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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완성차 생산차질로 'K-배터리' 올 1분기 부진한 성적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아현 기자
2022-04-03 15:48:06

배터리 3사 중 삼성SDI만 실적 개선

[사진=연합뉴스]

국내 배터리 업체들이 올해 1분기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 전망이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생산 차질 여파로 전기차용 출하량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내 최대 배터리 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의 1분기 예상 매출액은 4조3530억원, 영업이익은 1499억원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대비 매출은 2.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지난해와 비교해 반 토막 날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자동차용 반도체 부족 사태 장기화와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 심화 등으로 완성차 생산에 차질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또 최근 가파르게 상승한 원자재 가격과 물류비도 수익성 악화로 이어졌다. 

국내 배터리 3사 중 유일하게 아직 흑자전환을 하지 못한 SK온은 올해 1분기에도 1000억원 중반 수준의 영업손실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보다 적자 규모는 줄겠지만, 글로벌 공장 초기 가동 비용 등으로 적자 행진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적자 행진에도 SK온의 1분기 예상 매출액은 1조2000억원~1조4000억원 규모로 수주 물량 증가와 해외 생산기지 가동 등에 힘입어 분기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삼성SDI는 국내 배터리 3사 중 유일하게 만족스러운 실적을 거둘 전망이다. 

올해 1분기 삼성SDI 매출액은 3조8297억원, 영업이익은 2884억원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대비 매출은 29.2%, 영업이익은 116.5% 증가했다. 

삼성SDI 역시 완성차 생산 차질과 원자재 가격 급등 영향으로 전기차용 배터리 사업에 부담이 커진 상황이지만, 전동공구용 원형 전지 수요 증가와 반도체 소재 및 편광필름 사업 호조로 비교적 안정적인 실적을 낸 것으로 보인다. 

키움증권 김지산 애널리스트는 "올해 하반기에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 이슈가 완화되면서 자동차 배터리가 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라며 "삼성SDI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연간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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