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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퀀텀 보안' 갑옷 입힌 AI 에이전트 '익시오' 공개
[이코노믹데일리] LG유플러스가 아이씨티케이(ICTK)와 손잡고 차세대 보안 기술인 양자보안 협력을 한층 강화,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익시오(ixi-O)’를 비롯한 모바일 서비스 보안 강화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LG유플러스는 ICTK의 핵심 특허 기술인 물리적 복제 방지 기술(PUF, Physical Unclonable Function)을 암호키 관리 시스템(KMS) 서버에 연내 적용할 계획이다. PUF는 반도체 칩의 고유한 물리적 특성을 활용, 암호키를 생성하는 혁신적인 기술이다. 쉽게 말해 각 반도체 칩마다 고유한 '지문'을 이용하여 암호 키를 만들기 때문에 별도로 암호 키를 저장할 필요 없이 필요할 때마다 동일한 키를 생성하여 해킹이나 복제를 근본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고객이 LG유플러스 통신 서비스 이용을 위해 로그인하면 가입자 인증 과정에서 암호키가 생성된다. 이 암호키는 데이터 보호 및 안전한 전송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PUF 기술 기반의 암호키 관리 시스템 도입으로 AI 에이전트 익시오의 음성 통화 보안이 획기적으로 강화될 전망이다. 더 나아가 LG유플러스는 암호키 생성 과정에 양자난수생성기(QRNG) 기술을 적용, 암호키의 복잡성을 극대화하여 외부 해킹 위협을 원천 봉쇄한다. 또한 암호키 전송 시에는 양자내성암호(PQC, Post Quantum Cryptography) 알고리즘을 적용, 데이터 도청 및 중간자 공격(Man-in-the-Middle Attack) 등으로부터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3중 양자보안’ 체계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익시오 사용자들은 퀀텀칩 등 별도의 하드웨어 추가 없이도 외부 위협 걱정 없는 안전한 통화 환경을 누릴 수 있게 된다. LG유플러스와 ICTK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연내 PUF 칩을 내장한 USIM(가입자 식별 모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해 단말 자체의 보안까지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PUF USIM은 고객의 암호키를 별도의 보안 영역에 저장함으로써 유플러스의 다양한 서비스를 더욱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LG유플러스는 2020년 기업용 양자보안 회선 상품 상용화를 시작으로 양자보안 생태계 확장에 주력해왔다. 보안 솔루션 U+PQC-VPN, 기업용 ID 관리 솔루션 알파키(AlphaKey) 등을 잇달아 상용화했으며 광전송망 양자내성암호 전환 프레임워크를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표준으로 제안, '2024 우수 표준 인증'을 획득하는 등 양자보안 기술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고객 신뢰를 최우선 가치로 삼고 ‘안심지능(Assured Intelligence)’ 브랜드 ‘익시 가디언(ixi-Guardian)’을 통해 AI 보안 기술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안티딥보이스(Anti-DeepVoice) 기술 △온디바이스 sLM(small Language Model) 기술 그리고 이번에 적용되는 △양자암호 기술 등이 포함된다. 강종오 LG유플러스 기업서비스개발Lab장(상무)은 "유플러스의 모든 서비스는 고객의 편리함과 더불어 신뢰와 안심을 최우선으로 설계된다"며 "향후에도 양자보안 기술을 지속적으로 확대 적용, 고객이 믿고 사용할 수 있는 보안 최우선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정원 아이씨티케이 대표이사는 "ICTK의 PQC 및 PUF 기술이 LG유플러스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더욱 폭넓게 적용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사용자들이 안심하고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양자보안 기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LG유플러스의 양자보안 강화는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AI 시대 핵심 경쟁력인 ‘보안’을 확보하고 고객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된다.
