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중앙회는 22일 대전시 유성구에 위치한 신협중앙연수원에서 전국 신협 이사장 729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총회를 열고 김 회장을 차기 제33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이번 선거는 김 회장 단독 후보로 출마했으며 처음 직선제로 진행됐다. 전체 투표수 729표 중 무효표 4표를 제외한 725표를 얻었다. 2018년 3월부터 신협 회장을 역임 중인 그는 아시아신협연합회장과 세계신협협의회 이사를 겸직하고 있다.
신협은 코로나19 팬데믹 위기 속에서 견조한 실적을 보였다. 김 회장 취임 이래 매년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지난달 기준 누적 당기순이익은 4838억원 이다. 올해도 역대급 연간 실적이 예상된다.
김 회장은 재임 기간 목표기금제를 도입해 조합의 출연금 부담을 완화하고, 전국 신협 여신영역구역을 10개 권역으로 나눠 각 권역의 조합 건전성을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회장은 1300만명이 이용하는 금융협동조합인 신협 회장으로으로서 다시 한번 큰 역할이 주어진 것에 감사를 표했다. 그는 "신협의 숙원인 경영정상화 약정(MOU) 해제를 바탕으로 신협이 서민금융의 초석으로서 튼튼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 회장 임기는 내년 3월부터 2026년 2월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