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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bhc,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인수 추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백승룡 기자
2021-06-24 10:38:07

인수의향서 제출…매각가 2500억~3000억원 수준

창고43·큰맘원조할매순대국·그램그램 등 외식사업 확장세

[사진=아웃백 제공]

 bhc가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인수에 나선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bhc는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주관사는 크레디트스위스(CS)로, 매각가는 2500억~3000억원 수준으로 평가된다.

bhc는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인수를 통해 외식사업 영역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bhc는 2014년 한우 전문점 '창고43'을 시작으로 2016년 순대국 전문점 '큰맘원조할매순대국', 소고기 전문점 '그램그램'을 차례로 인수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족발 전문점 '족발상회' 1호점을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오픈했다.

자금여력도 충분하다는 평이다. bhc는 지난해 캐나다 온타리오교직원연금(OTPP)으로부터 약 3000억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한 바 있다. 캐나다연기금의 투자 금액은 신규 사업 인수자금으로 분류돼 왔다.

재무적투자자(SI)로는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대신프라이빗에쿼티(PE)가 참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대신PE는 또 다른 PEF 운용사 한 곳과 프로젝트 펀드를 조성해 공동으로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인수를 추진 중이다. 그간 기술기업을 비롯해 소재·부품·장비업체 투자에 주력했던 대신PE는 올해 4월 국내 최대 부동산 자산운용사인 이지스자산운용에 투자를 단행하는 등 투자의 폭을 넓히는 추세다.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는 지난해부터 매물로 나왔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외식시장이 침체되면서 매각작업도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실적개선에 성공하면서 매각가치를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의 매출은 2978억원으로 전년 대비 436억원 늘었고, 영업이익은 237억원으로 69억원 증가했다.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본입찰은 내달께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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