2025-03-13 09:3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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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3GPP 6G 워크숍 참가…미래 6G 비전 'S.I.X.' 제시
[이코노믹데일리] LG유플러스가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인천 파라다이스호텔에서 개최된 ‘3GPP 6G 워크숍’에 참가하여 6G 네트워크의 발전 방향과 핵심 비전을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글로벌 이동통신 표준화 단체인 3GPP가 주최하는 이번 워크숍은 전 세계 이동통신사, 네트워크 장비 제조사, 학계 및 연구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6G 기술 표준화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중요한 자리다. 이동통신 생태계 구성원들이 6G 표준 제정 과정에서 비전과 방향성을 공유하는 핵심 행사로 평가받는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3GPP 내 표준화 추진 기구인 TSG SA, RAN, CT 그룹이 공동으로 △6G 서비스 및 활용 사례 △6G 네트워크 아키텍처 △6G 무선 접속 기술 △6G 핵심 주파수 대역 등 6G 기술 전반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행사에서 ‘고객과 함께 만드는 차별화된 가치(Bring Differentiated Values with Customers)’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미래 6G 네트워크의 비전을 S.I.X.(Sustainability, Intelligence, eXpansion)로 구체화하여 제시했다. S.I.X.는 각각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탄소 중립을 위한 친환경 네트워크 구축, 위성 활용 재난 대응, 보안 강화 전략 △인텔리전스(Intelligence): AI 기반 네트워크 최적화 및 AI 서비스 지원 △확장성(eXpansion): 사용자 경험 확장 및 위성 기반 서비스 확대를 의미한다. 특히 LG유플러스는 6G 시스템 구조 진화를 위해 AI 기반 네트워크 도입, 보안 체계 강화, 네트워크 포트폴리오 확장 등 세 가지 주요 방향성을 강조했다. AI 에이전트 서비스 지원과 함께 차세대 암호 기술인 양자내성암호(PQC)를 시스템 설계에 반영하는 방안도 주요 논점으로 다뤄졌다. 더불어 LG유플러스는 6G 기술 발전이 단순한 기술적 진보를 넘어 수익 창출과 서비스 중심의 표준화로 이어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LG유플러스는 이미 ‘6G 백서’ 발간을 통해 6G 상용화 트렌드를 선도해 왔으며 이번 워크숍에서 6G 시대에 대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하며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할 방침이다. 향후 글로벌 통신사 및 장비 제조사들과의 협력을 확대하여 6G 핵심 기술 개발 및 상용화 전략을 심층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한편 올해 3GPP 6G 워크숍은 3GPP 총회와 함께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주최로 인천 파라다이스호텔에서 개최되었으며 3GPP 총회는 오는 14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상엽 LG유플러스 최고기술책임자(CTO, 전무)는 “미래 6G 네트워크는 AI, 위성 통신 등 새로운 차원의 연결성을 제공하며 통신 산업의 혁신을 이끌 것”이라며 “LG유플러스는 글로벌 기술 선도 기업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6G 표준화 논의를 주도하고,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 혁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5-03-12 13:4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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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 CEO들의 'AI 퍼스트' 외교전…미래 생존 전략 판가름
