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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테라파워와 SMR 핵심설비 개발 본격화
[이코노믹데일리] HD현대는 미국 원자력 발전 기업 테라파워로부터 원통형 원자로 용기 제작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원자로 용기는 테라파워가 미국 와이오밍주 캐머러시에 345㎿ 규모로 설치할 4세대 소듐냉각고속로(SFR)에 탑재될 예정이다. HD현대와 테라파워가 이번에 개발에 나선 SFR은 SMR의 한 종류다. SMR 가운데 안전성과 기술의 완성도가 높으며 기존 원자로 대비 핵폐기물 용량이 20분의 1 수준으로 적어 차세대 SMR 가운데 가장 주목받고 있다. SFR은 고속 중성자를 핵분열시켜 발생한 열을 물이 아닌 액체 나트륨(소듐)으로 냉각해 전기를 생산한다. HD현대가 수주한 원자로 용기는 SFR의 핵심 설비 중 하나로, 핵분열 반응이 일어나는 노심을 격납하고 고온 및 저압 상태의 냉각재를 안전하게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HD현대의 조선 부문 계열사인 HD현대중공업이 국제핵융합실험로(ITER)와 한국형 핵융합연구장치(KSTAR)의 주요 핵심 설비인 진공 용기 개발 및 제작에 참여한다. HD현대 관계자는 “SMR은 글로벌 탈탄소 흐름 속에서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ITER과 KSTAR 프로젝트를 통해 축적해 온 노하우와 역량을 활용해 차세대 전력원으로 각광 받는 SMR 분야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4-12-20 18:31:14
두산에너빌리티, 美 테라파워에 SMR 기자재 공급한다
[이코노믹데일리]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의 원자력 기업 테라파워와 소형모듈원전(SMR) 주기기 제작성 검토 등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테라파워는 마이크로소프트 창립자인 빌 게이츠가 2008년 설립한 SMR 개발사로, 4세대 원자로인 SMR의 소듐냉각고속로(SFR) 설계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두산에너빌리티는 테라파워 초도호기 SMR 기자재의 제작 가능성 검토와 함께 설계 지원 용역을 수행한다. 내년부터는 원자로 보호 용기, 원자로 지지 구조물, 노심동체 구조물 등 주기기 3종에 대한 제작도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테라파워는 현재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화력발전소 인근 부지를 활용해 345㎹ 용량의 SMR 1기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테라파워는 자사의 SMR 초도 호기가 적용되는 이번 사업을 위해 올해 3월 4세대 SMR 개발사 중 처음으로 미국원자력규제위원회(NRC)에 건설 허가를 신청했고 시공에 착수했다. 이 사업은 미국 에너지부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으며 2030년 상업 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종두 두산에너빌리티 원자력BG 부사장은 “앞으로 제작 역량을 한층 고도화하고 신규 제작 공장 건설도 추진해 글로벌 SMR 파운드리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2024-12-19 10: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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