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 '아기상어' 열풍을 불어온 더핑크퐁컴패니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대 기업'안에 들어갔다.
타임은 세계 각지의 에디터와 특파원, 업계 전문가들로부터 후보를 추천받아 기업 명단을 발표한다. 올해 명단 중 한국 기업은 2곳으로 더핑크퐁컴퍼니와 함께 방탄소년단(BTS) 소속사인 하이브가 올랐다.
해외 기업은 애플, 메타(옛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소니, IBM, 엔비디아(NVIDIA), 넷플릭스, 디즈니, 틱톡, 소니, 에어비앤비, 스포티파이, 화이자 등이 등재됐다.
타임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더핑크퐁컴퍼니는 콘텐츠 업계 리더로서 혁신을 보여줬다. 핑크퐁 아기상어는 귀에 맴도는 음악을 넘어 하나의 문화적 신드롬이 됐다”라고 평가했다.
'핑크퐁 아기상어 체조' 영상은 전 세계 유튜브 조회 수 1위를 넘어 100억 뷰를 달성했으며, '핑크퐁' 유튜브 영어 채널은 구독자 수 5000만 명을 확보했다. '핑크퐁 시네마 콘서트' 애니메이션 영화는 18개국 넷플릭스에서 10위권을 기록했다.
더핑크퐁컴퍼니는 디지털 플랫폼 시장 변화에 발맞춰 콘텐츠 산업을 개척한 성과를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김민석 더핑크퐁컴퍼니 대표는 “앞으로도 글로벌 패밀리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서 국경, 플랫폼, 인종을 넘어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타임은 100대 기업 명단에 오른 하이브에 대해서는 “하이브와 방시혁 이사회 의장이 BTS의 도움을 받아 음악 비즈니스를 완전히 바꿔놓고 있다. 팝의 최강자”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