[이코노믹데일리] 스페인 바르셀로나가 다시금 세계 ICT(정보통신기술) 산업의 심장으로 격동한다. 내달 3일 개막하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5’는 단순한 기술 전시회를 넘어 격변하는 디지털 질서 속에서 미래 주도권을 잡기 위한 글로벌 ICT 거물들의 치열한 각축장이 될 전망이다. 특히 올해 MWC는 ‘융합, 연결, 창조(Converge, Connect, Create)’를 핵심 키워드로 내걸고 통신과 인공지능(AI)의 융합을 통한 새로운 가치 창출을 화두로 던진다. 이는 5G를 넘어 6G 시대로의 전환기에 AI가 통신 산업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 변수로 부상했음을 의미한다. MWC 2025에는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김영섭 KT 대표,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 등 국내 통신 3사 CEO가 모두 출동한다. 이들은 단순 참관을 넘어 급변하는 글로벌 ICT 트렌드를 직접 체감하고 AI와 6G 기술 주도권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미래 생존 전략’ 모색에 나선다. 특히 미·중 기술 패권 경쟁이 격화되는 상황 속에서 이들의 행보는 글로벌 ICT 지형도 변화의 중요한 변곡점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 통신·AI 산업의 ‘게임 체인저’…MWC 2025, 통신 3사 CEO, ‘AI 외교’ 총력전 올해 MWC의 주인공은 단연 AI다. 과거 MWC는 스마트폰, 5G 등 통신 기술과 하드웨어 중심의 전시회였지만 올해는 AI가 전면에 나서며 전시회의 성격을 완전히 탈바꿈시켰다. 이는 AI가 더 이상 미래 기술이 아닌 통신 산업의 판도를 뒤흔드는 ‘게임 체인저’로 자리매김했음을 방증한다. 통신사들은 AI를 활용해 통신망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새로운 서비스 모델을 발굴하며 나아가 기업의 생존과 성장을 견인해야 하는 절박한 상황에 놓였다. 이러한 절박함은 MWC 2025 기조연설자 면면에서도 확연히 드러난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AI 검색 엔진’으로 알려진 퍼플렉시티 AI의 아라빈드 스리니바스 CEO, 오픈AI 대항마로 떠오른 프랑스 AI 스타트업 미스트랄 AI의 아서 멘슈 CEO 등 차세대 AI 혁명을 이끄는 젊은 리더들이 대거 연단에 선다. 이들은 AI 기술의 최신 동향과 미래 비전을 제시하며 통신 산업의 AI 전환을 가속화하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통신 3사 CEO들은 MWC 2025를 ‘AI 외교’의 장으로 적극 활용할 전망이다. 이들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 CEO들과의 연쇄 회동을 통해 AI 기술 협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사업 모델 발굴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각 사 CEO들은 각기 다른 전략적 목표와 강점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AI 외교’ 행보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 유영상 SKT 대표,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GTAA)’ 중심으로 ‘AI 생태계 확장’ 승부수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MWC 2025에서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GTAA)’를 전면에 내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이 주도하는 GTAA는 도이치텔레콤, 싱텔, 이앤그룹, 소프트뱅크 등 글로벌 통신사들이 참여하는 연합체로 통신사 특화 AI 플랫폼 공동 개발을 목표로 한다. 유 대표는 MWC 현장에서 GTAA 회원사 CEO들과의 연쇄 회동을 통해 AI 기술 협력 모델을 구체화하고 GTAA의 외연 확장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이미 MWC 2024에서 GTAA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하는 등 GTAA를 중심으로 한 AI 생태계 확장에 박차를 가해왔다. 올해 MWC 2025에서는 GTAA를 통해 개발될 통신 특화 AI 서비스의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하고 글로벌 통신사들과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글로벌향 개인 AI 에이전트 ‘에스터’의 MWC 2025 현장 시연 가능성도 제기되며 SK텔레콤의 AI 기술력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 대표의 MWC 2025 행보는 GTAA를 중심으로 글로벌 AI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고 ‘글로벌 AI 컴퍼니’로 도약하겠다는 SK텔레콤의 큰 뜻이 명확히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 김영섭 KT 대표, ‘AI 풀스택’ 전략과 MS 협력 시너지…‘6G 리더십’으로 기술 우위 확보 김영섭 KT 대표는 MWC 2025에서 ‘AI 풀스택’ 전략과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협력 시너지를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KT는 지난해 MS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B2B AX(AI 전환) 솔루션 개발에 협력해왔다. MWC 2025 KT 부스는 AI를 중심으로 꾸며질 예정이며 MS와의 협력을 통해 완성한 B2B AX 솔루션을 전면에 내세워 AI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과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KT는 또한 6G 기술 리더십 확보에도 주력할 전망이다. KT는 6G 후보 주파수 대역에서 초고집적 안테나 기지국 기술 검증에 성공하며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 김 대표는 MWC 2025에서 KT의 6G 기술력을 글로벌 시장에 알리고 6G 시대를 선도하는 ‘기술 리더십’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힘쓸 것으로 보인다. 