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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 B2B·B2G 실증사업 가속화…AI 상용화 임박
[이코노믹데일리]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가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을 대상으로 AI 실증사업(PoC)을 본격적으로 확대하며 디지털 전환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경기도청, 한국전력공사, BGF리테일 등과 협력 중인 한컴은 연내 한컴어시스턴트, 한컴피디아, 한컴데이터로더 등 주요 AI 제품을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한컴은 다양한 기관 및 기업과 진행한 PoC를 통해 업무 효율성 향상과 프로세스 개선을 실현하고 있다. 예를 들어, 유통 기업에서는 한컴피디아를 통해 영업 관리자와 MD 간 업무 소통이 자동화되어 반복 업무가 줄었고, 실시간으로 질의응답이 가능해졌다. 공공기관에서도 효과가 두드러진다. 한 기관은 한컴피디아를 활용해 인사·노무 규정 확인 과정을 혁신했다. 신규 입사자는 자연어로 질문하면 즉각적인 답변을 받을 수 있어 업무 적응 속도가 빨라졌다. 특히, PoC 과정에서 고객사의 내부 문서 기반으로만 답변을 생성하는 RAG(검색 증강 생성) 기술을 적용해, AI 답변의 신뢰성을 높였다. 한컴어시스턴트와의 연계도 주목된다. 이 기술은 신입 직원들이 매뉴얼을 스스로 학습하고, 보고서를 빠르게 작성할 수 있도록 도와 기본적인 업무 처리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이고 있다. 한컴은 이러한 PoC 성공 사례를 기반으로 시범 사업을 정식 사업으로 전환해 매출 확대를 꾀하고 있다. 또한, 실사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 최근 한컴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712억 원, 영업이익 85억 원을 기록하며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4.9%, 159.9%의 성장률을 달성했다. 이는 AI 기술이 주요 성장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편 한컴은 연내 AI 통합 브랜드인 한컴 브레인(BRAIN)을 중심으로 다양한 산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김연수 대표는 "앞으로도 한컴만의 AI 제품으로 더 많은 기관·기업과 협력을 늘려갈 것"이라며 "공공 서비스 혁신 및 기업의 디지털 전환 등 업무 효율화에 이바지하며 시장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1-18 09: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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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AI 고객센터 오픈…상담 서비스 혁신 본격화
[이코노믹데일리] SK텔레콤이 자사의 대규모 언어 모델(Large Language Model, LLM) 및 대규모 멀티모달 모델(Large Multimodal Model, LMM) 기술을 활용한 AI 상담 업무 지원 시스템을 국내 메이저 고객센터 중 최초로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지난 10월부터 단계적으로 운영을 시작했으며, 한 달간의 베타 서비스에서 성공적인 성과를 거뒀다. SK텔레콤이 자사의 대규모 언어 모델(Large Language Model, LLM) 및 대규모 멀티모달 모델(Large Multimodal Model, LMM) 기술을 활용한 AI 상담 업무 지원 시스템을 국내 메이저 고객센터 중 최초로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지난 10월부터 단계적으로 운영을 시작했으며, 한 달간의 베타 서비스에서 성공적인 성과를 거뒀다. SK텔레콤은 Telco LLM과 LMM을 통해 상담사의 업무 효율을 높이고 고객 맞춤형 상담을 제공한다. 이 기술은 해외 주요 AI 기업들과의 협력 및 자사 통신 데이터 학습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특히, SK텔레콤은 정보 검색과 답변 품질을 높이는 RAG(Retrieval Augmented Generation) 기술을 적용해 LLM의 답변 정확성을 크게 개선했다. 또한 텍스트 외에 다양한 이미지를 이해할 수 있는 LMM을 활용해, 통신 관련 서류 처리와 같은 복잡한 업무도 자동화하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AI를 통한 서류 자동 분류 시스템을 도입했고, 올해 말까지 서류 판독과 처리 기능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Telco LLM 기반의 AI 시스템은 상담사가 고객 질문에 자연어로 답변을 요청하면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검색하고 정리해준다. 이를 통해 정보 탐색 시간이 단축되고, 신입 상담사도 높은 수준의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12월부터 상담 결과 자동 요약 기능도 도입할 계획이다. 이 기능은 상담 후 후속 업무에 걸리는 평균 30초의 시간을 줄여 상담사가 대기 고객 응대에 더 집중할 수 있게 한다. 한 달여간 운영된 결과, 상담사들은 "AI 기술 덕분에 복잡한 정보도 쉽게 검색할 수 있어 고객 응대 부담이 줄었다"고 평가했다. 고객 서류 처리 과정의 자동화로 상담 품질도 개선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홍승태 SKT 고객가치혁신 담당은 "SK텔레콤은 AI 고객센터로의 진화를 통해 단순한 업무 효율화를 넘어, 고객 개개인의 상황에 최적화된 상담을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AI 기술을 활용해 국내 최고 수준의 고객센터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2024-11-18 09: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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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플렉시티의 등장과 전통 포털을 위협하는 신흥 AI 기술, 과연 해법은
