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서울·부산·창원·광주 소재 83개 사회복지기관에 김장 김치 3000박스 1만5000kg을 전달하며 김치 나눔 활동을 펼친다.
이날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와 나종선 구립서초노인요양센터 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전달식을 가졌다. 이어 23일엔 부산·창원·광주 각 지역별로 전달식을 이어간다.
해마다 나눔 행사를 펼쳐온 하이트진로는 올핸 특히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인 만큼 후원 기관과 김치 규모를 확대했다.
행사를 시작한 2016년부터 직접 김장 김치를 담가 나눠오다가 지난해부터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완제품 김치를 구입해 지원하고 있다. 다만 완제품 김치는 지역 어르신과 한부모, 다문화 가정 가족들이 김치를 만드는 전북 진안군 소규모 김치 농장에서 구입했다.
앞서 이달 17일 KT&G도 서울 성동구 지역 취약 계층 겨울나기를 돕는 김장 김치 나눔 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엔 이상학 KT&G 지속경영본부장과 남강우 성동구청 복지국장, KT&G 임직원과 상상플래닛 입주기업, 성동구 청년지원센터, 성동평화의집 봉사자 등 30여명이 참여했다. 직접 담근 김치 900kg은 김장 준비가 힘든 1인 청년 가구 등 300여 세대에게 전달된다.
지난 10일 롯데물산도 송파구 새마을부녀회 주관으로 송파구청과 함께 김장 나누기 행사를 열고 담근 김장 김치 1500포기를 송파구 관내 홀몸 어르신, 한부모 가정, 소년 소녀 가장 등 소외 이웃 500가구에게 전달한다. 2015년부터 7년째 해마다 이어오고 있는 해당 행사엔 롯데물산 임직원 20명과 송파구 관내 봉사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달 3일 남양유업도 천안공장 직원들과 낙농가 약 30여명이 함께 김장 나눔 활동을 펼쳤다. 이달 2~3일 김치 200여 상자를 만들어 지역사회 미혼모 가정 등 소외 계층에게 전달한다. 남양유업은 천안시 대평낙우회와 지역사회 상생, 발전을 위해 1사 1촌 자매결연을 맺고 있다.
이번 김장에 사용된 배추와 무는 낙농가에서 직접 재배한 것이다. 이와 함께 김장 재료 등 나눔 활동에 필요한 비용은 남양유업 직원들이 모은 성금을 사용해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외 남양유업 천안공장은 지역사회 어르신 일자리 창출 사업 '남산 실버카페' 후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업계는 앞으로도 지역 사회를 위한 노력과 활동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업계는 "지역 사회에 훈훈한 정이 전달되기를 기대한다"며 "이 같은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했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는 "지역사회 이웃들이 올 겨울 따뜻하고 풍요롭게 보내기를 희망한다"며 "우리나라 대표 주류기업으로서 지역 사회와 상생하고 주변을 돌아보는 여러 활동들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