특히 KT는 K-컬처와 AI를 결합한 7개 테마 공간을 MWC 부스에 마련, 한국의 첨단 기술과 문화를 융합한 차별화된 전시를 통해 글로벌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김 대표의 MWC 2025 전략은 ‘AI 풀스택’ 역량과 ‘6G 리더십’을 결합, KT를 ‘AICT 기업’으로 전환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 ‘B2B AI 솔루션’ 강화 및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 ‘시동’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는 취임 후 첫 MWC 단독 부스 참가를 통해 ‘B2B AI 솔루션’ 강화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유플러스는 MWC 2025에서 자체 개발 통신 특화 AI 모델 ‘익시젠(ixi-GEN)’, AI 기반 영상 분석 솔루션 ‘익시 비전(ixi-Vision)’, 퍼스널 AI 에이전트 ‘익시오(ixi)’ 등 B2B 시장을 겨냥한 AI 솔루션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홍 대표는 MWC 현장에서 AI, 네트워크, 플랫폼 등 분야별 빅테크 기업들과 만나 글로벌 협력 확대를 논의하고 B2B AI 시장 공략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는 MWC 2025 부스를 통해 양자컴퓨팅 시대에 대비한 ‘PQC(양자내성암호)’, 딥페이크 목소리 방지 기술 ‘안티딥보이스’, 수도권 최대 규모 데이터센터 ‘AIDC’ 등 AI 기술력을 뒷받침하는 핵심 기술도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홍 대표의 MWC 2025 행보는 LG유플러스의 B2B AI 솔루션 경쟁력을 글로벌 시장에 알리고 통신 시장의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창출하겠다는 전략적 방향성을 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 MWC 2025, 통신 3사 ‘AI·6G’ 미래 전략 격돌…합종연횡 가속화 속 주도권 경쟁 심화 MWC 2025는 한국 통신 3사 CEO의 3色 미래 전략이 격돌하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유영상 SKT 대표는 ‘AI 연합’ 확장을, 김영섭 KT 대표는 ‘AI 풀스택’ 전략과 ‘6G 리더십’을, 홍범식 LGU+ 대표는 ‘B2B AI 솔루션’ 강화 전략을 각각 내세워 미래 주도권 경쟁에 나선다. 특히 AI와 6G 기술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통신 3사는 MWC 2025를 발판 삼아 글로벌 ICT 기업들과의 ‘합종연횡’을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술 패권 경쟁 시대, 통신사들은 생존과 성장을 위해 AI와 6G 기술 경쟁력 확보는 물론 글로벌 협력을 통한 시너지 창출에 더욱 집중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MWC 2025에서 통신 3사 CEO들이 어떤 성과를 거둘지 그리고 이들의 전략이 향후 ICT 시장 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2025-02-26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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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25, 'AI 격전' 개막…통신 3사, 미래 통신 '판' 흔든다
[이코노믹데일리] 다음 달 3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 2025에서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인공지능(AI) 기술력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각각 차별화된 AI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특히 올해는 LG유플러스가 처음으로 단독 전시관을 마련하면서 3사의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MWC 2025는 전시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AI 전문가와 정책 결정자들이 참여하는 컨퍼런스를 통해 