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1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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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디스플레이 '왕좌의 대결'…"같은 듯 달랐다"
[이코노믹데일리] 미래 첨단 디스플레이 산업을 이끌어갈 '2025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시회(K‑Display 2025)'가 지난 9일 사흘간의 화려한 여정의 막을 내렸다. 올해로 24회를 맞는 K-디스플레이는 최신 디스플레이 기술과 제품을 볼 수 있는 국제인증 전시회로, 각사의 첨단 디스플레이들과 관람객들의 열기로 가득 찬 행사가 됐다. 이번 전시회 주인공은 단연 삼성과 LG였다. 전시장 중앙에 삼성과 LG의 대형 부스가 양쪽에서 서로를 마주 보며 자리했다. 거대한 LED 전광판과 몰입형 체험존, 초대형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스크린은 이곳이 '기술의 심장'임을 말해주는 듯 했다. 양사는 초대형 OLED를 중심으로 차세대 디스플레이 경험을 겨냥한 혁신 기술을 선보이며 ‘미래 디스플레이’의 방향성을 제시한다는 점에선 한목소리를 내고 있었지만 서로 각기 다른 전시 전략을 통해 뚜렷한 차이를 부각해 향후 양사의 디스플레이 기술 발전 향방을 엿볼 수 있었다. 이들은 확장현실(XR), 게이밍, 차량용, 프리미엄 TV 등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 각기 다른 OLED 전략을 선보이며 관람객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기술 경쟁에 불을 붙이는 모습이었다. 삼성, 정밀·견고·확장성의 미학 먼저 방문한 삼성디스플레이 부스 정면에는 'OLED 혁신과 함께 여는 미래 라이프스타일' 슬로건이 빛나고 있었다. 가장 먼저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XR(확장현실) 기기를 활용한 OLEDoS(OLED on Silicon) 기술이었다. 초미세 픽셀로 콘텐츠를 보다 또렷하게 구현하는 이 기술은 마치 렌즈를 통해 본 별빛처럼 또렷하고 빛나는 세밀함이 있었다. 특히 XR 기기에 활용되는 1.3형 4000PPI(인치당 픽셀 수) 해상도, 1만 니트(밝기 단위)의 화이트 OLEDoS(실리콘 기판 위에 구현한 유기발광다이오드)와, 1.4형 5000PPI RGB OLEDoS, 1.3형 4200PPI RGB OLEDoS는 관람객의 눈높이에 맞춘 몰입형 체험존을 통해 생생하게 공개됐다. 여기에 초미세 렌즈 배열인 마이크로 렌즈 어레이(MLA) 기술까지 적용해 시야각과 휘도가 크게 개선됐다. 웨어러블 분야에서는 6000 니트 밝기의 마이크로 LED 워치용 디스플레이가 최초 공개됐다. 지난번 가전·정보기술(IT)박람회(CES 2025)에서 선보인 4000 니트 제품 대비 50% 밝아졌으며 자유롭게 휘어지는 플렉시블 구조와 저전력 특성이 강조됐다. 삼성 부스의 또 다른 인기 공간은 'OLED 갤러리'였다. 관람객은 고해상도 카메라로 현대미술 작가 '바심 마그디나'·'마크 데니스'의 작품을 접목한 AI 셀피(자신의 모습을 직접 찍은 사진)를 찍고 QD-OLED(퀀텀닷과 OLED 기술을 결합한 차세대 디스플레이) 이미지로 확인할 수 있다. 화면에 표현된 선명한 색감과 세심한 픽셀은 실제 회화 작품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 했다. 고해상도 카메라로 촬영한 관람객의 얼굴이 QD-OLED 화면 속 작품으로 재탄생 하는 순간 사람들의 감탄사가 쏟아졌다. 직접 AI 셀피를 촬영해본 관람객 A씨(여·20대)는 "평소 좋아하던 작품 속 주인공이 된 기분"이라며 "삼성디스플레이 기술력이 갈수록 발전하는 것 같아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뿌듯하다"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LG, 시각적 감동과 속도의 융합 LG디스플레이 부스는 기술과 감성을 주제로 한 시각적 여정을 제공했다. OLED 헤리티지존에서는 2009년 15인치 OLED 시제품부터 최신 4세대 프라이머리 RGB(빨강·초록·파랑) 탠덤 구조까지 15년간의 기술 진화를 한눈에 볼 수 있었다. 