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네이버 D2SF(D2 Startup Factory)가 첫 투자 후 긴밀한 교류를 이어오던 몰입형 기술 스타트업 2곳에 추가 투자했다.
네이버는 2일 몰입형 기술 스타트업 2곳에 투자를 발표 하였다. 투자 대상이 된 스타트업은 ▲AI 기반의 3D 오디오 솔루션을 개발한 가우디오랩, ▲패션 특화 3D 시뮬레이션 엔진을 개발한 지이모션이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투자대상에 떠오른 스타트업 '가우디오랩'(대표 오현오)은 다양한 플랫폼 환경에서 몰입감 넘치는 오디오 구현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용자의 움직임과 공간 특성을 고려해서 입체적인 3차원 오디오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 음향(Spatial Audio) 기술’, 저연산임에도 특정 음원을 고음질로 깨끗하게 추출하는 ‘AI 음원 분리(AI Source Separation) 기술’ 등 차별화된 기술에 기반해 국내 대표 오디오테크 기업으로 성장해왔다.
특히, ‘공간 음향’ 기술은 유수의 글로벌 기업을 제치고 국제 표준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세계적으로 희귀한 음향공학박사 인력을 다수 확보하는 등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가우디오랩은 네이버 D2SF의 적극적인 접점 탐색에 힘입어, 네이버와 긴밀한 기술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머시브 오디오 기술은 네이버 NOW.에 적용돼 이용자들의 콘텐츠 경험을 한 단계 끌어올린 바 있다. 이번 투자를 계기로 양사는 이머시브 오디오 기술 개발을 위한 협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같이 투자를 받게된 스타트업 '지이모션'(대표 한동수)은 패션 특화 3D 시뮬레이션 엔진을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원단 재질, 피팅에 따른 패턴 변화 등을 정교하고 사실적으로 구현해 몰입감을 높였고, 빠른 렌더링으로 사용성 또한 뛰어나며 특히 가상 피팅 솔루션, 3D 패션 제작 솔루션, 의상 디자인 솔루션 등을 개발해 다수 파트너사로부터 더욱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실사감이 뛰어난 헤어 시뮬레이션 기술, 아바타 생성 기술 등도 보유하고 있어, 디지털 패션은 물론이고 메타버스 산업에서도 필수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 전했다
양상환 네이버 D2SF 리더는 "메타버스 환경에서 몰입감 넘치는 콘텐츠를 구현하려면 페이스, 헤어, 패션, 오디오 등을 아우르는 높은 기술 완성도가 중요하다"라며, "대부분의 몰입형 기술이 페이스나 모션 중심으로 발전 중인 가운데, 가우디오랩과 지이모션은 각각 오디오, 패션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췄다"라고 투자 취지를 밝혔다. 이어서, "네이버와도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함께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