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 정확한 뉴스와 깊이 있는 분석
금융
산업
생활경제
IT
ESG
건설
국제
전체기사
검색
패밀리 사이트
아주경제
아주일보
회원서비스
로그인
회원가입
지면보기
네이버블로그
검색
검색 버튼
검색
'SIG'
검색결과
기간검색
1주일
1개월
6개월
직접입력
시작 날짜
~
마지막 날짜
검색영역
제목
내용
제목+내용
키워드
기자명
전체
검색어
검색
검색
검색결과 총
2
건
빅테크 맞선 2차 '스마트홈 대전'…삼성·LG·KASH 손잡고 HCA 키운다
[이코노믹데일리] 전 세계 스마트홈 시장이 인공지능(AI)을 탑재한 가전을 앞세워 급성장하면서 국내 가전업계가 연합전선 구축에 나섰다. 가전 양대산맥 기업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한국AI스마트홈산업협회(KASH)와 합작해 올 8월 출범하는 특수이익집단(SIG) 얘기다. 스마트홈 관련 국내외 기업과 협회들이 모인 이 단체는 구글이 주도하는 스마트홈 연합체 '매터(Matter)'에 맞서고 있는 삼성 주도의 '홈커넥티비티얼라이언스(HCA)'를 지원사격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LG전자, KASH가 결성하는 SIG는 다음달 출범과 함께 회원사 간 가전 생태계의 확장성을 키울 방안을 모색할 전망이다. 현재 참여 멤버는 글로벌 가전 기업 150개사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식 명칭은 미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4일 "가전은 구매 주기가 길기 때문에 매터가 모든 제품에 적용되려면 시간이 한참 걸린다"며 "8월에 형성될 SIG를 통해 대형 가전을 중심으로 HCA만의 '개방형 생태계'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스마트홈은 주거 환경에 정보기술(IT)을 융합해 모든 장치를 연결하고 제어하는 것을 의미한다. 소비자 생활을 편리하게 만들어 줄 뿐 아니라 주거 공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도록 돕는다. IT로 가전 기기들을 연결할 수 있게 되면서 전 세계 가전 업체들은 '가전 연동'을 통한 거대한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스마트홈 생태계 싸움에서 선두에 나선 건 구글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다. 지난 2019년 구글의 주도 아래 아마존, 애플 등이 연결표준협회(CSA)를 중심으로 스마트홈 표준 매터를 개발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매터 생태계에 참여한 500개 기업은 제조사가 달라도 제품끼리 연결해 조작할 수 있게 됐다. 국내 가전 업체들은 뒤늦게 스마트홈 생태계 구축에 뛰어들었다. 2021년 설립된 글로벌 가전 협의체 HCA다. 2022년 1월 삼성전자가 HCA 발족을 알렸고, 같은 해 8월 LG전자는 HCA 의장사로 참가했다. 삼성전자가 의장으로 있는 HCA에는 두 회사와 함께 제너럴일렉트릭(GE), 일렉트로룩스, 베스텔 등이 회원사로 참여했다. 매터처럼 HCA에 포함된 회원사들은 자회사 애플리케이션(앱)으로 회원사 가전제품을 제어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삼성전자 스마트홈 앱인 스마트싱스(SmartThings)로 LG전자 에어컨 온도를 낮출 수 있고, LG전자 스마트홈 앱인 LG ThinQ(LG씽큐)로 삼성전자 TV를 끄고 켤 수 있다. 가전 생태계가 만들어지면서 스마트홈 시장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미국의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매터가 등장한 2019년 399억7900만 달러(약 55조2300억원)에 그쳤던 전 세계 스마트홈 시장은 HCA가 결성된 2021년엔 626억9700만 달러(약 86조6160억원)으로 커지더니 지난해에는 1004억1600만 달러(약 138조7200억원)로 시장 규모를 키웠다. 올해는 1278억3500만 달러(약 176조6000억원) 수준일 것으로 추정했다. 이처럼 성장가도를 달리는 스마트홈 시장에서 국내 가전업체들이 SIG 구성에 나선 데는 최근 AI와 네트워크 관련 기술이 고도화되면서 스마트홈 성장세가 더 가팔라졌기 때문이다. 그랜드뷰리서치는 글로벌 스마트홈 시장이 연평균 27%의 성장세를 보이며 2028년엔 3317억7130만 달러(458조3420억원) 규모로 커질 거라 봤다. 영국의 시장조사기관 테크나비오도 2023년 812억800만 달러(약 112조8000억원)에서 2028년 2602억3500만 달러(361조4600억원)로 연평균 26.23%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계 관계자는 SIG가 매터에 스마트홈 주도권을 내주지 않도록 HCA에 힘을 줄 것이라 봤다. 유미영 삼성전자 생활가전(DA)사업부 소프트웨어개발팀장(부사장)은 지난해 9월 독일에서 열린 IFA 2023 기자간담회에서 "지능을 가진 가전제품의 경우 매터로만 묶으면 디바이스 주도권을 구글이나 아마존 등이 주도하는 생태계에 뺏길 수 있다"며 위기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미 기업들은 행동에 나섰다. LG전자는 최근 네덜란드 스마트홈 플랫폼 기업 '앳홈'을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앳홈을 인수하려는 목적은 AI홈 생태계 확장을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삼성전자도 스마트홈에 생성형 AI 기술을 추가하기로 했다. 경쟁력은 충분하다. 매터는 사물인터넷(IoT) 표준기술로 구현되다 보니 참여 중인 기업들의 모든 제품을 연결하기 힘들다. 따라서 적용 대상이 신제품과 소형 가전으로 한정돼 있다. 반면 HCA는 소수의 가전 업체들만 대상으로 하고 있고 자체 플랫폼을 클라우드와 연동하는 방식으로 운영해 대형 가전은 물론 이미 구매한 기존 제품과도 연결할 수 있다.
