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CES 2023'에서 한국 스타트업들의 혁신 기술을 소개한다.
현대차그룹이 후원하는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투자·지원기관)인 '제로원'은 오는 5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3에 첫 참가해 협업 중인 스타트업들의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제로원은 창의인재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2018년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에 문을 연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플랫폼이다. 우수한 역량을 가진 스타트업을 발굴해 투자하는 '제로원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통해 혁신 기술의 전략적인 활용 가능성을 검증·개발하고 있다.
현재까지 참여한 140개 스타트업 중 72개사를 대상으로 지분 투자를 집행하는 등의 성과를 이뤄냈다.
제로원은 CES 2023에서 오픈이노베이션 활동을 소개하고 협업 중인 스타트업들의 네트워크 확보, 협업 기반 마련, 투자 기회 창출 등 글로벌 진출을 위한 토대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CES에 참여하는 스타트업은 식스티헤르츠(60 Hertz), 이모티브(eMotiv), 아고스비전(ArgosVision) 등 10개사다.
식스티헤르츠는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등의 사용과 관리에 필요한 IT 기술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이모티브는 모바일 게임과 인공지능을 이용해 아동 ADHD(주의력결핍과다행동장애)를 위한 디지털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고, 아고스비전은 지능형 로봇에게 사람 수준의 넓은 시야를 제공하는 광시야 3D 카메라 아고스뷰를 개발 중이다.
제로원 관계자는 "그동안 우수한 역량을 가진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데 집중했다"며 "CES 참가가 제로원이 육성한 스타트업의 해외 시장 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