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유튜브 경제채널 '신사임당'이 30억원 안팎 가격에 매각됐다. 채널 인수 주체는 전업투자자로 알려진 '디피'인 것으로 매일경제에서 확인됐다.
매일경제에 따르면 신사임당의 최대 주주였던 주언규 씨는 지난 2월부터 다른 유튜브 채널을 만들어 운영 중이다. 업계에선 주 씨가 기존 사업을 정리하고 재창업에 뛰어든 것이라 보고 있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주언규 씨는 최근 유튜브 경제채널 '신사임당'을 전업투자자 '디피'에게 매각하는 작업을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매각 가격은 약 25억~30억원 사이로 알려졌다.
신사임당은 국내 경제 유튜브 중 가장 많은 구독자수를 지닌 곳 중 하나다. 현재 구독자수는 182만명으로 슈카월드(227만명)와 삼프로(201만명) 다음으로 많다. 한국경제TV PD 출신인 주 씨가 설립을 주도해 최근까지 방송을 진행해 왔다.
업계에선 주 씨가 적절한 시점에 채널매각에 성공했다고 평가한다. 증시 부진과 부동산 시장 침체가 이어지고 있어, 유튜브 채널에 대한 뜨거운 관심도 덩달아 사그라들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