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에 확진자 규모 증가세…당국, 방역체계 전환 준비, 사망자 11명, 두달만에 10명대…위중증 431명·중증병상 가동률 19.9%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천630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는 73만3천902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7천8명·당초 7천9명으로 발표했다가 정정)보다 622명 늘면서 이틀째 7천명대를 기록했다.
보통 휴일에는 주말 검사 수 감소의 영향으로 신규 확진자 수가 적게 나오는 경향이 있으나, 오미크론 확산으로 요일에 관계없이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이날 신규 확진자는 2020년 1월 20일 국내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나온 이후 두 번째로 많다.
최다 기록은 지난달 15일의 7천848명이다.
현재 10일인 백신접종 완료자의 격리기간은 26일부터 전국에서 7일로 단축된다.
정부는 이런 선제 조치 후 상황을 지켜보면서 오미크론 방역체계 완전 전환 시점을 결정할 예정이다.
지난 17일부터 1주일간 신규확진자는 3천857명→4천70명→5천804명→6천601명→6천767명→7천8명→7천630명으로 하루 평균 5천962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의 의심환자 검사 건수는 5만4천40건, 임시선별검사소의 검사 건수는 12만237건으로, 총 17만4천277건의 검사가 이뤄졌다.
신규 확진자 수를 전날 총검사 수로 나눈 검사 양성률은 4.38%이다.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기본접종을 마친 비율)은 이날 0시 기준 85.4%(누적 4천380만1천851명)다.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49.2%(누적 2천523만2천604명)가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