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세점 제주점 전경. [사진=호텔신라 제공]
호텔신라가 2분기 면세점 부진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하반기는 상반기보다 개선할 것으로 보이지만 큰 반등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배송이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호텔신라 2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 감소한 5230억원이라고 설명했다. 영업적자는 634억원으로 작년보다 1426억원 줄어들었다.
배 연구원은 "공항점은 임차료 감면으로 전 분기보다 적자 규모가 279억원 축소했다"며 "시내점 수익성이 훼손하면서 1분기와 비교해 적자 규모는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지난 2분기 공항점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3% 줄어든 36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적자는 204억원으로 작년보다 적자 폭이 167억원 커졌다.
시내점 매출액은 3935억원으로 작년보다 48% 줄어들었다고 추정했다. 영업적자는 15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06억원 줄어들면서 적자전환했다. 배 연구원은 "제주점 고정비 부담과 온라인 프로모션 확대가 부담으로 작용했다"며 "서울점은 소폭 이익을 냈지만 수익성은 부진했다"고 추측했다.
호텔 매출액은 64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 줄어들고, 영업적자는 135억원으로 추정했다. 배 연구원은 서울·스테이 투숙율이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레저부문도 부진하다고 분석했다. 레저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37% 줄어든 196억원, 영업적자는 2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 3자반송 실시와 호텔레저 개선으로 바닥은 지날 것으로 보이지만 반등 여부는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배 연구원은 "공항점 임차료 감면 혜택이 종료하는 9월부터 인천공항 2터미널 고정비 부담이 상승할 수 있고 시내점 수익성도 불확실하다"고 분석했다.
배 연구원은 시내점 수익 우려 근거로 코로바이러스감염증-19 장기화에 따라 따이공(중국 보따리상) 협상력이 상승한 점을 들었다. 또한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당분간은 손익보다 매출 개선을 우선시할 수 있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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