부스 중앙에는 올해 최초 공개된 83인치 4세대 OLED 패널이 자리잡고 있어 관람객의 시선을 압도했다. RGB 삼원색을 독립층으로 쌓은 구조로 기존 OLED 대비 화질·색재현에서 획기적인 개선을 이뤘다. 또한 540Hz QHD OLED 모니터는 화면 주사율을 동적으로 조절하는 DFR기술로 최대 720Hz까지 가능해 게이머는 물론 기술 지향적인 관람객의 기대를 충족시켰다. 자동차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는 완전 자율주행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콘셉트카를 활용한 체험존이 마련됐다. △57인치 필러투필러 LCD(액정표시장치) △32.6인치 슬라이더블 OLED △47.8인치 프라이버시 LCD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조그 다이얼 등 현실감 넘치는 디스플레이에는 미래형 차량 인터페이스가 그대로 구현돼 있었다. 체험을 마친 한 초등학교 1학년 남학생 관람객은 "미래에 나올 차를 미리 타본 것 같아 신기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글로벌 시장 판도와 전망 시장조사업체 옴디아(Omdia)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글로벌 OLED 패널 시장에서 삼성디스플레이는 매출 점유율 42.2%로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는 중국 BOE(13.2%)와 Visionox(7.3%)가 잇고 있다. OLED TV 시장에서는 북미에서 삼성전자가 점유율 45.2%(판매량 기준)로 LG(42%)를 추월했으나 유럽에서는 LG가 56.4%로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OLED 시장은 2025년 약471억 달러(약 63조5850억원)에서 2032년 1210억 달러(약 163조3500억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OLED TV 출하량은 2028년 95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OLED 모니터 패널 출하량도 2025년 340만대로 전년 대비 69%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다른 길을 걷지만 같은 목적을 향해가다···'기술의 교차점' 이번 전시는 단순히 신제품을 나열하는 자리가 아니었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서로 다른 방식으로 미래 디스플레이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었다. 삼성은 LEAD 무편광판 OLED와 MONTFLEX 폴더블 등 전략 기술을 앞세워 '정밀·견고·글로벌 확장성'을 내세우며 기술 진화와 시장 확장성을 드러냈고 LG는 4세대 초대형·초고주사율 패널과 OLED 헤리티지를 통해 '밝기·속도·형태'를 강조한 기술 리더십을 선보였다. 또한 삼성은 색감을 강렬하게 극대화해 감각을 자극하는 반면 LG는 있는 그대로 재현하는 사실적인 묘사로 힘을 발휘했다. 전시회는 단순한 제품 나열을 넘어 두 기업 기술이 어떻게 미래 삶을 바꿀지 보여주는 무대였다. 전시장을 찾은 업계 관계자들은 "XR·게이밍·모빌리티 분야에서 OLED의 적용 범위가 급격히 확장되고 있다"며 "삼성과 LG의 기술 방향이 다르지만 두 회사 모두 글로벌 디스플레이의 시장 판도를 바꿀 잠재력을 보여줬다"고 입을 모았다. 누가 더 우월한 지를 논하기보다 두 길 모두 미래로 향하고 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 삼성은 XR과 내구성에서 LG는 시각적 압도와 속도에서 독보적 입지를 지켰다. 기술이 서로 다른 방향으로 빛날 때 관람객은 더 넓은 미래를 마주한다. 이번 K-디스플레이 2025는 한국 디스플레이 산업의 글로벌 리더십을 재확인하는 계기이자 XR·게이밍·모빌리티로 확장되는 OLED 생태계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주는 무대였다.
