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차관은 "우리 유통산업은 가장 신속한 디지털 전환을 바탕으로 글로벌 팬데믹, 맞벌이와 1인 가구 증가와 같은 사회환경 변화를 반영하며 급속히 진화하고 있다"며 "온∙오프라인의 경계가 모호해 진지 오래이고, 더 나아가 인공지능, 증강현실 같은 기술혁신은 유통산업의 미래 모습을 상상하기 어렵게 한다"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이어 "유통산업은 이러한 커다란 디지털 전환의 흐름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고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고민과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디지털 유통 생태계를 구축하는 조력자로서 정부는 대∙중소 유통이 함께 상생하고 성장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선 디지털 혁신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겠다"며 "올해 안에 140만 건의 표준 디지털 상품정보를 보급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서비스 개발을 촉진하고 중소유통 풀필먼트 사업이 더 많은 지역으로 확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유통산업 현장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전문인력을 본격 양성하고, 재고관리 및 배송 효율화 등 유통기술 고도화를 위한 기술개발도 강화하겠다"며 "대∙중소 유통의 자발적 상생도 적극 유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