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은 대기업 장애인 고용률을 높이고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협약식엔 박화진 고용노동부 차관, 조향현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 권오승 롯데지주 HR혁신실 상무 등이 참석했다.
현재 대기업 33개사 중 장애인 의무 고용률을 충족하는 기업은 롯데그룹 포함 4개사뿐이다. 롯데그룹은 2019년부터 전사적으로 장애인 고용 확대 계획을 마련하고 꾸준히 이행하고 있다.
계열사별로는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 사업장을 설립, 장애인 고용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장애인 표준 사업장 '그린위드'를 세워 장애인 근로자를 채용하고 본사 카페테리아 운영을 맡기고 있다. 롯데건설은 건설업계 처음 공사 현장에 장애인 바리스타 카페를 열기도 했다.
앞서 롯데는 2013년 다양성 헌장을 제정하고 다양성 포럼 개최, 장애인 채용 확대 등 다양성 가치를 그룹 경영 전반에 적용해오고 있다.
권오승 롯데지주 HR혁신실 상무는 "다양성 존중 경영은 기업 경쟁력의 기반이자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한 필수 요소"라며 "제도적 측면뿐만 아니라 세대·성별·장애·인종 등 다양성을 존중하는 문화가 조직 내 정착되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