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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한국조선해양, 온실가스 감축 노력 'CDP 탄소경영 특별상' 수상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종형 기자
2023-02-13 09:28:00

국내 조선업계 최초 Scope 3 공개, 선박 제조 과정 탄소 저감 노력

현대중공업 울산 조선소[사진=HD현대]


[이코노믹데일리] HD현대(구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한국위원회 주관 '2022년 기후변화 대응 및 물 경영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탄소경영 특별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는 주요 기업에 기후 변화, 물 안정성, 생물다양성 등 환경 관련 경영 정보공개를 요청하고 글로벌 금융투자기관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보고서를 발간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다. 

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통합 보고서에서 국내 조선업계 최초로 온실가스 배출량 Scope 3를 공개하며 선박 건조 과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Scope 3는 선박 건조 과정에서 직·간접적으로 배출한 온실가스(Scope 1, 2) 외 원자재 조달부터 선박 운항 및 최종 폐기까지 전 단계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포함한다.

한국조선해양은 Scope 3 공개와 함께 암모니아 추진선, 이산화탄소 운반선, 수소 선박 등 친환경 조선해양기술 연구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저탄소·무탄소 원자재와 기자재 확보를 위한 공급망 협력도 지속하고 있다. 궁극적으로 오는 2030년까지 스마트 조선소로 거듭나겠다는 'FOS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각 생산 현장 및 장비에서의 신재생에너지 사용률 등을 높이고 있다.

류희진 한국조선해양 HSE전략 담당(상무)은 "기후위기 대응과 해양 생태계 보전을 위해 조선해양 분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해 바다와 인류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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