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3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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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션, 한국시장 '톱티어' 선언..."파편화된 업무환경 하나로 통합"
[이코노믹데일리] 글로벌 협업 플랫폼 노션이 한국 시장을 '톱티어(Top tier)'로 분류하고 대대적인 서비스 확장에 나선다.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하며 국내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는 노션은 파편화된 기업의 업무 환경을 하나로 통합하는 혁신적인 기능들을 선보였다. 노션은 5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처음으로 국내 미디어 대상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퍼지 코스로우샤히 최고기술책임자(CTO), 존 헐리 제품 마케팅 총괄, 박대성 한국 지사장이 참석해 노션의 성장 전략과 새로운 기능을 소개했다. 박대성 지사장은 "한국은 노션이 가장 주목하고 있는 시장 중 하나로 첫 외국어 버전으로 한국어를 채택할 만큼 전략적 중요성이 높다"며 "국내 사용자 수는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퍼지 코스로우샤히 CTO는 기업 환경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는 "현재 기업들은 평균 88개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사용하고 있다"며 "과도한 SW 사용으로 인해 조직과 정보가 파편화되어 오히려 생산성이 저하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노션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3가지 신규 기능을 공개했다. 먼저 '노션 마켓플레이스'는 전문가들의 템플릿을 공유하고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안전한 결제 시스템과 템플릿 보호 기능을 제공하며 분석 도구도 함께 지원한다. '노션 폼'은 맞춤형 설문 제작 도구다. 객관식, 주관식, 체크박스 등 다양한 질문 유형을 지원해 사용자들이 필요한 데이터를 쉽게 수집할 수 있도록 했다. '노션 메일'은 구글 지메일과 연동되는 새로운 형태의 이메일 서비스로 25년 론칭 예정이다. 노션의 AI 기술을 활용해 자동 회신과 수신함 정리 기능을 제공하며 사용자의 작업 흐름에 맞춰 개인화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에서는 GS건설, 쏘카, 오늘의집, 효성, 카카오스타일 등 스타트업부터 대기업까지 다양한 기업들이 노션을 도입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픽사, 헤드스페이스 등 유수의 기업들이 노션을 활용 중이다. 존 헐리 제품 마케팅 총괄은 "이번 업데이트는 노션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신규 출시"라며 "엔터프라이즈급 보안 규정 준수와 확장성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2013년 설립된 노션은 2019년 100만 사용자를 돌파한 이후 급성장을 거듭해 올해 초 사용자 수 1억 명을 달성했다. 2020년에는 기업가치 20억 달러로 평가받으며 유니콘 기업 반열에 올랐으며 2021년에는 매출 800억 달러를 기록했다. 박대성 지사장은 "앞으로도 혁신적인 기능 개발과 다양한 협력을 통해 한국 사용자들에게 더욱 가치 있는 플랫폼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2024-11-05 14:2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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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집안 모든 제품에 AI 적용하겠다
[이코노믹데일리] 삼성전자가 3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 맥에너리 컨벤션 센터에서 '삼성 개발자 컨퍼런스(SDC) 2024'를 개최했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SDC는 삼성전자의 소프트웨어·서비스·플랫폼에 대한 비전과 혁신을 공유하는 글로벌 행사다. 올해는 전세계 개발자·파트너∙미디어 등 약 3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모두를 위한 AI-10년의 개방적 혁신과 미래(AI for All-A Decade of Open Innovation and Beyond)'를 주제로 진행됐다. 삼성전자는 멀티 디바이스 기반의 인공지능(AI) 기술로 개인화되고 안전한 경험을 제공한다는 비전을 공유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최신 기술을 소개했다. 삼성전자 DX부문장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지난 10년간 개발자∙파트너와 함께 노력했기에 혁신의 여정을 이어올 수 있었다"며 AI 시대에 경쟁력을 강화하고 동반 성장을 위한 개방적 협업을 강조했다. 이어 AI 시대에 보안과 개인화 경험을 고도화하고 가족 구성원을 케어하는 최신 AI 기술, AI 기술의 B2B 확대 의지 등을 밝혔다. 한 부회장은 "삼성전자는 향후 '누가 말하는지', '어느 공간에 있는지'까지 인지해 고도화된 개인화 경험이 가능하도록 준비할 것"이라며 "이 같은 서비스는 삼성전자의 AI 기반 SW·플랫폼 혁신과 보안 기술로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구현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TV·스마트 모니터·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 등에 내장된 스마트싱스 허브를 스크린이 탑재된 가전으로 확대하는 걸 검토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삼성전자 제품만 있으면 별도 허브 없이도 타사 기기까지 연결이 가능해지고 여기에 '엣지 AI(Edge AI)' 기술을 더해 집안에 연결된 기기에 AI 기능을 강화한다는 계획도 소개했다. 엣지 AI란 별도의 클라우드를 거치지 않고 집안의 고성능 사양의 기기로 데이터를 처리하는 방식으로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하는 건 물론 보안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이날 삼성전자가 참석자들과 공유한 건 모바일부터 TV, 가전에 이르기까지 제품별 특성에 맞는 AI 기술을 모든 제품군에 적용하고연결해 개인화된 AI 경험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개인화된 AI 경험을 고도화하기 위해 보안에 강한 온디바이스(On-Device) AI와 고성능 클라우드 AI를 결합해 최적화하고, 생성형 AI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개인정보보호와 보안 기술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2022년 처음 공개된 '녹스 매트릭스'는 모바일 제품은 물론 TV, 가전 제품까지 확대돼 연결 기기간 보안 수준을 대폭 강화했다. 