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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WRC 2025 레이싱 타이어 독점 제공
[이코노믹데일리] 한국타이어가 국제자동차연맹(FIA)이 주관하는 세계 최정상급 모터스포츠 대회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의 2025 시즌부터 3년간 전체 클래스에 레이싱 타이어를 독점 공급한다. WRC는 F1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세계 3대 모터스포츠 대회 중 하나로 전 세계 각지에서 극한의 레이싱을 펼치는 모터스포츠 경기다. 2025 시즌에는 현대자동차, 토요타, 포드 등 3개 자동차 브랜드가 유럽, 아프리카, 남미, 아시아 등 4개 대륙에서 치열한 우승 경쟁을 벌인다. 해당 대회는 정제된 도로 위에서 펼쳐지는 서킷 경주와 달리 지정된 출발점과 도착점의 구간을 한 번에 주파하는 방식이다. 특히, 포장 및 비포장도로, 눈길, 진흙길 등 험난한 지형과 극한의 날씨에서도 경기 중 최고 속도 200㎞/h, 회전 수 최대 8500rpm에 달하는 극한 질주를 펼쳐 강력한 내구성과 일관된 성능을 갖춘 타이어가 대회의 가장 중요한 전략 요소로 꼽힌다. 대회에 참가하는 모든 차량에는 마른 노면과 젖은 노면 모든 조건에서 최상의 코너링 및 핸들링 성능을 구현하는 '벤투스 Z215', 젖은 노면을 비롯한 악천후 상황에서 뛰어난 접지력을 제공하는 '벤투스 Z210', 비포장 노면 주행 시 충격 흡수, 내구성, 접지력 등의 성능이 우수한 전천후 랠리 타이어 '다이나프로 R213'이 장착된다. 아울러 겨울철 눈길에서 최상의 접지 성능을 발휘하는 '윈터 아이셉트 SR20', 미끄러운 빙판에 최적화된 특수 스터드 핀이 장착된 '윈터 아이파이크 SR10W' 등도 함께 장착돼 극한의 질주를 완벽하게 뒷받침할 예정이다. 한국타이어는 2025년부터 WRC, 주니어 WRC, 스웨덴 랠리 챔피언십 독점 공급을 시작하며, 예측 불가한 레이스 조건에서도 일관성 있는 타이어 퍼포먼스로 최상의 경기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모터스포츠 시장에서도 톱티어 수준의 레이싱 타이어 기술력을 인정받아 프리미엄 브랜드 위상을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2025-01-16 16:4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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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5G 주파수 추가 공급 연기…통신사 '안도'와 장비업체 '우려'
[이코노믹데일리]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1일, 향후 4년간의 주파수 정책을 담은 '대한민국 스펙트럼 플랜(2024~2027)'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에서는 SK텔레콤이 요청한 5G 주파수 대역(3.70~3.72㎓) 추가 할당이 취소되었으며, 5G 주파수 추가 공급 여부는 2025년 6월 3G 및 4G 주파수 재할당 시기에 맞춰 결정될 예정이다. 이번 스펙트럼 플랜은 주파수를 전 산업에 개방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계획을 통해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주파수 재할당, 이동통신 주파수 추가 공급, 비면허 주파수 활용 확대, 공공 주파수 확보, 주파수 이용 체계 혁신 등 네 가지 주요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정책은 지난해 열린 세계전파통신회의(WRC) 결과를 반영해 수립되었으며, 앞으로도 4년마다 열리는 세계전파통신회의의 결과를 반영하여 보강될 예정이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디지털 시대가 심화됨에 따라 주파수 수요가 이동통신뿐 아니라 다양한 신산업 및 안전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며 “효율적인 주파수 공급과 활용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플랜의 차질 없는 실행을 통해 한국의 경제 및 사회 전반에서 디지털 전환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SKT 5G 추가 주파수 할당 무산, 2025년 6월 재검토 정부는 SK텔레콤이 요청한 5G 인접 대역(3.70~3.72㎓) 추가 할당을 거부하기로 결정했다. SK텔레콤은 이 대역의 추가 할당을 2022년부터 요청했으며, 삼성전자와 통신 장비 업계도 5G 주파수 추가 공급을 희망했지만, 정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SK텔레콤은 5G 속도 경쟁을 위해 추가 주파수를 확보하려 했으나, 최근 AI 투자 확대 등으로 인해 수요가 변경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장비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추가 주파수 할당을 요구했으나, KT와 LG유플러스는 현재 보유한 주파수로 충분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광대역 주파수의 가치를 유지하면서 통신사 간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이번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남영준 과기정통부 주파수정책과장은 “5G 주파수 추가 공급 여부는 3G와 4G 주파수 재할당 시점과 연계해 검토할 것”이라며, “현재 3.5㎓ 인접 대역과 저대역 주파수(700㎒, 800㎒, 1.8㎓)도 함께 고려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내년 상반기 중 5G 주파수 추가 공급의 필요성을 검토하고, 필요시 내년 하반기에 추가 공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이동통신 주파수를 전 산업에 개방하고, 수요 중심으로 주파수 공급 체계를 전환할 계획이다. 주파수 공개 후 기업들이 필요한 주파수를 제안하면, 정부가 전문가 논의를 거쳐 공급 방식과 일정을 결정할 예정이다. 이는 내년부터 시범 운영될 계획이다. 남 과장은 “정부가 주파수 대역을 공개하면 자동차, 로봇 등 다양한 기업들이 수요를 제기할 수 있다”며, “기존의 공급자 중심 폐쇄적 방식에서 벗어나, 개방적이고 효율적인 주파수 활용을 지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정부는 도심항공교통(UAM)과 자율 선박 등 신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주파수를 적시에 공급할 계획이다. UAM은 주요 국가에서 기체 개발 및 서비스 실험이 진행되고 있지만, 국제 표준 개발과 통신 방식 논의는 미진한 상태이다. 정부는 K-UAM 로드맵에 따라 실험용 주파수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초공간 및 재난지역에서의 안정적인 통신을 위해 위성 통신 활성화와 함께 무선 인프라 연결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정부는 또한 주파수 이용 체계 개선을 추진하고, 간이 이용 제도를 도입해 드론과 무선 마이크 등의 일시적 주파수 이용 환경을 개선할 예정이다. 더불어, 공공 및 민간의 주파수 공동 사용 확대를 위해 수요 조사와 제도 정비를 진행할 계획이다.
2024-09-01 14:4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