[이코노믹데일리] 인공지능(AI)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이 가져온 혁명적 변화는 이제 검색 엔진 시장에도 거대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그 중심에는 '퍼플렉시티(Perplexity)'라는 신생 기업이 자리하고 있다. 퍼플렉시티는 단순한 검색 엔진을 넘어, '지식 발견 엔진'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제시하며 기존 검색 패러다임에 강력한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퍼플렉시티의 핵심 기술은 AI를 활용한 대화형 검색 시스템에 있다. 이는 사용자가 단순히 검색어를 입력하면 관련 링크만 나열하는 기존의 방식과는 차원이 다르다. 퍼플렉시티의 AI는 웹에서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분석해 사용자가 원하는 답변을 직접 제공한다. 또한, 사용자의 질문에 대해 AI가 추가적인 관련 질문을 제안해 주어 지속적인 학습과 탐구를 유도한다. 이는 정보 제공을 넘어서 사용자의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고 더 깊은 탐구를 이끌어내려는 시도다. 퍼플렉시티의 공동 창업자인 아라빈드 스리니바스는 "우리가 싸워야 할 가장 큰 적은 구글이 아니라, 사람들이 질문을 잘 못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발언은 퍼플렉시티의 철학이 단순히 정보를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용자가 보다 나은 질문을 하도록 돕고 그 과정에서 지식의 발견을 촉진하는 데 있음을 잘 보여준다. ◆ 국내 포털의 위기...구글과 MS의 공세 국내 검색 시장에서는 네이버와 다음이 여전히 주요한 포털로 자리 잡고 있지만, 최근 들어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가 AI 기반 검색 서비스를 통해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하면서 국내 포털들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최근 웹로그 분석 사이트 인터넷트렌드 통계에 따르면, 올해 초 네이버와 구글의 국내 검색 시장 점유율 격차는 33.7%포인트였으나, 불과 7개월 만에 이 격차는 16.7%포인트로 좁혀졌다. 이 기간 동안 구글은 약 10%포인트에 가까운 성장을 이루었고, 네이버는 7.7%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주목할 만한 변화는 MS의 빙(Bing)이 다음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는 점이다. 이는 AI 기술이 검색 시장에서 얼마나 강력한 파괴력을 지니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다. 이 같은 변화는 AI 기술이 검색 엔진의 미래를 결정짓는 핵심 요인이 되었음을 의미한다. 구글의 '바드'와 MS의 '챗GPT'가 탑재된 빙은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검색 경험을 제공하며 빠르게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 반면, 국내 포털들은 이 같은 변화에 대해 효과적인 대응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네이버와 다음이 과거의 영광에 안주하는 사이, 글로벌 정보기술(IT) 거인들은 이미 AI를 활용해 검색 시장의 판도를 바꾸어 놓고 있다. ◆ 이용 행태의 변화와 규제 리스크와 혁신의 필요성 국내 포털의 위기는 기술적 열세 뿐만 아니라, 신뢰도 하락에서도 비롯되고 있다. 네이버와 다음은 과도한 키워드 광고 노출과 신뢰성 낮은 정보로 인해 사용자들의 신뢰를 잃어가고 있다. 한 조사에 따르면, 전문·학술 자료 검색에서 구글을 선호하는 이용자가 네이버의 두 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포털들이 제공하는 정보의 신뢰도가 얼마나 낮아졌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또한 검색 행태의 변화도 국내 포털에게는 새로운 도전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모바일인덱스 조사에 따르면 10대 청소년의 85.4%가 정보 탐색 시 유튜브를 이용한다는 결과가 발표됐다. 이는 텍스트 기반 검색보다 영상 기반의 콘텐츠 소비가 크게 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와 같은 변화는 전통적인 텍스트 중심의 검색에 주력해온 국내 포털에게는 매우 큰 도전이다. 젊은 세대가 주로 사용하는 플랫폼이 변화함에 따라, 검색 행태 역시 크게 변하고 있는 것이다. 국내 포털 기업들은 기술적 도전 뿐만 아니라 규제 리스크에도 직면해 있다. 