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케이포스’는 약 22만 개 가맹점이 사용중이며 이 중 95%가 외식업체다. 올 3월에는 가맹점에 메뉴 및고객 분석 데이터를 공유하는 매출 관리 서비스 앱인 ‘오늘 얼마’를 선보였다. 마켓보로는 식자재 유통 전문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마켓봄’ 및 식자재 오픈마켓 ‘식봄’을 운영하며 온라인 중심의 식자재 유통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 6월, 마켓보로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3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기존의 오프라인 중심 유통시장에서 벗어나 온오프라인 연계를 강화한 하이브리드 시장으로 발전시키기로 했다. 오케이포스의 POS를 설치한 식당 종사자들은 ‘오늘얼마’라는 앱과 마켓보로의 식자재 오픈마켓인 ‘식봄’이 공동 마케팅을 진행한다. 양사의 고객 모두가 매출관리부터 식자재 구매까지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게 된다.
CJ프레시웨이는 식자재 유통업계 1위 기업으로, 상품·물류·마케팅 등 식자재 유통 밸류체인 전반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한다. 동시에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기 위한 전략적 지원도 병행한다. 3사가 보유한 식자재 거래와 매장 결제 데이터가 쌓인다면, 이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매장 운영에 바쁜 외식 고객사가 식자재 구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온라인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점에서 고객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외식업에 필요한 실질적 도움을 제공할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를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