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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제주항공, 국제선 정상화 박차...8월 1004회 운항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심민현 기자
2022-07-25 14:24:09

일본 노선, 괌·사이판 등 휴양지 노선 운항 스케줄 확대

[사진=제주항공]


[이코노믹데일리] 제주항공이 국제선 정상화에 박차를 가한다.

제주항공은 다음달부터 인천~나리타, 오사카 노선에 매일 운항을 시작하는 등 8월 한달간 국제선 25개 노선에서 총 1004회 운항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 6월에 비해 약 329%, 7월과 비교하면 약 44% 증가한 수치다.

특히 나리타와 오사카 등 일본 노선은 물론 필리핀 마닐라, 세부, 보홀, 클락, 베트남 다낭, 태국 방콕(매일 2회 운항), 괌·사이판 등과 같은 대표적인 휴양지 노선의 운항 스케줄이 대폭 확대됐다. 

코로나19 이후 주 2~3회 운항에 불과했던 노선들의 운항 횟수가 크게 증가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노선별 운항 횟수를 살펴보면 동남아 노선이 654회로 가장 많다. 괌·사이판 등 대양주 노선이 160회, 일본 노선 140회, 지난 6월 신규 취항한 몽골 노선 34회, 중국 노선 10회 순이다. 

인천~호찌민 노선을 비롯해 무안~방콕·다낭 등 무안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국제선 운항도 코로나19 이후 새롭게 시작한다.

또 제주항공은 이날부터 내달 16일까지 인천~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 노선에 주 1회 일정으로 전세기를 왕복 4회 운항한다.

비슈케크는 중앙아시아에 위치한 키르기스스탄의 수도이자 최대 도시로, 제주항공이 처음으로 취항하는 도시다. 

인천~비슈케크 노선의 비행거리는 약 5200㎞, 운항시간은 약 7시간 정도로 제주항공이 현재 운항하고 있는 노선 가운데 최장거리 노선인 부산~싱가포르 노선 보다 더 길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대표적인 휴양지 노선의 운항 스케줄이 매일 운항으로 확대되는 등 여름휴가를 계획하는 여행객들의 일정 수립과 선택의 폭이 한층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해외여행 수요를 선점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국제선 운항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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