현재 추진 중인 '플랫폼법'은 국내 기업들에게 불리한 역차별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 법안이 시행될 경우, 국내 포털 기업들은 기존의 규제를 뛰어넘어 더욱 강화된 규제 환경에서 사업을 운영해야 할지도 모른다. 이는 기업들의 신규 채용과 투자가 위축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으며, 나아가 국내 플랫폼 생태계 전체가 활력을 잃을 수 있는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상황에서 규제보다는 국가적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국내 포털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정부가 보다 적극적인 지원을 해야 한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 ◆ AI 시대의 생존 전략 글로벌 IT 기업들의 공세는 국내 포털에게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하고 있다. 단순히 정보를 나열하는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사용자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지식 탐구를 돕는 지능형 검색 서비스로의 진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를 위해 국내 포털들은 몇 가지 전략적 방안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AI 기술 투자를 대폭 확대해야 한다. 네이버의 생성형 AI 검색 서비스인 ‘Cue(큐):’와 같은 자체 AI 모델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는 단순히 기술적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을 넘어, 글로벌 IT 기업들과의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한 필수적인 조치다. 동시에, 글로벌 AI 기업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기술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도 고려해볼 만하다. 이를 통해 국내 포털들은 기술력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사용자 경험의 혁신이 절실히 필요하다. 앞서 퍼플렉시티가 보여준 것처럼, 단순 정보 제공을 넘어 사용자의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고 깊이 있는 탐구를 유도하는 서비스로 거듭나야 한다. 이를 위해 국내 포털들은 사용자 중심의 UI/UX 개선과 더불어, AI를 활용한 맞춤형 정보 제공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이 보다 쉽게 원하는 정보를 찾고, 더욱 깊이 있는 탐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신뢰도 회복에 주력해야 한다. 광고 중심의 키워드 콘텐츠 노출을 지양하고, 전문성 있는 정보를 우선적으로 제공하는 알고리즘 개선이 필요하다. 이는 사용자들이 보다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필수적인 조치다. 또한, 가짜 뉴스와 같은 신뢰성 낮은 정보의 확산을 막기 위해 보다 엄격한 정보 검증 시스템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모색해야 한다. 국내 시장에 안주하지 말고, 해외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를 위해 국내 포털들은 글로벌 진출 전략을 강화하고, 현지화된 서비스 제공을 통해 해외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해야 한다. 이는 국내 포털들이 글로벌 IT 기업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필수적인 전략적 선택이 될 것이다. ◆ AI 시대의 검색 전쟁, 글로벌 IT 공세 그리고 국내 포털의 혁신 도전 퍼플렉시티의 등장과 글로벌 IT 기업들의 AI 기반 검색 서비스 공세는 국내 포털 기업들에게 위기이자 기회이다. AI 기술을 중심으로 한 혁신적인 검색 서비스 개발, 사용자 경험의 개선, 신뢰도 회복 등 다각도의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를 위해 국내 포털들은 기술 투자와 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사용자들에게 더욱 신뢰할 수 있는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정부 역시 단순한 규제를 넘어 국내 IT 기업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 AI 기술 개발을 위한 R&D 지원, 해외 진출을 위한 제도적 뒷받침 등이 필요하다. 이러한 지원을 통해 국내 포털들이 글로벌 IT 기업들과의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AI 시대의 검색 전쟁은 이제 막 시작됐다. 퍼플렉시티와 같은 혁신적인 스타트업의 도전, 구글과 MS 같은 거대 기업의 공세, 그리고 네이버와 다음으로 대표되는 국내 포털의 대응. 이 삼파전의 결과가 어떻게 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분명한 것은 사용자에게 가장 유용하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 궁극적으로 승리할 것이라는 점이다. 우리는 지금 IT 역사의 중요한 변곡점을 목격하고 있다.