2025-08-11 16:5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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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국내선 AI로 내실, 해외선 UGC로 확장…북미서 '제2의 생태계' 퍼즐 맞춘다
[이코노믹데일리] 대한민국 대표 인터넷 기업 네이버가 또 한 번의 거대한 변곡점을 맞고 있다. 검색과 커뮤니티의 왕좌를 넘어 인공지능(AI)을 심장으로, 확장현실(XR)을 새로운 영토로 삼는 '미래 디지털 생태계' 구축에 사활을 걸었다. 네이버의 압도적인 콘텐츠 역량을 극대화해 미래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정교한 전략적 포석으로 풀이된다.I ◆ '커머스'로의 확장 발판, '사용자 데이터'라는 독보적 자산 네이버의 현재 전략을 이해하려면 그 성장 과정을 되짚어봐야 한다. 네이버는 초기 뉴스 서비스로 사용자를 모은 후 집단지성의 상징이 된 '지식iN' 그리고 '카페'와 '블로그'라는 강력한 커뮤니티 플랫폼을 통해 대한민국 인터넷의 중심이 됐다. 이 과정의 핵심 동력은 바로 '사용자 생성 콘텐츠(UGC)'였다. 수십 년간 쌓인 방대한 UGC는 네이버에 단순 트래픽을 넘어 사용자의 관심사, 행동 패턴, 언어 습관이 녹아 있는 독보적인 데이터 자산을 안겨주었다. 이 데이터는 현재 네이버 AI 전략의 가장 중요한 '연료'가 되고 있으며 다른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쉽게 모방할 수 없는 강력한 경쟁 우위의 원천으로 작용한다. 콘텐츠와 커뮤니티로 강력한 사용자 '락인(Lock-in)' 효과를 구축한 네이버는 이를 기반으로 쇼핑과 금융이라는 고부가가치 거래 영역으로 자연스럽게 영토를 확장했다. 사용자의 검색 데이터와 관심사를 쇼핑 추천에 활용하고 네이버페이를 통해 결제까지 완결시키는 통합 생태계를 구축한 것이다. 이제 네이버는 축적된 데이터 자산과 통합 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다음 시대로의 도약을 준비한다. 그 중심에 '온 서비스 AI(On-service AI)'와 'XR'이 있다. 네이버는 AI를 특정 서비스의 부가 기능이 아닌 검색, 커머스, 콘텐츠, 금융 등 모든 사업 부문을 관통하는 '중앙 신경계'로 삼고 있다. 동시에 텍스트와 이미지의 2차원 경험을 넘어 3차원 가상공간에서 상호작용하는 XR 경험을 미래의 핵심으로 보고 이 두 가지를 융합해 '지능형 몰입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 하드웨어 아닌 '콘텐츠'로 XR 시장 공략 네이버의 미래 전략은 크게 '콘텐츠 중심의 XR 생태계'와 이를 뒷받침하는 '전방위 AI 기술' 두 축으로 나뉜다. 메타와 애플이 막대한 자본을 투입해 XR 하드웨어 개발 경쟁을 벌이는 동안 네이버는 영리하게 다른 길을 택했다. 직접 기기를 만드는 대신 삼성전자가 구글·퀄컴과 개발 중인 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 등 안드로이드 기반 기기에 탑재될 '콘텐츠'에 집중하는 것이다. 네이버는 이미 웹툰·K팝 등 강력한 지식재산권(IP)과 '프리즘 라이브 스튜디오', '치지직' 등 검증된 플랫폼, '비전·모션 스테이지' 같은 전문 제작 인프라까지 갖추고 있다. 이를 활용해 하드웨어 경쟁의 위험을 피하면서 안드로이드 XR 생태계의 핵심 콘텐츠 공급자 즉 'XR계의 넷플릭스'로 자리매김하려는 전략이다. 이러한 XR 비전의 실현은 강력한 AI 기술 없이는 불가능하다. 핵심 기술인 'MUAi(Media AI Understanding)'는 영상의 전체 맥락과 의미까지 '이해'하는 AI다. 이 기술은 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X'와 결합해 네이버의 모든 서비스를 더욱 개인화되고 지능적으로 만들고 있다. AI가 복잡한 질문에 답을 제시하고(검색), 방대한 상품 후기를 요약해주며(쇼핑), 금융 보고서를 분석하는(금융) 등 플랫폼 전체의 사용자 만족도를 극대화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 네이버 DNA, 북미에 심다…'제2의 네이버'로 미래 개척 네이버가 국내에서 AI와 XR 기술로 서비스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에 나서는 동안 그 시선은 세계 최대 시장인 북미를 향하고 있다. 넘어야 할 산은 많다. 네이버의 통제 밖에 있는 XR 하드웨어의 대중화 속도와 메타, 애플이라는 거대 기술 기업과의 경쟁은 분명한 도전 과제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네이버는 자사의 가장 강력한 성공 방정식인 '사용자 생성 콘텐츠(UGC)'를 들고 북미 시장의 문을 두드린다. 연내 북미 시장에 출시될 예정인 신규 UGC 플랫폼 '싱스북'은 네이버의 미래 전략을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야심작이다. 싱스북은 화려한 사진과 팔로워 수 경쟁에 매몰된 기존 소셜미디어(SNS)와 결을 달리한다. 대신 영화·독서·음악 감상 등 개인의 '취향'을 깊이 있게 기록하고 공유하는 데 집중한다. 이는 네이버를 대한민국 최고의 플랫폼으로 만든 '네이버 블로그'의 성공 DNA를 북미 이용자 스타일에 맞춰 재해석한 것이다. 