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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기준금리 인상에 대출 이자만 10조↑…은행 금리 6% 임박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신병근 기자
2022-01-14 10:21:51

한은 "다중채무자 등 상대적으로 타격 커"

자료사진 [사진=픽사베이]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후폭풍이 돈을 빌린 차주들의 이자 부담으로 불어닥칠 전망이다. 대출 금리가 올라 이자 부담만 10조원 가량 늘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14일 기준금리를 1.25%로 직전 보다 0.25%포인트 올렸다. 최근 2회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한 것은 14년여 만이다.

업계는 추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도 높다는 시각으로, 다중채무자나 20·30세대 등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금리 상승에 따른 소비 위축 등 타격이 갈수록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은 조사에 기반해 기준금리와 마찬가지로 대출금리가 0.25%포인트 오를 경우 차주 이자 부담은 3조2670억원 불어날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8월, 11월 0.25%포인트씩 기준금리를 인상한 것을 고려해 최근 5개월간 늘어난 이자는 모두 9조8000억원가량으로 예상된다. 앞서 한은은 작년 9월 국회에 제출한 '금융안정 상황' 보고서에서 기준금리가 각 0.25%포인트, 0.5%포인트 인상될 경우 가계의 연간 이자 부담은 2020년 말과 비교해 각각 2조9000억원, 5조8000억원 증가하는 것으로 밝혔다.

이번 기준금리 인상으로 5개월 동안 0.75%포인트 인상되면서 차주 1인당 이자 부담 증가액은 연 45만원 정도로 예상된다. 더욱이 조사 당시보다 최근 더 불어난 가계대출 잔액과 최신 변동금리 비중 등을 반영하면 이자 부담 규모는 더 커질 전망이다.

한은은 보고서에서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가계와 기업의 채무상환 부담, 금융기관의 복원력 변화 등을 살펴본 결과 가계, 기업, 금융기관이 감내 가능한 수준"이라면서도 "다중채무자 등 취약차주의 타격이 상대적으로 클 것"이라고 전했다. 

무엇보다 기준금리 영향을 직접 받는 시장금리와 관련, 시중은행에 산출하는 대출 금리는 연 6% 초과를 눈앞에 두고 있다. 신용대출 금리의 경우 지난해 말 기준 3.500~4.720%(1등급·1년)가 적용됐는데, 1년 전(2.650~3.760%)보다 하단 0.850%포인트, 상단 0.960%포인트 각각 높아졌다.

이런 가운데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 추가 인상이 단행될 경우 은행권 대출 금리 상승 속도는 더 빨라져 연중 6%대를 넘어설 가능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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