2024-08-27 0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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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S, 생성형 AI로 기업 혁신 주도... 안전성과 실용성 강화
[이코노믹데일리] 아마존웹서비스(AWS)가 기업용 생성형 인공지능(AI) 시장에서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13일 서울 강남구 AWS코리아 사옥에서 열린 '2024 생성형 AI 미디어 브리핑'에서 AWS는 자사의 대표적 AI 플랫폼인 '아마존 베드록'의 새로운 기능들을 상세히 소개했다. AWS의 대표 AI 플랫폼인 '아마존 베드록'은 다양한 대형 언어 모델(LLM)을 단일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통해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업 고객은 아마존의 '타이탄', 앤트로픽의 '클로드', 메타의 '라마', 미스트랄 AI의 '미스트랄' 등 여러 모델을 활용하여 AI 애플리케이션을 쉽게 구축할 수 있다. AWS는 하나의 API를 통해 여러 LLM에 접근할 수 있게 함으로써 기업이 AI 애플리케이션을 특정 요구에 맞게 조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선수 AWS코리아 AI·ML 사업개발 수석 스페셜리스트는 "최근 18개월 동안 AWS가 출시한 생성형 AI 및 기계학습 기술의 수는 주요 경쟁사들이 선보인 기술을 모두 합친 것보다 2배 이상 많다"고 밝혔다. 이는 AWS가 AI 기술 혁신에서 선도적 위치를 점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어 "생성형 AI 모델을 사용하는 기업 중 41%가 3개 이상의 모델을 활용하고 있어, 다양한 모델에 대한 수요가 높다"고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검색 증강 생성(RAG) 기능의 강화다. RAG는 AI가 기존에 학습한 데이터 외에 외부 데이터를 참고해 답변의 질을 높이는 기법이다. AWS는 아마존 S3뿐만 아니라 웹 도메인, 컨플루언스, 세일즈포스, 쉐어포인트 등 다양한 외부 데이터 소스를 RAG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AI의 신뢰성과 안전성 향상도 이번 업데이트의 중요한 특징이다. '가드레일 API' 기능은 모든 AI 애플리케이션에 표준화된 보호 조치를 적용할 수 있게 해준다. '컨텍스트 그라운딩 검사'는 AI의 환각을 감지하고 차단하는 기능으로, 답변이 질문과 관련성이 있는지, 기업 데이터에 기반한 내용인지를 체크한다. 강병래 LG유플러스 프로젝트 매니저는 "아마존 베드록을 활용해 영업전산시스템 '유큐브'에 생성형 AI 기능을 탑재했다"며 "다양한 LLM을 손쉽게 선택할 수 있고, 월 300달러 이하의 비용으로 경제적으로 사용 중"이라고 말했다. 개발자를 위한 도구도 강화됐다. '아마존 Q 디벨로퍼'에 추가된 커스터마이제이션 기능은 기업 내부 코드나 모범 사례를 기반으로 맞춤형 코드를 제안한다. 코드 변환 기능은 자바8 기반 코드를 자바17용으로 자동 변환해준다. 윤석찬 AWS코리아 수석 테크 에반젤리스트는 "아마존 내부에서 Q 디벨로퍼의 코드 변환 기능을 활용해 연간 2억 6000만 달러의 비용 절감 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AI 안전성에 대한 우려에 대응하기 위해 AWS는 베드록에 '문맥 그라운딩 체크' 기능을 추가했다. 이 기능은 AI 답변의 신뢰성과 정확성을 객관적 수치로 평가하고 필터링한다. 김 수석 스페셜리스트는 "이 기능을 통해 검색 결과의 증명과 요약 작업의 필터링이 75%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2024-08-13 17:4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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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제6회 데보션 테크 데이 개최…AI 기술 스터디 사례 공유
