'을 선보인다. 이외에도 액션 RPG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 생존 탈출 게임 '낙원: 라스트 파라다이스', 오픈월드 액션 RPG '던전앤파이터: 아라드' 등 다양한 신작들이 출시를 준비 중이다. 이정헌 넥슨 일본법인 대표는 "올 1분기 핵심 프랜차이즈들이 주요 서비스 지역에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새롭게 출시한 신작들이 호평받으며 의미 있는 성과를 기록할 수 있었다"며 "넥슨이 보유한 강력한 IP 프랜차이즈와 라이브 역량,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보다 새로운 게임을 선보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2025-05-13 18: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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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책상 전화기 사라지나' KT, 팀즈(Teams) 연동 '팀즈폰' 공개
[이코노믹데일리] KT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업무 협업 솔루션 팀즈(Teams)와 자사 통화망을 연동한 '마이크로소프트 팀즈폰(이하 팀즈폰)' 서비스를 7일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MS 팀즈의 채팅, 음성·영상 통화, 온라인 회의 등 협업 기능에 KT의 안정적인 통화 품질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기업 사무용 통화 서비스는 사설교환기((PBX, Private Branch eXchange))나 데스크폰 등 별도 통신 장비와 전용 단말이 필요했다. 팀즈폰 도입 기업은 통신 인프라 구축 없이 사무용 전화를 이용할 수 있으며 관리·유지보수 부담을 최소화해 효율적인 IT 운영이 가능하다. 임직원들은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다양한 기기에서 팀즈 프로그램을 통해 전화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앱을 통해 손쉽게 사무용 번호를 할당받아 개인 휴대전화번호 노출 없이 업무 처리가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또한 일정 관리, 콘텐츠 생성, 회의 분석 등 AI 개인비서 기능과 클라우드 협업 등 팀즈의 다양한 업무 솔루션을 통합적으로 활용해 기업의 업무 혁신을 지원한다. KT는 팀즈폰이 국내외 지사를 둔 글로벌 기업, 외근이 잦거나 사내 번호를 모바일에서 사용하려는 기업, 협업 솔루션과 구내 전화를 동시에 도입하려는 기업 등에 유용할 것으로 기대한다. 마이크로소프트 팀즈폰 이용을 원하는 기업은 KT 기업고객센터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명제훈 KT Enterprise부문 서비스Product본부장 상무는 “KT는 마이크로소프트 팀즈폰 서비스 출시를 통해 고객사 임직원들이 더 편리하고 스마트하게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혁신적인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MS와의 협력은 KT가 AICT 기업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기업 고객 대상 서비스를 강화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2025-05-07 09: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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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립식이 미래다"…고층까지 확장되는 모듈러 건축, 제도 뒷받침 시급
[이코노믹데일리] 친환경 스마트 건설 기술인 모듈러 공법이 세계적 트렌드로 자리 잡으며 국내 건설사와 공공기관도 사업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사전 제작 방식을 통해 공사 기간을 단축하고 품질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을 바탕으로, 단층 주택을 넘어 고층·다가구 아파트로까지 시공 범위가 넓어지는 추세다. 국내 모듈러 건축은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C) 공법 중심으로 고층화·대규모화되고 있다. GS건설은 자회사 GPC와 함께 전용면적 59㎡, 84㎡ 타입의 시험 건축물을 완공했으며, 30층 이상 건축 가능한 설계라는 점에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까지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한 13층 규모의 ‘용인 영덕 경기행복주택’이 국내 고층 모듈러 주택의 대표 사례다. 한화 건설부문은 최대 규모의 모듈러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2012년부터 이라크 비스야마 신도시 사업을 통해 2030년까지 총 10만80가구를 PC 공법으로 공급할 계획이며, 2023년 말 기준 3만여 가구가 완공됐다. 이 중 약 2만1480가구가 실제 입주를 완료했다. 글로벌 확장도 활발하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2023년 인도네시아 부동산 개발사와 스마트시티 개발을 위한 기술 협약을 체결했으며, 현대엔지니어링은 우크라이나 드니프로주와 모듈러 건축 공동 개발 MOU를 맺었다. 정부도 발을 맞추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해 '2030 LH OSC 주택 로드맵'을 발표하고, 2027년까지 세종시에 국내 최대 규모인 450가구의 모듈러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지난달에는 국내 최고층인 22층 높이의 ‘의왕초평 A-4블록’ 견본주택을 공개했다. 국내 시장 규모도 급성장 중이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국내 모듈러 주택 시장은 2019년 324억원에서 2023년 8059억원으로 뛰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리서치는 세계 시장이 2023년 1041억달러에서 2029년 1408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모듈러 공법은 부재의 80% 이상을 사전 제작해 공사 기간을 30% 이상 줄일 수 있으며, 품질 균일성과 인력 절감에서도 강점을 갖는다. 실제로 LH가 시공한 세종 현장의 경우, 모듈러 한 개를 제자리에 배치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30분에 불과했다. 지난 3월 경북 안동 대형 산불 피해 당시에는 임시 주거용 2층 모듈러 주택 18동이 불과 20일 만에 설치됐다. 다만 제도적 한계와 물류 제약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국내 건축법상 13층 이상 건물에는 3시간 이상 내화 성능을 갖춘 구조가 요구되며, 이는 고층 모듈러 확대의 걸림돌이 된다. 운반 도로 조건이나 크레인 가용성도 제품 규격에 영향을 미치며, 초기 투자비가 크고 공사비는 기존 공법 대비 약 30% 높은 것으로 추산된다. 그럼에도 건설업계는 모듈러 확대가 불가피한 흐름이라는 데 공감하고 있다. 박희대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건설산업은 노동 의존성이 매우 높은 구조인데, 숙련 기술자 감소와 고령화로 인해 투입 인력 자체가 줄어들고 있다”며 “탈현장 생산 방식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와 업계가 모듈러 산업 생태계 확대를 위해 제도와 투자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5-04 21:43: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