AI 기술 발전 방향과 미래 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 MWC 2025, AI를 통한 융합·연결·창조 시대 개막…컨퍼런스에 AI 거장 총출동 ‘융합, 연결, 창조’를 주제로 열리는 MWC 2025는 단순 AI를 넘어 모바일 네트워크와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전 세계 통신업계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네트워크와 AI가 결합된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고 AI 주도권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고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 컨퍼런스에는 ‘특이점이 온다’의 저자 레이 커즈와일, 프랑스를 AI 강국으로 도약시킨 미스트랄AI의 아르튀르 멘슈 CEO, 오픈AI 대항마로 평가받는 퍼플렉시티의 아라빈드 스리니바스 CEO 등 세계적인 AI 거장들이 연사로 나선다. 이들은 AI 기술의 최신 동향과 미래 전망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를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유럽연합(EU)의 테레사 리베라 수석 부집행위원장, 브랜든 카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위원장 등 주요 정책 결정자들도 MWC 무대에 올라 AI 시대의 정책 방향과 규제 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 이례적인 통신 3사 동반 참가…글로벌 AI 논의 주도 GSMA 이사회 멤버인 KT와 MWC 메인 전시장을 꾸준히 지켜온 SK텔레콤에 이어 LG유플러스까지 단독 전시 참가 대열에 합류하면서 한국은 이례적으로 모든 이동통신사가 MWC에 참가하는 국가가 됐다. 이는 한국 통신사들이 이동통신 기술 선도는 물론, AI 개발 경쟁에서도 선두에 있다는 점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SK텔레콤은 ‘혁신적인 AI, 미래를 앞당기다(Accelerate the Future with AI)’를 주제로 MWC 2025에 참가, 992㎡ 규모의 대형 전시관을 운영한다.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 전략을 기반으로 ‘글로벌 AI 컴퍼니’ 비전을 제시하고 AI 데이터센터, AI 거버넌스, 통신 특화 LLM 등 다양한 AI 기술과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AI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는 액체 냉각 기술, 가상화 기반 GPU 자원 관리 솔루션, 디지털 트윈 기반 실시간 인프라 모니터링 기술 등을 통해 AI 인프라 경쟁력을 강조한다. 또한 SK하이닉스, SKC, 리벨리온 등 SK그룹 ICT 패밀리 기업들과 협력하여 HBM3E, 유리기판, NPU 등 차세대 AI 하드웨어 기술도 함께 선보인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MWC 현장에서 글로벌 선도 기업들과의 연쇄 미팅을 통해 민간 차원의 ICT 외교를 적극적으로 펼치고 SK그룹 차원의 AI, 데이터센터, 통신 분야 협력 확대를 모색할 계획이다. KT는 ‘K-스트리트(K-STREET)’를 테마로 383㎡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 한국적인 분위기 속에서 AI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한다. KT 광화문 사옥을 모티브로 한 ‘K-오피스’에서는 AI 에이전트 솔루션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기술을 시연하고 ‘K-스타디움’에서는 AI 실시간 번역 아나운서, AI 선수 웰컴 메시지 등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적용된 AI 기술을 선보인다. 또한 미래형 통화 서비스 ‘멀티모달 통신’, 5G 정밀 측위 기술 ‘엘사’, AI 기반 영상 분석 보안 솔루션 등 다양한 AI 기반 서비스와 솔루션을 통해 일상생활 곳곳에 스며든 AI 기술을 강조할 예정이다. 김영섭 KT 대표는 MWC 개막 전날 열리는 GSMA 이사회에 참석하여 글로벌 통신 업계 리더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MWC 2025에서 처음으로 792㎡ 규모의 단독 전시관을 마련, ‘안심 지능(Secure Intelligence)’을 주제로 차별화된 AI 기술력을 선보인다. 전시관 중앙에는 AI가 만들어갈 미래 생활상을 담은 ‘익시 퓨처 빌리지(ixi Future Village)’ 조형물을 설치하고 6가지 핵심 AI 기술 및 서비스를 소개한다. LG유플러스는 자체 개발한 통신 특화 AI 모델 ‘익시젠(ixi-GEN)’, 양자내성암호(PQC), 딥페이크 음성 방지 기술 ‘안티 딥보이스(Anti-DeepVoice)’, AI 에이전트 ‘익시오(ixi-O)’, AI 영상 분석 솔루션 ‘익시 비전(ixi-Vision)’, AI 데이터센터(AIDC) 등을 통해 AI 보안과 안전성을 강조하고 고객들이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기술을 제시할 계획이다.