[이코노믹데일리] SK텔레콤은 8일 서울 을지로 SKT타워에서 '제6회 데보션 테크 데이'를 개최하고 102명의 개발자가 12주간 진행한 인공지능(AI) 기술 스터디 사례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개발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데보션 오픈랩' 프로그램의 결과물을 소개하며, AI 기술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지난 4월 '데보션 오픈랩'을 신설해 개발자들이 최신 AI 기술을 학습하고 연구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왔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생성형 AI, 오픈 LLM(대규모 언어 모델), LLM 옵스(Operations) 등을 주제로 한 10개의 스터디가 진행되었으며, 백엔드와 네트워크 인프라 등 다양한 기술 분야의 발전을 도모했다. 이번 테크 데이에서는 자폐 아동의 정서적 지원을 위한 LLM 기반 곰인형 ‘에코테디(Echo-Teddy)’, 데이터 추출 및 쿼리 실행을 자동화하는 솔루션 ‘렌즈(Lens)’, AI 문제 생성 자동화 시스템 ‘LLM 에듀뱅크(Edubank)’, 사용자의 여행 일정을 지원하는 솔루션 ‘TGO(Travel Go)’ 등 총 4개의 주요 프로젝트가 공개됐다. 이들 프로젝트는 개발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최신 AI 기술을 접목해 실생활에서의 문제 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데보션(DEVOCEAN)'은 '개발자들을 위한 영감의 바다(Developers’ Ocean)'라는 의미로, SK ICT 패밀리가 주도하는 대표적인 개발자 커뮤니티다. SK텔레콤은 매 분기 '데보션 테크 데이'를 통해 자사의 기술과 솔루션을 외부에 소개하고, 개발자들 간의 교류를 촉진해 왔다. 특히 이번 행사는 단순한 특강 형식에서 벗어나, 실제 개발자들이 오랜 기간 동안 연구하고 학습한 AI 기술을 공유하는 자리가 되었다. 행사에 참여한 대학생 개발자 김경환 씨는 “데보션 오픈랩을 통해 연령과 소속에 상관없이 다양한 개발자들과 교류하며 시야를 넓힐 수 있었다”며 “개발자로서의 커리어를 고민하고 있는 입장에서 최고의 경험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마이크로소프트의 ‘그래프RAG(GraphRAG)’로 여행 준비하기, AI 플랫폼 ‘쿠브플로우(Kubeflow)’의 활용법, 오픈 LLM/검색 증강 생성(RAG, 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등 AI 관련 최신 기술과 사례들이 발표되었다. 안정환 SKT 기업문화 담당(CHRO)는 “지난 12주간 진행된 데보션 오픈랩을 통해 개발자 간의 연대가 강화되었으며, 최신 AI 기술의 교류와 발전을 이끄는 양질의 개발 문화를 선도했다”며 “이번 데보션 테크 데이는 집단지성의 힘을 보여준 사례로, SK텔레콤은 앞으로도 급변하는 AI 생태계 속에서 국내 개발자들의 경쟁력 강화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앞으로도 데보션 테크 데이와 같은 행사를 통해 AI 기술의 발전을 도모하고, 국내 개발자 커뮤니티의 성장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SKT는 AI 생태계의 선도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방침이다.
2024-08-08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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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X 얼라이언스' 도원결의...6개 AI 기업이 만들어가는 맞춤형 플랫폼 혁명
[이코노믹데일리] 국내 AI 기술 전문기업 6개사가 손을 잡고 기업용 AI 시장 공략에 나섰다. 클루커스, 누리어시스템, 링네트, 투라인코드, 와이즈넛, 위즈 등 6개 회사는 30일 서울 파르나스호텔에서 'AX(AI Transformation) 얼라이언스' 출범식을 개최했다. AX 얼라이언스는 기업들의 AI 도입을 지원하기 위해 각 사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엔드투엔드(End-to-End) AI 플랫폼 구축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AI 기술 적용 서비스 및 분야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홍성완 클루커스 대표는 "GPT 등장 초기에는 한 회사의 인력으로 수요 대응이 가능했지만, 이제는 혼자 하기 벅찬 수준이 됐다"며 "6개사는 기업들이 빠르고 쉽게 AI 플랫폼을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도원결의'했다"고 설명했다. AX 얼라이언스는 AI 인프라 구축, 데이터 전처리, LLM(RAG 구축),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파인튜닝, LLMOps, AI 포탈 개발 등 각 사의 전문 기술을 활용해 협력한다. 클루커스와 링네트, 위즈는 클라우드 기반 보안 인프라를, 와이즈넛, 클루커스, 투라인코드는 AI 모델 구축 및 운영을 담당한다. 투라인코드는 사용자 경험 최적화를, 누리어시스템은 보안 기반 AI 포탈 개발을 맡는다. 이러한 협력을 통해 AX 얼라이언스는 산업별 AI 플랫폼 구축 및 레퍼런스 확대, 신속한 기술 도입, 강력한 데이터 보안 및 윤리적 AI 구현, 맞춤형 AI 솔루션 제공, 글로벌 진출 경쟁력 확보 등을 목표로 한다. AX 얼라이언스의 장점으로는 통합 솔루션 제공을 통한 AI 도입 시간 단축, 각 사 강점의 상호 보완적 활용, 유연한 확장성, 비용 효율성 등이 꼽힌다. 