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푸드, '밀키트' 강화 나선다..."'푸드어셈블'에 전략적 투자"

 밀키트 시장이 2025년경 7000억원대를 넘어설 전망인 가운데 롯데푸드가 밀키트 전문 스타트업 투자로 관련 역량 강화에 나선다. 

롯데푸드(대표 이진성)는 국내 2~3위 수준 밀키트 생산 능력의 스타트업 '푸드어셈블'에 65억원 규모 '전략적 투자(SI)'를 집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투자로 롯데푸드는 푸드어셈블 지분 19.6%를 취득한다. 또 중장기적으로 '간편 조리 세트(밀키트)' 역량도 강화하게 됐다.

푸드어셈블은 2018년 설립된 밀키트 전문 제조사다. 지난 1월 부산 광역시 기장군에 3 공장을 준공, 밀키트 생산 능력은 업계 2~3위권이다. 150개 이상 레시피를 보유하고 있다. 올해 매출 계획은 400억원선이다. 이번에 롯데푸드 포함 약 100억원 규모 시리즈 B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

이보다 앞서 올해 롯데푸드는 숙명여대 한영실 교수 맞춤식품연구실 협업을 통해 '쉐푸드 계절을 만나다'를 선보이며 밀키트 시장에 진출했다. 

롯데푸드 관계자는 "밀키트 사업은 소비자 선호, 유통 고객사 대응을 위한 신속한 제품 '인 앤 아웃'이 성공 요인"이라며 "이번 지분 투자로 푸드어셈블과의 파트너십을 다지면서 중장기 밀키트 사업 성장에 필요한 역량을 보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년 약 20억원 규모에 불과하던 밀키트 시장은 2025년엔 7250억원 규모를 전망할 정도로 가파른 성장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