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는 MWC 첫 단독 전시를 통해 AI, 네트워크, 플랫폼 분야 빅테크 기업들과 만나 글로벌 협력 확대를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MWC는 홍 대표가 신임 대표로 선임된 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는 자리이기도 하다. ◆ 정부·기관도 MWC 총출동…글로벌 ICT 정책 공조 MWC 2025에는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김태규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 등 정부 인사와 홍진배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원장, 허성욱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원장 등 ICT 분야 주요 기관장들도 대거 참석한다. 이들은 장관급 회의에 참석하여 글로벌 ICT 정책을 조율하고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2025-02-23 11:4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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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MWC 2025서 전세계에 AI 기술력 공개한다
[이코노믹데일리] LG유플러스가 세계 최대 이동통신 박람회 MWC 2025에서 처음으로 단독 전시관을 운영하며 인공지능(AI) 기술을 전면에 내세운 미래 기술들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특히 AI 활용에 대한 신뢰와 안전성을 강조하며 보안에 특화된 AI 솔루션 및 서비스를 통해 '안심 지능(Assured Intelligence)’ 시대를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내년 3월 3일(현지시간)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Fira Gran Via)에서 나흘간 개최되는 MWC 2025는 '컨버지, 커넥트, 크리에이트(Converge, Connect, Create)'를 주제로 200개국 이상, 2700여 개 기업이 참가하여 다채로운 기술과 서비스를 전시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MWC 2025 핵심 전시장인 제3홀 중심부에 792㎡(약 240평) 규모의 대형 단독 전시관을 마련, 미래 통신 시장을 주도할 핵심 AI 기술들을 선보인다. 전시관은 ‘안심 지능(Assured Intelligence)’을 핵심 키워드로 고객들이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기술과 솔루션을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공간으로 구성된다. LG유플러스 전시관은 △자체 개발 통신 특화 AI 모델 ‘익시젠(ixi-GEN)’ △양자컴퓨팅 시대의 보안 위협에 대비하는 ‘PQC(양자내성암호)’ △보이스피싱 악용을 막는 ‘안티딥보이스(Anti-DeepVoice)’ 딥페이크 음성 판별 기술 △개인 맞춤형 AI 에이전트 ‘익시오(ixi-O)’ △AI 기반 영상 분석 솔루션 ‘익시 비전(ixi-Vision)’ △수도권 최대 규모 데이터센터 ‘AIDC’ 등 핵심 기술 및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특히 전시관 중앙에 설치되는 ‘익시퓨쳐빌(ixi Future Vill)’ 조형물은 AI 기술이 가져올 미래 생활상을 시각적으로 제시한다. 미래 주거 공간을 배경으로 익시 AI 기술을 통해 일상의 문제를 해결하고 사람과 소통하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모습을 담아낼 예정이다. 더불어 관람객들은 △익시오 기반 자동 스케쥴링, 검색, 예약 구매 서비스 △미디어 에이전트 활용 콘텐츠 추천 및 실시간 자막 위치 변경 기능 △기업용 AI 솔루션 기반 파트너사 협력 사례 △익시 AI가 탑재된 휴머노이드 로봇 및 디지털 휴먼 등 LG유플러스의 다양한 AI 활용 서비스들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MWC 2025에는 홍범식 LG유플러스 사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이 직접 참석하여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의 협력 관계 강화에 나선다. AI, 6G 네트워크, 플랫폼 등 미래 기술 분야에서 글로벌 기업들과의 기술 협력 및 사업 제휴를 모색하며 LG유플러스의 AI 기술 경쟁력을 글로벌 시장에 알릴 계획이다. 정혜윤 LG유플러스 마케팅그룹장은 “AI를 중심으로 통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는 LG유플러스의 핵심 사업 및 기술 경쟁력을 MWC 2025를 통해 전 세계에 선보일 것”이라며 “단순히 미래 기술을 소개하는 것을 넘어, 사람을 위한 AI 기술이 고객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고 더 나아가 밝은 미래를 만드는 모습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2-23 11: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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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5에서 본 6G와 퀀텀 기술의 만남...통신 패러다임을 바꾼다