홍성완 대표는 "각 사의 AI 관련 인력 300명이면 동시에 30개의 AI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AX 얼라이언스는 신시장 개척을 위한 상시 협의체를 구성해 실증 프로젝트 발굴, 기술검증, 컨설팅, 교육 운영 등 전방위적 협력을 추진한다. 또한 고객의 특화된 요구사항에 맞춘 AI 솔루션 개발을 위해 참여사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홍성완 대표는 "AX 얼라이언스를 통해 글로벌 진출도 타진할 것"이라며 "공동출자회사 설립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덧붙였다. 이를 통해 대형 SI 업체 중심의 수주 관행을 바꾸고, 출혈 경쟁을 피하면서 고객이 원하는 AI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AX 얼라이언스는 기존 B2B AI 플랫폼 기업들과 차별화된 접근법을 강조한다. 와이즈넛의 강용성 대표는 "20년 넘게 다양한 도메인의 B2B 사업에서 언어 자원과 처리 업무를 해온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홍 대표는 "특정 비즈니스 모델에 얽매이지 않고 기술을 가장 빠르게 따라가며 학습해 고객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AX 얼라이언스의 궁극적인 목표"라고 강조했다.
2024-07-30 18:3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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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파수 국제표준화 무대 한국 진출…ITU-R 연구반 의장단 8명 배출
[이코노믹데일리] 주파수 관련 국제표준화를 이끄는 국제전기통신연합 전파통신 부문(ITU-R) 전파관리 연구반(SG1) 의장단에 한국 전문가가 새로 선출됐다. 이로써 ITU-R 의장단에 진출한 한국 전파통신 전문가는 총 8명으로 역대 최다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전파연구원은 최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ITU-R SG1 국제회의에서 정용준 단장(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이 부의장으로 선출됐다고 24일 밝혔다. 이전에도 한국은 여러 연구반에서 활약해왔다. 지상통신 연구반(SG5) 의장으로 위규진 한국전파진흥협회 전문위원, WRC-27 준비그룹(CPM-27) 부의장으로 박종민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책임, 전파통신자문반(RAG) 부의장으로 임재우 전파연 연구관이 활동 중이다. 또한, 전파전파 연구반(SG3) 부의장 김종호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전문위원, 위성업무 연구반(SG4) 부의장 오대섭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책임, 방송업무 연구반(SG6) 부의장 이철희 연세대 교수, 과학업무 연구반(SG7) 부의장 이황재 싱크테크노 전문위원이 활동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ITU 활동 이래 최초로 의장을 포함한 ITU-R 부문 8개 연구반 모두에서 의장단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국내 산·학·연·관 전문가들이 협력해 ITU-R의 모든 연구반에서 주도적으로 국제표준화 활동을 추진한 결과라고 덧붙였다. 각 연구반의 운영과 의제 설정을 주도할 수 있는 선도적 지위를 확보한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선출된 연구반 의장단은 2027년 개최되는 세계전파통신회의(WRC-27)까지 이어지는 연구회기 동안 연구반의 핵심 과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주요 논의 의제로는 6G 국제표준인 IMT-2030 표준화와 주파수 발굴, 스펙트럼 가용성 평가와 예측 연구, 100㎓ 이상 대역 전파전파 연구, 위성 IMT-2020 표준화, 무선랜(RLAN) 시스템 특성 연구, 신규 방송 서비스 모델 표준화 등이 있다. 한편, ITU 국제표준화 활동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립전파연구원은 한국ITU연구위원회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2024-06-24 14: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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