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부터 주요 금융지주사들의 주총이 잇달아 개최된다. 사진은 지난해 3월 23일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에서 열린 하나금융지주 주총에서 주주들이 신분 확인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연합뉴스]
주요 금융지주사와 은행들이 이번 주부터 열릴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사상 최대 규모의 배당을 실시할 전망이다. 은행들은 지난해 역대 최고 이자수익을 거뒀다. 또 주주친화 정책이 강화되고 있어 이른바 ‘배당금 파티’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18일 금융권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등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은행은 역대 최고액인 40조3000억원의 이자수익을 올렸다. 이에 따라 4대 금융지주사(신한·KB·하나·우리)는 올해 주총에서 역시 역대 최고액인 2조5208억원 규모의 배당을 실시할 방침이다.
배당성향(회사의 당기순이익 중 주주에게 돌아가는 배당금의 비율)을 보면 하나 25.5%, KB 24.8%, 신한 23.9%, 우리 21.5% 순이다. 주당 결산배당은 KB 1920원, 하나 1900원, 신한 1600원, 우리 650원이다.
이처럼 최대 규모 배당이 이뤄지는 것은 은행들이 지난해 최대 실적을 낸데다 정부가 스튜어드십코드 시행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대 기관투자자인 국민연금이 지난해 7월 스튜어드십코드를 전격 도입한 영향이 크다.
국민연금이 각 금융지주사에 주주권을 적극 행사할 거란 관측이 은행의 고배당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국민연금은 주요 금융지주사의 지분을 8~9%가량 보유하고 있어, 올해 주총에선 어느 때보다 주주로서의 목소리를 높일 전망이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국민연금이 보유한 지분 규모는 하나 2907만3893주(9.68%), KB 3970만4733주(9.50%), 신한 4449만7838주(9.38%) 등이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정부가 스튜어드십코드에 관심이 큰 만큼, 국민연금이 주총에서 어떤 태도를 취할 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올해 금융·은행권 주총은 오는 21일 KB국민은행과 KEB하나은행을 시작으로 22일 하나금융지주, 26일 신한은행, 27일 신한금융지주·KB금융지주·우리은행, 29일 NH농협금융지주 순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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