[이코노믹데일리] 이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는 양자컴퓨팅을 주요 테마 중 하나로 선정하며, 퀀텀 시대의 본격적인 개막을 예고했다.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지난해 9월 "양자기술은 단순한 유행어가 아니라 산업을 재편하고 우리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혁신의 힘"이라고 강조하며, CES 2025에서 그 미래를 엿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9일 오전(현지시간)부터 반나절 간 진행되는 콘퍼런스는 '퀀텀 월드 콩그레스(Quantum World Congress)'와 협력하여 양자컴퓨팅의 실질적인 응용에 초점을 맞춘다. 이 콘퍼런스에서는 그동안 이론적으로 평가되던 퀀텀 기술이 산업 전반에서 구체적으로 활용되고 수익을 창출하는 비즈니스 응용 사례를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양자컴퓨팅은 의료 영상 및 진단, 환경 모니터링, 제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되고 있다. 이번 CES에서는 구글, IBM, 이온큐(IonQ)와 같은 선도 기업들과 미국 물리학회, 국제연합(UN) 세계 양자과학기술의 해(IYQ) 집행 위원회 등이 참여하여 퀀텀 기술의 현주소와 미래를 조망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27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구글과의 차세대 양자컴퓨팅 협업을 발표했다. 이는 AI 기술이 산업 전반을 재편했듯 양자컴퓨팅 역시 산업 혁신과 인간 역량 확장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는 강력한 신호로 해석된다. 구글은 자체 개발한 양자 칩 '윌로(Willow)'를 탑재한 컴퓨터가 현존 최고 성능의 슈퍼컴퓨터를 능가한다고 발표했다. 엔비디아의 슈퍼컴퓨터를 활용해 양자 구성 요소를 개발한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특히 '윌로'는 기존 슈퍼컴퓨터로 우주의 나이보다 긴 시간이 소요되는 연산을 단 5분 만에 해결하는 성능을 보여주었다. 이는 기존 컴퓨팅 패러다임을 넘어 새로운 영역으로의 진입을 의미한다. 하트무트 네벤 퀀텀 AI 설립자는 "윌로 칩은 양자컴퓨팅에서 오류 수정과 성능 면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여줬다"며 윌로가 양자컴퓨터 상용화의 초석이 될 것임을 시사했다. 양자컴퓨터는 0과 1의 중첩과 얽힘 상태를 나타내는 '큐비트(qubit)'를 연산의 기본 단위로 활용한다. 이는 기존 컴퓨터가 이진법 기반으로 데이터를 처리하는 것과 근본적으로 다른 방식이다. 큐비트의 특성 덕분에 양자컴퓨터는 복잡한 계산을 병렬로 처리할 수 있으며 이는 기존 컴퓨터로는 해결 불가능하거나 수천 년이 소요될 문제를 단 몇 초 만에 처리할 수 있는 놀라운 잠재력으로 이어진다. 이러한 특성은 △암호 해독 △6G 통신 △신약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올 미래 기술로 주목받는 이유다. 특히 6G는 위성 기반 통신이 주를 이룰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기존 유선 방식대비 안정성이 낮은 통신 환경에 대한 우려를 낳는다. 양자 기술 그 중에서도 양자암호통신은 송신자와 수신자가 양자 암호키 분배기(QKD)를 통해 암호키를 직접 결정하는 방식을 채택하여 통신 과정에서 정보 유출 위험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이는 6G 통신의 안정성과 보안성을 크게 향상시킬 핵심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양자컴퓨팅은 일반 컴퓨터 대비 약 30조 배 이상 빠른 연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 정부는 2035년까지 3조 원을 투자하여 양자과학 기술을 집중 육성하고, 세계 양자 시장 점유율을 현재 1.8%에서 1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는 양자 기술을 AI를 잇는 게임 체인저로 인식하며, 국내외 선도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SK텔레콤은 양자 기술 확보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양자 기술 분야 공동 연구개발 및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양자 암호 통신, 양자 센싱, 양자 컴퓨터 등 양자 분야 핵심 요소기술에 대한 공동 연구 개발 및 상용화 방안 논의에 착수했다. 