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넥슨의 장수 온라인게임 ‘마비노기’ 여름을 맞아 시장의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이용자 지표에서 두드러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운영진이 엔진 교체에 따른 서비스 개선과 함께 지난 6월 오프라인행사와 업데이트 등이 호응을 얻으며 게이머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PC방 통계 서비스 ‘더 로그’에 따르면 넥슨 온라인게임 ‘마비노기’의 PC방 점유율 순위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PC방 통계 서비스 더 로그에 따르면 마비노기의 PC방 점유율 순위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첫째 주에는 9계단 상승하며 20위권에 안착했고, 지난달 13일 여름 1차 업데이트 ‘프로시드(PROCEED)’ 효과로 추가 상승세를 보이며 7월 3주차에 21위를 차지하며 10위권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실제 넥슨에 따르면 ‘마비노기’는 지난 6월 17일 ‘판타지 파티’부터 7월 23일까지 모든 지표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전년 동기 대비 ‘마비노기’는 접속자 수 50%, 복귀 이용자 및 PC방 접속 이용자 수에서 각각 27%, 66% 증가했으며, 최고 동시 접속자 수, 평균 동시 접속자 수도 각각 44%, 60% 상승했다고 전했다.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한 19주년 오프라인 행사 ‘판타지 파티’에서 시작됐다. 4년 만에 ‘마비노기’에서 열린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로 현장에는 5000여명의 이용자가 참석했으며 공연, 이벤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함께 진행됐다.
이날 쇼케이스에서는 ‘마비노기’ 플레이의 두 축을 이루는 생활과 전투에서 각각 아르바이트 콘텐츠 개편과 신규 ‘아르카나’ 추가 소식과 중장기 계획으로 게임엔진 교체 프로젝트 ‘마비노기 이터니티’를 깜짝 발표해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실제 ‘판타지 파티’ 개최 당일 ‘마비노기’는 전날과 비교해 PC방 순위가 단 하루만에 12계단이 상승하는 저력을 보였다.
지난달 13일 실시한 여름 1차 업데이트도 지표 상승에 기여했다. ‘마비노기’ 특유의 판타지 라이프 낭만을 즐길 수 있는 아르바이트 콘텐츠의 경험치 및 보상 체계를 대대적으로 개편하면서 이용자를 끌어 모았고 한결 쾌적해진 성장 동선과 정령 튜토리얼, 성장 가이드도 신규, 복귀 이용자의 유입을 이끌었다.
그 결과 ‘마비노기’는 여름 1차 업데이트 첫 주 주말, 전 서버, 전 채널이 ‘꽉 참’ 상태를 보이는 기염을 토했고, 일주일이 지난 지금까지도 ‘혼잡’ 상태를 보이고 있다. 호응에 힘입어 넥슨은 ‘마비노기’ 서버 메모리를 확장하며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넥슨은 이러한 분위기를 8월에 추가되는 신규 ‘아르카나’가 이어받을 예정이다. ‘아르카나’는 2가지 재능을 결합한 형태의 캐릭터 성장 콘텐츠로, 기존 이용자들에게 전투 플레이에서의 신선한 재미와 성장감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여름 새롭게 추가됐다. 당시 ‘마비노기’는 신규 이용자가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고무적인 성과를 거뒀고, 제2의 전성기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달 선보일 ‘아르카나’는 ‘알케믹 스팅어’와 ‘다크 메이지’ 2종이다. ‘알케믹 스팅어’는 궁술에 연금술 재능을 조합한 원거리 공격 딜러로, ‘다크 메이지’는 마법에 체인 슬래시 재능을 조합한 흑마도사로 만날 수 있다. 신규 ‘아르카나’ 2종은 이달 10일 업데이트를 앞두고 있다.
‘마비노기’ 개발을 총괄하는 넥슨 민경훈 디렉터는 “열심히 준비한 ‘판타지 파티’와 여름 업데이트에 많은 관심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며 “애정과 격려를 자양분 삼아 8월 업데이트도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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