싱스북의 출시는 이해진 창업자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결과로 알려졌다. 그는 "결국 데이터 싸움에서 승부하고 싶다"며 UGC의 중요성을 역설해왔다. 즉 싱스북은 단순한 SNS가 아니라 북미 현지 이용자들의 양질의 데이터를 확보해 네이버의 AI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데이터 전초기지'인 셈이다. 한국에서 블로그와 카페 데이터가 AI의 밑거름이 되었듯 북미에서는 싱스북이 그 역할을 맡게 된다. 네이버의 북미 공략은 싱스북 하나에 그치지 않는다. 이미 시장에 먼저 진출해 있는 웹툰 엔터테인먼트, C2C 커머스 플랫폼 '포시마크'와의 강력한 시너지가 기대된다. 예를 들어 싱스북에 기록된 특정 패션 아이템이나 웹툰에 대한 취향 데이터가 포시마크의 상품 검색이나 웹툰 추천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거대한 생태계 구축이 가능하다. 이는 네이버가 국내에서 검색, 커뮤니티, 쇼핑, 결제를 하나로 묶어 성공 신화를 썼던 것처럼 북미 시장에서도 UGC를 중심으로 콘텐츠와 커머스를 융합하는 '제2의 네이버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2025-07-24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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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AI 모드'로 검색 패러다임 바꾼다…삼성과 스마트 안경도 개발
[이코노믹데일리] 세계 최대 검색 엔진 업체 구글이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능을 대폭 접목한 새로운 검색 서비스 'AI 모드(AI Mode)'를 공개하며 검색 시장의 패러다임 전환을 선언했다. 이는 챗GPT 등 AI 챗봇의 부상으로 약 90%에 달하는 자사의 검색 시장 점유율이 위협받는 상황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으로 풀이된다. 구글은 또한 삼성전자와 확장현실(XR) 헤드셋 개발에 이어 스마트 안경 개발까지 협력을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구글은 2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연례 개발자 회의(I/O)를 열고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AI 기반 신기술과 서비스를 대거 선보였다. 지난해 도입했던 검색 내용 AI 요약 기능 'AI 오버뷰'를 대폭 확대한 'AI 모드'는 구글의 최신 AI 모델 '제미나이 2.5'의 맞춤형 버전을 기반으로 한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는 기조연설에서 "'AI 모드'는 검색, 분석, 요약, 결과 제공까지 AI가 처리하는 '엔드-투-엔드' AI 기반 검색 경험을 제공하며 정보에서 지능으로 나아가는 검색의 미래"라고 강조했다. 'AI 모드'는 기존 텍스트 입력 외에 음성, 영상 등 멀티모달 기능을 결합해 사용자가 AI 챗봇과 대화하듯 검색을 요청할 수 있다. 스마트폰 카메라 기반 실시간 검색 기능 '서치 라이브'도 통합돼 카메라로 비추는 대상에 대한 정보를 즉시 제공한다. 복잡한 질문에 대해 웹상 방대한 정보를 자율적으로 탐색·분석해 종합 보고서나 심층 답변을 제공하는 '딥 서치' 기능과 맞춤형 그래픽 생성 기능도 포함됐다. 특히 지난해 공개한 AI 에이전트 '프로젝트 마리너'를 통해 티켓 예매, 레스토랑 예약, 서비스 신청 등 일련의 과정을 AI가 알아서 처리하며 전 세계 옷을 가상으로 입어보고 결제하는 쇼핑 기능도 추가됐다. 'AI 모드'는 이날부터 미국 내 모든 사용자에게 제공되며 다른 국가로도 순차 확대될 예정이다. 하드웨어 분야에서는 삼성전자 및 한국 선글라스 업체 젠틀몬스터 등과 협력해 안드로이드 XR 운영체제를 접목한 스마트 안경을 개발한다고 밝혔다. 이는 구글이 2013년 '구글 글라스'를 선보였다가 2년 뒤 단종한 지 10년 만의 재도전이다. 새 스마트 안경은 카메라, 마이크, 스피커를 탑재하고 휴대전화와 연동돼 전화, 문자, 앱 이용이 가능하며 '제미나이 라이브' 기능을 통해 사용자가 보고 듣는 것을 AI가 인식해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중요한 사안을 상기시킨다. 실시간 번역 기능도 탑재될 예정이다. 이날 삼성은 시제품을 공개했으며 하반기부터 개발자들이 관련 앱 개발에 착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구글은 또한 동영상 생성 AI '비오(Veo)3', 이미지 생성 AI '이마젠4', 그리고 이들을 통합한 AI 영화 제작 도구 '플로(Flow)'도 선보였다. '플로'는 비전문가도 쉽게 영화 같은 영상 클립을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구글 미트에는 실시간 음성 번역 기능이 추가된다. 이러한 프리미엄 기능들은 월 249.99달러의 '구글 AI 울트라' 유료 플랜을 통해 제공되며 우선 미국에서 출시 후 확대될 예정이다.
2025-05-21 15: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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