2024-07-05 06:00:00
리벨리온, 국내 AI반도체 스타트업 최초로 PCIe 5.0 컴플라이언스 테스트 통과
[이코노믹데일리] AI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대표 박성현)은 데이터센터향 AI반도체 '아톰(ATOM)'을 탑재한 '아톰 카드'가 업계 표준화 단체 PCI-SIG의 PCIe 5.0 컴플라이언스 테스트를 통과하며 안정적인 데이터 통신 성능을 검증받았다고 12일 밝혔다. 리벨리온은 국내 AI반도체 스타트업으로는 최초로 PCIe 5.0 지원에 대한 공식 검증을 통과했다. 이는 리벨리온의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은 성과로 평가된다. 국내에서 해당 검증을 통과한 기업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리벨리온 뿐이다. PCIe 5.0은 이전 세대 대비 두 배 빠른 데이터 전송 속도를 제공하는 최신 PCIe 기술이다. 리벨리온의 '아톰 카드'는 이번 테스트를 통해 PCIe 5.0 규격을 안정적으로 지원하는 기술과 성능, 다양한 서버 및 플랫폼과의 호환성을 증명했다. 또한 16개의 레인(Lane)을 지원하여 높은 대역폭과 속도를 확보했다. 리벨리온은 PCIe 5.0 기술을 활용하여 여러 대의 '아톰 카드'를 연결하는 '멀티카드' 환경에서 AI 연산의 성능과 효율성을 높인다. 이를 통해 언어모델을 포함한 생성형 AI 모델을 가속화하고, 고객은 고속 통신 기술 기반으로 큰 규모의 AI 모델을 더욱 빠르고 효율적으로 연산할 수 있다. 리벨리온은 올해 중순부터 고객에게 멀티카드 환경 기반으로 소규모 언어모델(SLM)을 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SLM 기반 상용서비스를 기획하는 PoC를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ATOM 양산품의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오진욱 리벨리온 CTO는 "수준 높은 AI 추론 연산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칩 설계뿐 아니라 카드 단위에 적용되는 통신 기술 또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고 했다. 그는 "리벨리온은 단순히 최신 통신기술을 선제 적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술의 안정성까지 철저히 검증받음으로써 생성형 AI 추론의 필수 인프라인 멀티카드 솔루션의 성능과 신뢰성을 모두 확보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2024-04-12 09:26:41
처음
이전
1
다음
끝
많이 본 뉴스
1
한화큐셀, 美서 태양광 발전 사업 매각 성공
2
나흘 남은 고려아연 공개매수···자사주부터 백기사까지 '경영권 수성' 총력전
3
[사모펀드, 흑기사냐 백기사냐 ①] 사모펀드, 그것이 알고싶다…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서 존재감
4
"해외서 수천명 감축할 것"···삼성전자에서 '위기의 파열음' 퍼진다
5
[사모펀드, 흑기사냐 백기사냐 ②] 고려아연-MBK '경영권 분쟁'은 오너3세 시대 사모펀드 개입 확장판
6
美 동부 항만 파업 종료…"당분간 안정적인 항만 공급망 유지"
7
MS, AI 투자로 데이터센터 임차 비용 140조원 돌파 예상
8
[사모펀드, 백기사냐 흑기사냐 ③] '기업사냥꾼' '먹튀' 논란…사모펀드의 명과 암
영상
Youtube 바로가기
오피니언
[데스크칼럼] AI 시대, 개발자의 미래와 생존 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