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5조 6829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3.1% 증가했다고 8일 공시했다. 다만 영업손실은 4239억을 기록하면서 적자 전환했다.
최근 공급 과잉과 더불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국 봉쇄령 등에 따른 수요 하락으로 석유화학업계 업황이 악화한 데다 원재료인 납사 가격 하락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김연섭 롯데케미칼 ESG경영본부장은 이날 열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직전 분기 큰 폭으로 실적이 악화됐고 연말까지 어려운 경영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최악의 시점은 통과한 것으로 본다"라며 "불안정한 경영 환경이지만 단기적인 실적에 연연하지 않고 중장기 계획을 실현해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