보안 레벨과 편리함을 동시에 높여주는 '패스키(Passkey)'는 삼성 계정은 물론 웹 브라우저 로그인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패스키는 내년에 출시될 TV와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 그리고 7형 LCD 터치 스크린‘AI 홈’기능이 탑재된 가전 제품에 우선 적용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AI를 통해 고객들의 개인화 경험을 고도화하고 에코시스템 전반으로 AI를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AI TV 시대를 열었다고 평가받고 있다. TV가 시청 위주의 경험을 넘어 사용자의 일상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집안의 다른 기기와 연동해 맞춤형 서비스도 지원하고 있다. 모바일에서 AI로 생성한 결과를 TV로 직접 전송할 수 있는 '삼성 AI 캐스트' 기능도 소개됐다. 사용자는 이 기능을 통해 AI로 만든 이미지를 대형 스크린에서 감상하거나, 보고 싶은 콘텐츠 목록을 홈 화면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타이젠 OS의 확장 가능성도 이야기했다. 타이젠OS는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를 포함해 '비스포크 AI 콤보' 세탁∙건조기, 인덕션 레인지 등 7형 스크린이 부착된 가전까지 탑재될 예정이다. 삼성 신경망처리장치(NPU) 칩으로 구동되는 타이젠 AI 서비스는 삼성전자 제품과 사용자에 맞게 AI 모델을 최적화했다. TV에서 영상 통화를 이용할 때 음향 소리나 노이즈를 줄여 주고 전자 칠판에서 사용자의 필기 스타일을 예측해 노트 솔루션을 개선해 주는 식이다. 타이젠과 갤럭시 기기간 연동 기능도 갖췄다. 스마트폰∙태블릿∙노트 PC 사이에 지원되던 키보드∙마우스 공유 기능 '멀티 컨트롤'은 스마트 모니터와 TV까지 지원이 확대돼 사용성을 높여준다. 삼성전자가 3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 맥에너리 컨벤션 센터에서 진행한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2024'에서 관람객들이 'AI for Platform' 전시 부스에서 '스마트싱스'와 '삼성헬스'의 연동 서비스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이날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가 10년 동안 3억5000만명 이상의 가입자와 340개 이상의 스마트싱스 호환 디바이스인 '워크위드스마트싱스(WWST)' 인증 협력 업체를 보유하면서 글로벌 대표 플랫폼으로 성장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에 AI 기술을 접목하고 개방적 파트너십을 확대해 스마트싱스가 삼성전자의 제품과 서비스를 차별화시키는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달부터 적용할 예정인 '홈 인사이트' 서비스도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사용자의 생활 패턴, 기기 사용 이력, 기기와 집안의 상태 등을 분석해 실시간 리포트를 제공하고 필요한 기능도 알려준다. 가령 연결 기기를 통해 집이 비어 있다고 판단되면 외부에 있는 사용자에게 불필요한 기기의 전원을 끄라고 제안해 주는 식이다. '갤럭시 탭 S10 시리즈'에는 '홈 인사이트 위젯'이 탑재돼 사용 편의성도 높였다. 스마트싱스는 향후 삼성전자의 헬스 플랫폼 '삼성 헬스'와 다양한 건강∙운동 관련 기기를 연동해 고객 경험을 확장할 계획이다. 삼성전자의 자회사인 하만도 기술 세션 등에 참가해 소프트웨어 중심의 차량(SDV) 개발 트렌드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크로스 플랫폼 활용 수익화 방안을 선보였다. 자동차 애플리케이션 시장에서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솔루션도 제시했다.
2024-10-04 14:4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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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 2024 파리 모터쇼서 전동화 풀라인업 제시
푸조 전기차 라인업 (왼쪽부터 푸조 E-308, E-308SW, E-5008 SUV, E-3008 SUV, E-2008 SUV, E-208) [사진=스텔란티스코리아] [이코노믹데일리] 푸조가 다음달 14일(현지시간)부터 열리는 ‘2024 파리 모터쇼’에서 새 전기차를 소개한다는 계획을 밝히며 전동화를 향한 강력한 의지를 다시금 드러냈다. 푸조는 파리 모터쇼에서 전기차 6종과 양산차에 적용될 신기술 등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최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세그먼트 내 최장 주행거리를 인증받은 E-3008 SUV 모델을 비롯해 E-5008 SUV, E-208, E-2008 SUV, E-308 등 총 6종의 전기차를 전시할 예정이다. E-3008 SUV는 차세대 디자인과 21인치 파노라믹 스크린이 포함된 새로운 ‘파노라믹 아이-콕핏’을 적용해 기술력과 몰입감을 높였다. 또 동급 최고의 전기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파리 모터쇼에서는 1회 충전 시 최대 700㎞를 달릴 수 있는 롱레인지 모델을 만나볼 수 있다. 아이-콕핏은 푸조가 개발한 독특한 운전석 디자인과 인터페이스 시스템을 말한다. 작은 스티어링 휠(운전대), 대시보드 상단에 위치한 헤드업 디스플레이, 터치스크린과 물리 버튼 조화를 통한 직관적 제어 방식이 특징이다. E-5008 SUV 또한 롱레인지 모델이 전시된다.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 거리는 668㎞이며 편의성, 거주성, 모듈 방식과 혁신적인 기술력을 모두 겸비해 우수한 주행 경험을 제공하는 ㄱ독보적인 모델이라고 푸조 측은 설명했다. E-208은 소형 전기차로 글로벌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프랑스의 베스트셀링 모델로, 매혹적인 디자인과 운전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주행감을 갖췄다. 1회 충전으로 최대 410㎞를 주행할 수 있다. 나아가 순수 전기 패스트백 세단 뉴 E-408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뉴 E-408의 스타일과 효율성을 내세워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푸조는 유럽 대중 브랜드에서 가장 많은 12종 전기차 라인업을 완성하게 된다. 여기에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선택지도 제공할 방침이다.
2024-09-28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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