특히 SK텔레콤은 지난달 국내 양자산업 생태계 발전과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양자 대표 기업 7개사가 참여하는 '퀀텀 얼라이언스'를 설립했다. 이는 단순한 협력체를 넘어 공동 투자를 추진하고 회원사가 보유한 양자 기술과 솔루션을 활용하여 신규 시장을 개척하는 등 사업 기회를 적극 발굴하는 실질적인 동맹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SK텔레콤은 양자 기술이 기존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꿀 '게임체인저' 기술이라는 비전 아래 양자 생태계 구축 및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이는 특정 기술에 국한되지 않고 양자 기술 전반에 걸쳐 연구개발, 인력 양성, 투자, 사업화 등 전방위적인 접근 방식을 취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또한 SK브로드밴드는 업계 최초로 양자보안기술을 활용한 '드론 4K 영상' 실시간 전송에 성공했으며 지난해 7월부터 국내 최초로 양자키분배(QKD)와 양자내성암호(PQC) 기술의 장점을 결합한 맞춤형 전용회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T는 '하이브리드형 양자 보안망' 구축을 통해 실질적인 양자 보안 솔루션 제공에 앞장서고 있다. 최근 신한은행과의 협력을 통해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과 강남구 신한은행 강남 별관을 연결하는 하이브리드형 양자 보안망을 임시로 구축하고 성능 검증을 완료했다. 해당 통신망은 QKD를 통해 물리적 회선의 도청 시도를 원천 차단하고 PQC로 소프트웨어를 보호하는 이중 보안 구조를 갖추고 있다. 특히 전달한 데이터가 10마이크로초(μs·10만분의 1초) 이내로 암호화되었으며 접속 수십만 건 중 단 1건의 오류도 발생하지 않아 속도와 보안 측면에서 모두 우수한 성능을 입증했다. KT는 양자 기술의 실질적인 활용 가능성에 주목하고 특히 금융권과 같이 보안이 핵심인 분야를 타겟으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또한 QKD와 PQC를 결합한 하이브리드형 보안망을 구축함으로써 현존하는 보안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고 미래 양자컴퓨터 공격에도 대비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이경한 교수 연구팀과 '미래 양자통신 백서'를 발간하며 양자통신 기술 동향 및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기술 리더십 확보에 나섰다. 해당 백서는 양자컴퓨팅, 양자센싱 등 양자 기술의 활용처가 확대될수록 양자통신의 수요 역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특히, 현재의 컴퓨팅으로는 처리하기 어려운 초거대 AI 모델을 효율적으로 다룰 수 있게 될 뿐만 아니라 화학공학, 물류, 금융 분야에서도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예측한다. LG유플러스는 통신 3사 중 최초로 양자컴퓨터의 해킹 위협에 대응 가능한 양자내성암호 전용회선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양자 기술 분야에서 선도적인 행보를 보여왔다. 또한 '미래 양자통신 백서' 발간을 통해 양자 기술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통찰을 제공하고 미래 기술 발전에 대한 비전을 제시함으로써 기술 리더십을 확보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양자컴퓨팅은 기존 인간의 사고와 인지의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다. 양자컴퓨터의 연산 능력은 단순히 속도의 향상을 넘어 인간이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복잡계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과학적 발견과 기술적 혁신을 가능하게 할 것이다. 양자컴퓨팅이라는 '창'과 기존 보안 체계라는 '방패'의 끊임없는 경쟁의 서막에 불과하다. 양자컴퓨터의 발전은 기존 보안 체계의 붕괴를 야기할 수 있지만 동시에 양자 보안이라는 새로운 '방패'의 등장을 촉진할 것이다. 이는 단순한 창과 방패의 경쟁을 넘어 보안 패러다임 자체의 변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양자컴퓨터는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지만 그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 윌로의 등장으로 앞으로 펼쳐질 퀀텀 시대는 우리 삶에 상상 이상의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특히 6G 패권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는 현 시점에서 대한민국 통신 3사의 퀀텀 전략은 국가 경쟁력의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2025-01-09 05:0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