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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K-수소 동맹]② "정부 지원·기업 협력 필요" 수소 비전 2040 성공하려면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문은주 기자
2021-12-14 10:20:00

현대차 주도 '수소 비전 2040', 수소 사회 조기 실현 목표

정부도 2019년 수소 경제 활성화 로드맵 발표 이후 적극 지원

"수소 사업 가변성, 대규모 투자 고려..."적절한 분배 필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선언한 '수소비전 2040'의 핵심은 글로벌 기후 위기에 맞서 에너지 패러다임을 수소로 바꾸고 수소 사회를 조기 실현한다는 데 있다. 수소 에너지를 누구나 어디에서나 쓸 수 있는 수소 사회를 2040년까지 달성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현대차그룹은 2028년까지 대형 트럭과 버스 등 모든 상용차 라인업에 수소전기차 모델을 갖추는 등 친환경 차량으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계획이 성공한다면 글로벌 자동차 업계 최초 시도다. 2023년에는 기존 시스템보다 크기와 가격은 낮추고 내구성을 높인 차세대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선보인다.

SK와 포스코, 롯데, 한화, GS, 현대중공업, 두산, 효성, 코오롱, 이수, 일진, E1, 고려아연, 삼성물산 등 국내 수소 관련 산업을 주도하는 14개 기업들도 현대차와 함께 수소 기업협의체인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을 구성, 수소 비전 실현을 준비하고 있다. 

기후변화에 대한 위기감 고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수소 경제(수소를 주요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경제 시스템)가 재조명되면서 한국 정부도 수소 경제 로드맵에 집중하고 있다. 

2019년 수소 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한 정부는 최초 수소법 시행 등 수소 경제 전환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인프라 보급을 위한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지난 10월에는 ‘수소경제 성과 및 수소선도국가 비전’을 통해 수소 사용량을 현재 22만t 수준에서 2030년 390만t, 2050년 2700만t까지 확대하고 청정수소 비율은 2030년 50%, 2050년 100%로 높여간다는 계획을 밝혔다. 

트램과 지게차 등 모빌리티 중심으로 일부 수소 경제 성과가 나타나고 있지만 안심하기엔 이르다는 지적이다. 지리적 여건상 수소 생산 단가를 맞추기 어려운 한국은 중장기적으로 수소 수입국이 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투자 리스크를 완화하기 위한 정부 정책 지원, 기업 간 협력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김호섭 한국신용평가 연구위원은 "현재 상황에서는 발빠르게 수소 경제 전환에 대응하고 있는 듯하지만 가변성이 크고 분야별 경쟁 구도가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며 "수소 사업은 중장기 기간 동안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므로 일부 계열사에만 과도한 투자 부담이 집중되지 않도록 그룹 차원의 적절한 역할 분담 및 투자 부담 배분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평가했다. 
 

[그래픽=한국신용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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