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2건
-
'컬리 뷰티 페스타' 개막…2050세대 발길 사로잡은 '차별점'은
[이코노믹데일리] “남편과 함께 왔어요. 설화수, 랑콤 등 백화점 입점 브랜드 샘플도 많이 받고 편하게 경험하고 싶어서 왔습니다.” 11일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뷰티컬리의 첫 오프라인 축제 ‘컬리 뷰티 페스타 2024’에는 젊은 MZ세대(1980년대~2000년대 사이 출생자)를 비롯해 많게는 X세대(1975년~1984년 사이 출생자)도 모습을 보였다. 행사에는 여성 고객뿐만 아니라 남성 고객들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다. 부인 또는 여자친구와 함께 행사에 방문했거나, 뷰티에 관심이 많아 홀로 찾아온 남성 고객도 있었다. 오는 13일까지 진행되는 ‘컬리 뷰티 페스타는 뷰티컬리가 서비스 론칭 2년 만에 처음으로 여는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다. 컬리가 새롭게 정의하는 럭셔리를 경험하고, 내게 가장 좋은 것을 찾는 과정에서 발견의 기쁨을 전하고자 기획됐다. 행사에는 랑콤, 바비 브라운, 시슬리 등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들이 참여한 ‘프레스티지관’과 브이티, 엠플앤, 프란츠 등 중소기업 제품을 만날 수 있는 ‘이노베이션관’까지 총 2개관에 90여개 브랜드가 참여했다. 이 중 약 30여개 브랜드는 오프라인 뷰티 행사에 처음 참여하는 브랜드로 타사 뷰티 행사 대비 차별점을 뒀다. 프랑스 더마 브랜드인 라로제, 프란츠, 뮤스템, 피토메르, 러쉬 등이다. 참여 브랜드들은 단순히 베스트셀러나 신상품을 소개하는 것을 넘어 고유한 기술력을 알리기 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전문가와 함께하는 헤어‧메이크업 쇼, 두피 진단, 피부별 맞춤 솔루션 제시 등 개성있는 부스로 고객들을 맞이했다. 또한 샘플뿐만 아니라 정품 증정 등 통큰 선물을 준비했다. 이노베이션관의 6개 존을 모두 방문해 리플렛에 도장을 찍으면 선물도 받아갈 수 있다. 더마, 이너뷰티 등으로 카테고리를 섬세하게 나눴지만 많은 남성 고객들이 방문했음에도 맨즈 코너가 따로 마련되지 않은 점은 아쉬웠다. 뷰티 페스타는 넓은 면적으로 쾌적한 분위기에서 운영됐다. 원활한 부스 운영을 돕기 위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오후 3시부터 7시까지 4시간씩 운영시간을 나눴다. 컬리 관계자는 “오후 2시부터 3시까지는 준비 시간을 둬 행사 피로도를 낮추고자 했다”며 “입장권도 날짜별, 시간대별로 분리 판매하고 티켓 수도 제한을 둬 편안하고 쾌적한 고객 경험 보장을 위해 힘썼다”고 설명했다. 행사장 공간 연출도 특별했다. 자신만의 럭셔리를 찾아가는 여정을 직관적으로 전달하고자 입장존은 긴 런웨이처럼 구성했다. 행사 내부에는 다양한 콘셉트의 사진을 남길 수 있도록 포토부스도 설치했다. 또 방문객에게 감사와 환영의 의미를 전하고자 플라워 바 이벤트도 마련했다. 이날 컬리 뷰티 페스타에는 많은 인파가 몰리며 인산인해를 이뤘다. 행사 첫 날인 10일에는 오픈 1시간 만에 2000여명의 고객이 몰리는 등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일부 브랜드 부스에서는 고객 증정 화장품이 금새 동나기도 했다. 정가 기준 이노베이션관 티켓은 3만원, 프레스티지&이노베이션관 통합 티켓 가격은 5만원이다. 현재 프레스티지&이노베이션 티켓이 매진된 상황이지만, 해당 티켓에 대한 수요가 지속되자 컬리는 이날부터 3일간 소량의 티켓을 온라인에서 추가 판매할 예정이다. 컬리는 얼리버드 1, 2차 티켓이 오픈과 동시에 매진된 만큼, 4일간 약 2만명의 고객이 현장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재훈 컬리 최고커머스책임자는 “뷰티컬리는 앞으로도 뛰어난 큐레이션 역량을 바탕으로 좋은 브랜드와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별해 믿고 사는 뷰티 전문 플랫폼으로서 성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컬리는 지난 2022년 ‘뷰티컬리’를 론칭한 뒤 뷰티 사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키워가고 있다. 현재 뷰티컬리에 입점된 브랜드 수만 1000여개가 넘는다. 2년간의 뷰티컬리 실적은 준수한 편이다. 올해 상반기까지 뷰티컬리의 누적 거래액은 약 5000억원에 달한다. 주문 건수는 1100만건, 누적 주문 고객 수는 850만명을 각각 넘어섰다. 컬리 전체 매출에서 뷰티컬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10% 남짓이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증가할 정도로 성장세가 빠르다. 10∼20대를 주력 고객으로 둔 CJ올리브영이나 무신사와 달리 컬리는 구매력이 높은 30∼40대 비중이 전체 고객의 70∼80% 달한다는 점은 미래 성장 가능성에 유리한 지표다.
2024-10-11 18:24:34
-
X세대 공략한 '팔도감', 설립 2년 만에 영업이익 흑자 달성
[이코노믹데일리] 라포테이블이 운영하는 X세대 타깃 식품 커머스 '팔도감'이 설립 2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17일 라포테이블은 올해 6월 기준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2022년 7월 설립된 라포테이블은 상반기 누적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50% 성장했다. 이는 X세대의 취향에 맞춘 상품 구성과 효율적인 마케팅 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팔도감은 제철 신선식품, 지역 특산 김치, 전통간식, 건강기능식품 등 고품질 식품을 100% 검수해 판매한다. X세대를 위한 간편 회원가입, 큰 글씨의 화면 구성, 매일목장, 미니게임, 커뮤니티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재윤 라포테이블 부대표는 "고객 만족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상품의 구색과 품질에 집중한 것이 성장의 비결"이라며 "앞으로 팔도감 자체 브랜드인 '팔도다옴'과 '바로채움' 등을 적극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라포테이블은 모회사인 라포랩스의 패션 커머스 '퀸잇'과 협업해 카테고리 확장과 공동 마케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팔도감의 성장에 발맞춰 상품 구색 확대와 인재 채용에도 적극 투자할 방침이다. 한편 2022년 3월 출시 이후 누적 다운로드 수 300만을 돌파한 팔도감은 X세대를 위한 식품 시장을 빠르게 공략하고 있다. 농·축·수산물은 물론 전국 팔도의 특산품과 가공식품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상품 구성으로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라포테이블은 생산자를 위한 '파트너센터'를 자체 구축해 신선식품 직거래 과정에서 발생하는 운영상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전국의 우수한 생산자들과 X세대 소비자를 효과적으로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향후 라포테이블은 X세대를 위한 커머스 생태계 구축이라는 목표 아래, 더욱 다양한 서비스와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식품 커머스 시장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라포테이블의 미래 성장이 기대된다.
2024-07-22 14:4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